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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초상
서철원 지음 / 다산책방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소재는 좋았다. 그리고 어진 화사에 대한 그 과정 묘사도 좋았다. 왜냐하면 세세했을뿐더러 그 과정을 이렇게 잘 알게 된 건 처음이었으니까. 그래서 별점을 3개 준 것이지 안그랬으면 2개를 줬을 터.
그러면 왜 2개까지 줄 뻔 했는가? 한다면...과잉. 이런 느낌이 딱 든다. 너무 꾸민다라는 그런 점에서. 최근 모 영화도 감정과 눈물과 억지 감동을 조장한다고 말이 많던데...이 소설은 그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여하간 문체가 간결하지 못한 게 좀 그랬다. 적어도 내 취향은,또한 최근 본 소설들 역시도 최소한 자제의 미를 발휘했으니까. 뭐 나만 이리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