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범람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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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볍거나 웃기는 추리물만 쓰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간만에 저자의 새 단편집을 봤을 때 상당히 놀랐던 이유는 바로 그래서. 단편 간의 격차는 있으나 표제작을 비롯해 절반 이상은 읽을수록 점점 뒷골이 서늘해지더니 무릎을 탁 칠만큼 반전이 일어난다. 단,시원하거나 긍정적인 게 아니라 제목 그대로 어두운 쪽으로.

 

이번 연휴에 모처럼 여유로이 이런 좋은 단편을 읽는 것은 어떨까. 추리 팬이라면 아마 상당히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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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생활 소녀와 생활밀착형 스파이의 은밀한 업무일지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8
도쿠나가 케이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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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목 긴 소설은 참 드물 터. 작가 소설은 먼저 출판된(그러나 작가로 치면 2번째인) 것부터 봤는데 제목도 기억이 제대로 안날만큼 별로였다. 적어도 내게는. 그런데  첫작인 이 소설 역시 지극히 가볍지만 오히려 2번째보다는 나은듯. 말 그대로 제목과 개성적인 설정 덕에 가볍고 즐겁게 시간 때워가며 볼 수 있는 소설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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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침뜸이 으뜸이라
손중양 지음 / 허임기념사업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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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임에 관련된 역사서는 당사자께서 직접 쓴 책이 아니라면 이게 유일하다. 그래서 구판으로나마 사보게 되었고. 최영 장군 저서와 같이 개인이 열심히 쓰신 케이스이며 따라서 열정이 돋보이는 게 장점이고...보완 자료가 필요하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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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는 달 - 환색에도력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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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는 두꺼워 보이는데 절대 걱정할 필요 없다. 종이 자체가 두꺼운 거라서. 게다가 12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으니 출퇴근 하면서 읽기 참 편하게 되있다. 물론 각각의 내용은 가볍지는 않지만......

 

어떤 단편은 오싹하고 반전도 좋고. 어떤 건 허무하고. 이번 단편집은 격차가 크다는 게 특징일까? 맨 처음에 나온 단편(제목 까먹음)과 더불어 10월편인 표제작 '신이 없는 달'이 제일 애틋하고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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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 3 - 해섬마을의 불놀이야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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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가 벌써 세번째.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 2권이~또 이번 3권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해서 나올 때마다 꼭 보고 있다. 소장할 정도까지는 솔직히 아니지만 뒷권이 나오면 궁금해서 볼 정도는 된다고 할까? 중단편집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실존 인물들의 패러디라는 것도 좋고. 이 소설만의 특별한 뭔가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물론 이상이 등장하는 소설로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건축무한육면각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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