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공 연하수 키잡 쌍방짝사랑 집착광공 집착광수. 보통 이런 스토리는 역키잡이 많은데 키잡이라 신선했다. 해적 출신 수가 자신이 구한 기념품인 공에게 집착하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공은 수를 성심성의껏 돌봐주고 관심을 주지만 같은 배에 타고 싶어 해군이 되겠다는 수의 소망을 무참히 짓밟는다. 수의 감정은 처음부터 투명하게 보이는데 공은 키워준 정이라며 꽁꽁 숨겨 그 자신도 자각을 못한다. 꽤 오랫동안 수를 힘들게 한 무자각 집착공의 감정이 수의 도발로 빵 터져버리고, 겉잡을 수 없게 된 공의 광기에 가까운 집요함이 수를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유도한다. 비록 수는 자신의 의지와 선택이라 생각하겠지만.수의 한결같은 연정에 비해 공은 좀 비겁하고 위선적이다. 자각을 못해서 그런 거긴 하지만 수 맘을 오래 아프게 하고 안해도 될 희생을 하게 만들어 결국 위험에 처하게 되니 무조건 공이 나빴다. 한 짓에 비해 너무 순조롭게 맺어진다 했는데 결국 그동안의 업보를 크게 돌려받는 공. 수가 힘들지만 않았어도 좀더 고통받으라고 응원(?)했을텐데 공의 고난이 수의 고난이다보니 걍 이정도로 해결된게 다행스러웠다.빙하가 녹아 물천지가 된 워터월드스러운 배경과, 몬스터에 가까운 해양생물 및 해적과 싸우는 해군을 주인공으로 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집착광공수의 미친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 설정이 아까운데 이 배경으로 더 써주시면 좋겠다.
수를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인, 수친자 공이 나오는 작품. 거의 범죄에 가까운 집착과 뒷조작의 달인인 공의 음침함이 돋보인다. 전편에선 이정도로 심각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제목처럼 딥하다 딥해. 근데 보통 이정도 광기면 수한테 도망치라고 했을텐데 여기 공은 너무 헌신적이라 좀 짠해서 걍 지켜보고 싶어짐. 수가 멘탈이 튼튼해서 공이 쎄한 짓을 하더라도 비교적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일지도.수가 공과의 관계에 안주하지 않고, 뭐든 명확하게 정의내리고 싶어하는게 좋았다. 일방적인 희생은 오래 가기 어렵다는걸 인지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건실한 관계가 되고자 노력하는 성실맨 수. 공은 수가 뭘하든 계속 껌딱지처럼 붙어있을텐데 쓸데없는 걱정같긴 해(..) 그래도 수가 공에 대해 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러웠음.섭공 지망생(?)이 등장해 공의 신경을 긁어대는데 수는 둔해빠져서 공의 심술에 고스란히 당한다. 작화가 점점 좋아지는데 그 좋은 작화로 노골적인 씬을 많이 그려주시니 그저 감사. 다음권이 기대됨.
찐한 그림체가 어쩐지 익숙하다 했더니 그림작가가 '블랙스님과 핑크음마'의 작가였네. 한결같이 근육질을 사랑하는 작가님인듯.(가슴도)공이 수보다 작고 얄상하지만 수가 워낙 떡대라 그런거지 얘도 모델 출신에 관리를 열심히해서 몸에 좋은 편이다. 수 바스트와 힙이 너무 파괴적이라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일 뿐. 얼굴이 미형이고 절륜한 연하인데 일할땐 카리스마있는게 멋지고 좋았음. 수를 상대로 어린 티가 나게 어설픈 짓할 땐 귀엽기도 하고. 근데 이 작품의 섹시담당은 수라서, 매 순간 아저씨수가 최선을 다해 육덕진 몸매를 과시해주심. 둘이 서로 눈빛만 봐도 알아채는 뭔 소울메이트웅앵같은 교감을 갖는게 느끼하지만(..) 둘다 서로로 인해 발전해가는 게 보기 좋았음. 감정은 좀 급발진하는 감이 있지만 씬이 야하고 좋았으니 다 좋다.<
이 작가님 취향 되게 소나무. 전작들 거의다 검머수가 금발공에게 능욕에 가깝게 사랑받고 그걸 누군가 관음하는 내용이다. 그와중에 수가 다른놈 손타는건 싫어해서 ㅇㄱ은 안나오고. 청간은 별로지만 공이 절륜한 연하공이고 수는 능욕당하길 원하는 마조연상수라 자극적인 시츄에이션이 많아 좋았다.완벽해보이는 미남 상사가 뒷계정에서 자위영상을 올리는 변태란건 이제 흔한 설정인듯. 우연히 그 계정을 눈치챈 신입사원이 수를 유인해 관계를 맺고 약점을 잡아 협박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능욕을 선사한다. 수는 싫다면서도 골수부터 변태라 몸은 좋아 죽음. 나름 순애로 전개되어 생각외로 무난히 커플 성립하는데 스토리는 딱히 별거 없지만 씬이 참 좋았다. 작가가 후기에 쓴 모든 설정을 다 보고싶으니 꼭 후속편 그려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