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듯한데 귀엽고 풋풋한데 훈훈한 이야기였다. 공수의 가족관계와 전사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마무리가 덜된 느낌인데 혹시 후속편이 나오려나? 둘이 완전히 마음이 통했는데도 아직 완벽하지 않은 느낌으로 끝나서 좀 아쉽다.수가 공을 맹목적으로 따르는데 정말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마음이라 훤히 들여다보이는게 귀엽다. 수의 감정을 상대가 먼저 알아차릴만큼 훤함. 근데 자각이 느리고 순진해빠져서 넘 귀여움. 다른 작품이었으면 스무살이나 먹고도 너무 순수한거 아닌가 작위적이라고 깠을텐데, 여기 수는 눈이 너무 맑아서 그런가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고 귀엽기만 하더라. 아마 작가의 작화와 순박한 사투리가 열일한 덕분인듯.공이 좀 차갑고 심술궂게 느껴지기도 하고 수가 공을 좋아하는 맘이 넘 깊다보니 감정의 추가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라 덤덤하게 건드리는 공이 얄미워지기도 했는데. 공 시점의 이야기를 보니 위험할만큼 하나에 집착하고 몰입하는 자신의 성격을 잘 알아서 빠져들지 않으려 했던 게 이해되었다. 나중엔 오히려 수한테 잔뜩 빠진게 보여서 좀 귀여웠고. 공이 집착하는걸 둔해빠진 수가 잘 모르는게 웃긴데 뭐 깨닫더라도 걍 순수하게 기뻐하지 않을까 싶음.햇살같은 댕댕이수와 까칠한 미남공의 스며들듯 감기는 이야기였다. 끝나기 직전까지 키스밖에 안하길래 15금이었나 의아했는데 마지막에 끝까지 하긴 하는구나. 수는 그렇다치는데 공도 마찬가지였다니 의외면서도 당연하게 느껴지네. 아무튼 천생연분이여.
전편을 봤는데도 잘 기억이 안났지만 대충 분위기로 때려맞춰가면 봤다.(그래서 수 회사사람들이 누가누군지 모름;) 공은 난청을 가지고 있어 구직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지만 나름 열심히 고군분투중.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의외였다. 일본 사회의 인식이 그런가? 우리나라도 그랬으면..수는 신입도 들어와서 의욕에 넘쳐 열심히 하는데 문제는 그 신입이 뭔가 미묘하단거. 신입 하는짓이나 심리상태가 딱히 정이 안가는데 하필 그런 애한테 들켰으니.. 공수는 아직 모르는 상태라 시한폭탄처럼 조마조마하다.그와중에 수는 오랫동안 소원했던 아버지의 연락을 받는다. 그간의 경험으로 너무 기대하지 않으려 하지만 어쩔수없이 들뜨고. 그런 순수한 마음조차 배신해버리는 어른의 사정이란 뭘까. 조부모에게 사랑받고 컸어도 채울 수 없는 부모의 자리가 있는데. 공이 수의 마음 속 상처를 이해하고 수의 본능적인 자기방어의 원인을 알게 되는 게 짠하고 안타까웠다. 그만큼 서로에게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았고.보너스페이지의 어릴적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장면 보고 눈물이 핑 돌았음. 아이들은 정말 천사같아. 나쁜 어른들은 반성해라ㅠㅠ
여전히 고양이가 귀여운 작품. 이 작가의 장점이 잘 보이는 작품이랄까, 스탠다드한 캐릭터 조형과 전형적인 전개지만 아는 맛이라 좋았다. 오랫동안 고수해온 공의 머리스타일을 과감히 정리하고 보다 트렌디한 스타일로 그려서 좋음. 솔직히 이 작가님 전작들 중 금발머리는 죄다 도죠..;공이랑 사귀게 된 이후 마음의 동요와 공의 페로몬 때문에 고양이가 되는 상황이 빈번해져 곤란한 수. 고양이 알러지인 공을 위해 변할만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는 수와, 그 마음도 모르고 그저 수가 자길 피하려는게 못마땅한 공의 동상이몽이 웃프다. 수가 너무 표현을 안하고 츤츤거리는게 습관화되서 공이 매우 빡이 쳐버리는게 안타까움. 먼저 연락하는게 뭐 그리 어렵니 수야.. 아주 깝깝하다.마지막은 안쓰럽게 끝났지만 졸업여행 에피소드가 참 귀엽고 따뜻해서 좋았다. 수가 하고 싶은 걸 다 해주는 공 너무 착하고 귀여움. 고양이가 된 수의 마음을 읽은것마냥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공. 이심전심인가? 근데 수가 공의 페로몬에 반응하거나 감정적인 동요가 심할때 고양이로 변한다는 설정인데도 섹은 가능한게 웃기다. 섹할땐 흥분은 해도 동요는 안하나? 하고나서 고양이로 변한걸보면 딱히 그런거같지도 않은데. 벨적허용인가(..)
전작을 보지 않았지만 대충 이해 가능. 덤벙거리고 헤실헤실한 다정공과(침대에선 짐승) 무뚝뚝하고 솔직하지 못하지만 섬세한 성격의 수가 천천히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렸다. 아마도 전작에서 공이 수를 이미 좋아했고 수도 그걸 알고 약간의 호응을 해준 상태인듯. 오메가라는 정체성을 상처로 간직한 수는 여러 일을 겪으며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진정한 교육자로 거듭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오랜 상처와 가족과 관련된 트라우마도 되새기게 되는데, 진지하게 곁에서 들어주고 깊이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공으로 인해 천천히 과거를 극복해 나간다.수의 가족관계가 복잡한데 아무리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대도 어린애한테 너무 가혹하고 학대적인 환경이 아니었나 싶음. 그걸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었대~ 하며 용서를 강요하는게 아니라 좋았고. 사정이 어땠던지간에 어릴적의 수가 상처받은 게 상쇄되는건 아니니까. 딱히 용서받고 싶어하지도, 용서하려고도 안하는 게 맘에 들었음.공이 평소엔 다정하고 실없어보이는데 스위치 켜지면 짐승처럼 달려드는게 참 좋았음. 표정이 맛이 가서 좀 무섭긴하지만; 낮져밤이 좋지 내가 참 좋아해..
원래 미인공 떡대수 취향이라 표지의 캐릭터가 공이라니 환호하며 구매. 근데 막상 읽어보니 내 취향의 한계를 알겠다. 키 작고 미소녀로 오해받을만큼 예쁜 공이란건 좋다. 근데 최소한 남성미가 있어야지. 얜 씬에서 삽입하는 쪽이란게 어색할만큼 남성미란게 전무하다. 야한짓 할때만이라도 짐승 얼굴 해달라고 안꼴린다고<주인수가 양아치 학교 들어간 것도 이해가 안된다. 공을 지켜주기 위해서 양아치가 됐다니 뭐지 이 대책없는 양아치 미화는. 수가 선배 뒤를 이어(?) 양아치 대빵이 된다는것도 이해불가. 일본만화에서 양아치들 미화하는거 너무 유치하다고. 공네 학교랑 수네 학교가 서로 앙숙이라 공수가 로미오와 줄리엣마냥 애절한 사이가 된것도 넘 오그라든다. 선생들은 뭘하는지 뭔 학생들끼리 협정맺고 견제하고 난리여. 여성캐릭터를 동인녀로 그리는것도 짜증남. 정도껏 할것이지 뇌절 무엇..여러모로 유치하고 취향에 안맞아서 곤욕이었던 작품. 미인공 떡대수 키워드만 보고 아무거나 주워먹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