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소책자가 본편보다 중요해진 시리즈(..) 이젠 관성으로 사고있긴한데 20년이나 연재했을줄은 몰랐다. 계속 종이책으로 모았는데 이젠 이북으로 넘어왔다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알고있던 중견 벨 작가들이 보이지 않게 된 지 오래인 지금에서도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오는 것만으로 대단하다 할만한 작품이다. 그만큼 인기있다는 얘기겠지. 나도 이젠 관성이긴 해도 신간 나오면 일단 사긴 하니까.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뇌절의 뇌절이라도 이 작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감탄스러운 작화와 야한 씬 그리고 아사미라는 독보적인 카리스마 캐릭터 때문인데, 가면갈수록 빛이 바래는 느낌이라 좀 아쉽기도 하다.납치를 당하다당하다 못해 이젠뭐 갈데까지 가서 약물중독에 기억상실까지 가버린 수. 묘하게 전개가 빠르면서도 지리멸렬해서 썩은눈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사랑꾼이 되버리면서 매력이 떨어진 공이 이젠 호구마냥 수를 위해 목숨이고 조직이고 다 내던지는데 아 이 쉬운 남자가 그 아사미 맞나 싶구. 계속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니까 짜증도 좀 나구. 아키히토 한정으로 뇌세포가 둔화되나싶구. 대체 한권안에서 뒤통수를 몇번을 맞는거냐구. 담권은 좀 시원시원한 전개가 되길 바람.새로운 커플인 막심과 알렉은 아사미와 아키히토를 색상만 바꾼 버전으로 보여서 별로. 아마 공수는 반대겠지만. 페이롱은 이젠 걍 수가 됐구나. 아사미랑 신경전하는게 좋았는데 커플된이후 캐릭터성이 죽은듯. 아사미 얼굴 묘하게 길어지고 아키히토도 눈 커지면서 애색히마냥 동안된거 맘에안든다..소책자는 늘 그렇듯 만족스러움. 늘 본편보다 소책자가 좋아서 한정판 사는데 걍 소책자 내용만 모아서 외전격으로 내주면 좋겠다. 작가도 소책자를 본편보다 신나서 그리는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