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돌아왔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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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돌아왔다 #CJ튜더 #이은선옮김 #다산책방

소오~~름.
여름이라 시원하긴 한데 서늘하기까지하다.

도박 빚에 허덕이며 목숨까지 위협당하는 조 손은 교사 자리가 있다는 소식에 고향 안힐로 숨어든다.

그에게는 비극적인 기억이 존재하는 고향. 이곳에서 그는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동생 애니를 잃었고 자신 또한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조는 알고 있었다.

애니가 죽기 훨씬 전에 이미 애니를 잃었다는 것을... 애니는 더 이상 애니가 아니었다.

그가 고향에 돌아온 이유는 도박 빚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에게 익명으로 보내진 한 통의 메일. ‘나는 네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 그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어.’

그가 안힐로 오기 전에 마을에서는 한 엄마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 또한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었다.

아들의 침대 위에는 ‘내 아들이 아니야’라는 문구를 남긴 채....안힐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조가 겪은 일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그게 인생의 문제다. 절대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이게 중요한 순간일지 모른다고.

손톱만 한 단서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 당신은 여유를 두고 그 순간을 흡수하고 싶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나간 다음이라야 붙잡을 만한 순간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

인간은 마음속에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건지도 모른다. 내재되어있는 악을 애써 누를 뿐이다. 누구나 악인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소설과 결말과 반전때문에 정신없이 빠져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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