게으름 예찬 - 숨 가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품격 있는 휴식법
로버트 디세이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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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거림에
죄의식을 느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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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빈둥거림은
없었던 것 마냥,
빈둥거리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마냥,
그렇게 나를 옥죄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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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양
호들갑스러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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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원인을 70-80년대
한국의 고도성장에 있다고 본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마을운동의 정기를 받고,
새벽운동이라도 해서
노동자로서의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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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곧 결과물이었던
시대였기에 그 또한 당연 하였고,
우리네 어른들은 전세계 유래없는
한국의 발전을 이룩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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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지켜봐온 지금의 세대는
그것을 당연시 여기며 살아왔고,
그리하지 못하면 도태되리라 생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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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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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시간이 결과물인 시대는 지나갔고,
창의성을 토대로 한
질적 결과물이 나오는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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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도기를 겪는 세대들에게는
어쩌면 참으로 어려운 시대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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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유로운 삶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각들과 생명력은
한 인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노동자로서 특별한 힘을
가지게 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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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결국 사람이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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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이 전제가 되어야만
변화무쌍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삶을 바탕으로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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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모든 것을 지배할 세계에서
대적할 힘은 바로 인간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인간의 깊은 본성까지는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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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게을러도 된다.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건 아니다.
좀 더 나를 찾고,
나의 삶을 찾으라는 얘기다.
그러면 좀 더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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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아무리 즐겁고 유용하거나 필요할지라도, 본질적으로는 일종의 노예상태다. 그렇기에 여가의 첫째이자 으뜸가는 목표는 우리를 우리 시간의 주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일할 때는 결코 시간의 주인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가가 무엇일까? 먼저, 나는 여가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빈둥거림에 관해 두 가지 생각으로 망설이고 있었다. 빈둥거림은 덕목인가 아니면 악덕인가?”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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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사실 그 안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웅덩이에서 한가롭게 지낸 뒤 저 웅덩이에서 느긋하게. 시간은 그 안에서 당신의 인간성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요, 그 안에서 당신 존재의 무한성을 즐기기 위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로 끝을 맺는다면, 한마디로 그 안에서 에우다이모니아eudaemonia, 즉 행복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에 다른 좋은 이유는 없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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