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멋대로 소프트벨일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를... 훈훈따땃하면서 은근 야하고 할거 다하는(?) 작품이었다.첨엔 수가 낯선 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을 너무 대책없이 무턱대고 따라가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상황탓인지 애가 좀 자포자기에 될대로되라 마인드가 되서;) 다행히 공은 좀 제멋대로 끌고가는 경향은 있지만 성실하고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얼굴이 보증수표.. 랄까 저정도 훈남이면 따라갈만해< 계획없이 떠난 여행이라 숙소도 못잡고 곤란해하던 수는 공의 친절과 영업(?)으로 공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게 됨. 꽃이 만발하고 신록이 우거진 시골에서 훈남과 이웃꼬마와 친절한 이웃들에 둘러싸여 지친 마음을 치유받는 수. 비록 말투가 까칠하고 모나있어 상대에게 상처줄만한 발언을 내뱉지만(그리고 자기혐오) 포용력있고 상냥한 공이 완충해주고 보듬어줘서 까칠한 수는 점점 둥글어지게 됨. 꿈과 현실, 이 곳에 안주하고픈 욕구 사이에서 고민하던 수는 과거의 인연과 자유로웠던 시절을 떠올리고 본인이 진정으로 속하길 원하는 곳으로 향한다.유유자적한 시골마을의 한가로운 풍경과 갈등없고 따뜻한 애정관계가 힐링을 주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