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비애] 모노톤 블루
나가베 지음 / 비애코믹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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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꼬리 넘 귀여운거 아니니... 표정들은 무덤덤한데 꼬리는 살짝 엉겨있는거 어쩜저래ㅠㅠ 스토리가 딱 저 표지처럼 풋풋상큼하니 좋았다.
동물들이 진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화가 되었다는 설정의 수인물이다. 인간형이 되었지만 각각의 동물들의 특성이 살아있다. 네발짐승들만 있던 학교에 전학온 도마뱀 모범생은 학우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만, 흑백과 약간의 색으로 이루어진 시야 속에서 살아온 고양이는 뭐든 관심을 두지 않는다. 도마뱀 역시 그의 관심 밖이었는데, 어느날 전학생이 숨겨온 비밀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 고양이는 강한 호기심과 끌림을 느낀다. 도마뱀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되새기며 가까워지지 않으려 하지만 어느새 거침없이 다가오는 고양이와 친구 비슷한 관계가 된다.
고양이와 도마뱀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각각의 개성을 스토리에 녹여내는게 참 좋았다. 인간이 아닌 동물들을 소재로 한 이유를 알 것 같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작가님 혹시 천재?! 이야기가 참 담담하면서 물흐르듯이 진행되는데 둘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조금씩 의식하게 되는게 꽤 설레고 좋았음. 성적인 뉘앙스는 없는데 희한하게 둘이 꽁냥대는걸 보고있으면 낯이 막 후끈후끈해지는 느낌. 야한 장면 하나 안 나오지만 너무나 훌륭한 비엘이었다.
자발적 아싸와 범생이 전학생이라는 클리셰적 구도를 고양이와 도마뱀이라는 아주 다른 동물들로 다루어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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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솔트] [BL] 음마님께 할렐루야! 하 (완결) ㅣ [솔트] [BL] 음마님께 할렐루야! 2
야오 / 솔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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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공이 다친 이후 전개가 빠르게 돌아간다. 계략을 꾸민건 악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낚아챈 건 천사. 결국 수는 동생인 미카에 의해 천계로 복귀하고, 공은 수에 대한 모든 것을 잊은 채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평소와 똑같은 평온한 생활임에도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는 공과, 음마의 씨를 제거하고 천사로 돌아갔는데도 몸의 열기를 떨칠 수 없는 수. 공은 수의 이름과 비슷한 장미로 인해 모든 기억을 되찾고, 악마는 구금당한 수를 돌려받으려 공의 요구에 응한다. 그리고 마침내 재회한 둘에게는 좀더 먼 과거의 인연이 이어져 있었다는 이야기.
천사모드의 수가 참 이쁘다. 악마일 때보다 맘에 들어서 좀 아쉽. 사랑을 위해 모든걸 내건지는 공 순정이로구나. 근데 생각해보면 수가 악마가 된 계기가 그 때문이었을 듯하니 둘다 사랑에 답없는 바보인듯. 아무튼 둘이 영원히 함께 하게 되어 다행이다. 공은 죽어서도 그 선량함을 잃지 못해 수한테 구박당하는게 웃김. 수의 친구인 웃는상의 악마와 수의 천사 동생도 엮이면 좋겠음. 둘이 잘 어울리던데.
뒤에는 게이커플 친구들에게 휩쓸려 말못할 짓을 당하는 어리버리한 녀석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아무리 친구가 좋고, 걔가 지들 사이를 인정해주고 지지해준다 해도 그렇지, 플레이할때 이용해먹고 심지어 뒤까지 개발해주다니 미친거아니야 스벌... ㄱㄱ마색히들같으니. 3p 너무 싫은데 그런 구도가 나와서 짜게 식었다. 그래도 수가 나중에 다른 애를 만나서 커플로 발전하니 다행...인가 솔직히 걔도 수 몸이 손탄거같으니 급발진해서 ㄱㄱ하는게 제대로된 놈 같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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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ㅣ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1
요리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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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공과 양아치 수는 그야말로 클리셰. 워낙 흔한 구도인데 그만큼 인기가 있어서 그렇겠지.(그리고 나도 좋아해) 클리셰는 클리셰인 이유가 있달까, 어떻게 버무려도 중박은 친다. 이 작품도 대박까진 아니라도 나쁘진 않았다.
흑발의 모범생 공은 복흑..은 아니고 그냥 좋은사람 코스프레하며 친절한 얼굴로 남들의 호감을 적당히 받아주고 적당히 사는 스타일이다. 어느날 교수에게 부탁받아 상습 지각생 수에게 다가가는데, 처음엔 까칠하고 비협조적인 모습에 반감을 가졌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수에게 점점 감겨들게 된다. 결국 먼저 좋아하게 된건 공. 반 협박에 가깝게 고백하고 사귀게 된 탓에 공은 수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해 번민하기도 하지만, 수 역시 서툴고 수줍었을 뿐 좋아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남들 모르게 비밀연애를 이어가며 알콩달콩 꽁냥꽁냥하는 둘이 귀엽다.
공이 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수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사사건건 귀여워 죽는게 좀 웃겼다. 얘가 진짜 단단히 반했구나 싶고. 수는 외형만 양아치고 속은 순둥이인데, 마냥 수줍은가 싶다가도 공이 하고싶어하니까 엉덩이를 풀어오는 등 적극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래서 공이 더 좋아죽음. 솔직히 사랑의 라이벌 등장같은건 좀 뜬금포에 전개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라 없는게 나았을것같지만; 그것만 빼면 꽁냥대는게 귀여운 무난한 학원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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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세트] [솔트] [BL] 음마님께 할렐루야! (총2권/완결)
야오 / 솔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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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였다가 타락해 악마가 된 루시프는 동생인 천사 미카에게 져서 음마의 씨앗을 품은 채 지상으로 떨어진다. 힘을 잃고 쇠약해져 박쥐 모습으로 떨어진 그를 발견한 건 선량한 수의학도 공. 이름마저 성스러운 공은 천사같은 마음씨로 수를 보살피지만, 은혜따위 모르는 악마는 오히려 공을 협박하고 강압적으로 덮쳐 정액을 갈취한다. 그리고 어째선지 둘은 목줄로 엮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동정이었던 공은 수의 먹이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관계를 가지면서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되고 독점욕과 집착까지 갖게 됨. 수 역시 공의 성품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이끌리고. 가까워진 둘의 앞에 수의 지인 악마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음마'는 인간 남자와의 성관계를 먹이로 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벨에 특화(?)된 소재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이야기가 지나치게 뽕빨나게 될 위험성이 있어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이 작품은 적당히 밝히고 야하면서 순정적인 전개로 가서 꽤 좋았음. 복선도 착실하게 잘 깔았고 갈등과 위기도 적절하게 배치한듯. 공이 평소엔 순하고 착한데, 수랑 할 땐 눈이 확 돌아서 짐승처럼 몰아치는 것도 좋았다. 수는 약간 츤데레과라 아닌척 수줍어하는게 귀여웠음. 여왕수과라고도 할 수 있지만 좀 허당스러운 면도 있어서 그리 나쁘지 않았다.(<-여왕수 불호) 상권의 결말이 딱 궁금한 부분에서 끊겨서 하권을 꼭 봐야겠다 싶었음.
한정 보너스페이지도 공수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코믹한 내용이라 좋음. 인도할 보람이 없는 인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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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리틀 로즈 하우스에 어서 오세요
코우다 미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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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멋대로 소프트벨일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를... 훈훈따땃하면서 은근 야하고 할거 다하는(?) 작품이었다.
첨엔 수가 낯선 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을 너무 대책없이 무턱대고 따라가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상황탓인지 애가 좀 자포자기에 될대로되라 마인드가 되서;) 다행히 공은 좀 제멋대로 끌고가는 경향은 있지만 성실하고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얼굴이 보증수표.. 랄까 저정도 훈남이면 따라갈만해<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라 숙소도 못잡고 곤란해하던 수는 공의 친절과 영업(?)으로 공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게 됨. 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진 시골에서 훈남과 이웃꼬마와 친절한 이웃들에 둘러싸여 지친 마음을 치유받는 수. 비록 말투가 까칠하고 모나있어 상대에게 상처줄만한 발언을 내뱉지만(그리고 자기혐오) 포용력있고 상냥한 공이 완충해주고 보듬어줘서 까칠한 수는 점점 둥글어지게 됨. 꿈과 현실, 이 곳에 안주하고픈 욕구 사이에서 고민하던 수는 과거의 인연과 자유로웠던 시절을 떠올리고 본인이 진정으로 속하길 원하는 곳으로 향한다.
유유자적한 시골마을의 한가로운 풍경과 갈등없고 따뜻한 애정관계가 힐링을 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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