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ㅣ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소설에 의외로 말들이 많은 걸 보고 조금 놀랐다. 워낙 히가시노 게이고가 다작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소설에 특별히 하자가 있던 적은 전혀 없기 때문. 큰 재미나 의미 심장한 그 무엇은 다소 드물지만 대신에 어떤 걸 봐도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해주질 않던가? 몇몇 소설-명탐정의 규칙 등-은 매우 독특하니 좋았고.

 

헌데 아무래도 데뷔 30주년 기념이라는 문구가 발목을 잡았던듯. 그렇게 써놓고 보면 기대하는 심리가 확실히 생기기 마련이니까. 나는 그닥 그 문구에 신경 쓰지 않고 봤고-다행히 이 소설을 상당히 재밌게 봤다. 개연성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은 들지만 뭐 어떤가. 오락 소설이 이만하면 재밌는거지 뭘.

 

타고난,혹은 의도적으로 '계산'의 능력을 얻게 된 마도카와 겐토.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주위 어른들과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형사. 미스터리와 신비스러움이 공존하며 이야기를 제법 흥미롭고 매끈하게 유지시켜준다. 결말 부분의 (다소 애매해도) 권선징악과 더불어-조금 더 그들이 신비한 능력을 발휘해줬다면,하는 아쉬움이야 남지만서도. 여하간 한편의 소설로 그럭저럭 볼만하니 최소한 크게 실망하진 않을 거 같다. 적어도 내 생각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운곡시사 ㅣ 연세근대한국학총서 17
원천석 지음 / 혜안 / 200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게 아니다. 앞의 100쪽 정도는 다 봤지만 이후로는 발췌 독서...즉 시 제목이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읽은 셈. 특히 최영 장군에 대한 헌시는 꼼꼼하게 봤지만 말이다. 만일 이 분의 고려사가 남아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려인이 쓴 고려사가 남아있었더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어공주 - 탐정 그림의 수기
기타야마 다케쿠니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어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들은 진짜 무수하게 많다. 막말로 발길에 채이는 돌멩이 수 만큼이나. 그런데 이 동화 그 자체를 정말 거의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살린 작품은 의외로 드문 편...그리고 이 소설은 그 드문 케이스에 속하는 작품 되시겠다. 게다가 그걸 놀랍게도 정통 추리 소설로 되살리다니. 마법적 수법을 거의 쓰지 않고서도.

 

사실 이 소설은 바로 그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동화를 추리로 변형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은 아닌데 추리 소설적 얼개가 참 잘 짜여져있기 때문. 그러나 설정도 독특하고 구조도 잘 짰는데 결정적으로 재미가...뭐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무지 재밌지도 않다. 뭔가 모르게 딱딱하다는 느낌? 소소한 재미를 조금 더했다면 좋았을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던전밥 1 - S코믹스 ㅣ S코믹스
구이 료코 지음, 김완 옮김 / ㈜소미미디어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그대로 던전에서 밥 먹기. 물론 기본 구조는 판타지이고 그중에서도 고전중의 고전인 '동료를 구하러 던전에 들어감' 인 셈. 그러나 개그스러운 내용에 무엇보다도 던전에 나타나는 마물들을 동식물 안가리고 먹어치우는 그들이라니?! 신선한 내용에 재밌는 개그까지 곁들여져서 모처럼 볼만한 만화인듯 싶다. 최소한 2권도 얼른 보고 싶을 정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흔적의 역사 - 이기환 기자의 이야기 조선사 ㅣ 지식기행 7
이기환 지음 / 책문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런 류의 역사서는 결국 그 사건 자체보다도 어떻게 저자가 잘 쓰느냐에 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역사서' 가 되거나...'그렇기 때문에 흔하디 흔한 역사서'가 되고 만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전자에 속하는 편. 두께는 그닥 얇다고 보긴 힘들지만 거의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잘 봤다. 몰랐던 사건도 있고(심지어 능양군이 일본의 사위로 오해까지 받았다는?!) 알았던 것도 흥미롭게 잘 묘사해줬으니 보실만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