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제로 철도 네트워크 제국 3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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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철도 네트워크 제국3>을 읽게 되었네요. 끝없이 펼쳐진 철길을 따라 여행을 떠나서 긴 여행 후, 마침내 정차를 한 기분이네요.

<철도 네트워크 제국3:스테이션 제로>는 396페이지로, 1편의 500페이지, 2편의 488페이지에 비해 분량은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그래도 내용은 여전히 풍성합니다.

좀도둑이며 도망자 신세였던 젠은 이제 더이상 모험을 하지 않고,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호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곁엔 노바는 없습니다. 노바를 그리워하고 있던 어느 날 그에겐 짧은 메세지 하나가 옵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젠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알고 있는 목소리, 그와 노바만 아는 장소.

젠, 바람이 커튼을 휘날리던 얌에서의 밤, 기억나?"

젠은 그 목소리도 알고 있었다. 집이 말하는 게 아니었다.

노바였다.

동영상이 끊기고 화면 위로 숫자가 나타났다.

'KF-50.34.5817/3.48.1485/'

"이걸 기억해."

목소리가 다시 말했다.

"기다리고 있을게."

숫자는 세 번 깜박거리더니 사라졌다.

<철도 네트워크 제국3:스테이션 제로/필립 리브/가람어린이/본문 p.33


그 목소리는 좌표 하나를 말하고 짧게 메세지를 전합니다. 노바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젠은 노바라고 믿습니다. 그리곤 노바를 찾아 또 다시 모험을 떠납니다. 드디어 노바를 만난 젠에게 노바는 그를 부른 이유를 말합니다. 레이븐이 레일창조자라고 믿는 노바는 젠에게 레이븐의 데이터가 있을지도 모를 페트리코어, 보후 마나의 신전에 가서 레이븐의 데이터를 훔쳐 오자고 제안합니다. 젠은 고민하지만 제안을 받아들이고 모험을 다시 시작합니다.



한편 철도네트워크 제국은 두 제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거의 모든 철도와 기차역들을 통치하는 새로운 황제 엘론 프렐, 서부 지선에 있는 행성들을 장악하고 있는 눈 가문입니다.

트레노디 눈은 왕이지만, 꼭두각시 같은 왕입니다. 자기의 처지를 알고 있는 트레노디는 젠의 도망간 사건을 통해 점점 자신의 권력을 찾는 일을 진행합니다. 크레이트족과 함께 하며, 자신에게도 두려움인 크레이트 족이 다른 이에게도 두려움일 것이라는 그녀의 생각이 맞아 떨어지며, 전쟁을 하며 철도 네트워크 제국의 황제가 되는 일을 진행합니다.


너는 레일 창조자의 인격이 데이터의 바다에서 새어 나와 드라비드 레이븐이라는 소년 안에 각인되었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인격이 손상되어서 아무것도 못 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 않을까? 그래서 데이터의 바다 깊은 곳에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러다 수세기가 지난 뒤에 네트워크 제국의 진실을 파헤치던 나에게 우연히 발견된 거지. 그런데 나는 웜을 만들고 새로운게이트를 여는 데 정신이 팔려서, 바보처럼 내가 발견한 게 뭔지 깨닫지도 못했던 거야." <철도 네트워크 제국3:스테이션 제로/필립 리브/가람어린이/본문 p.366-367


<철도 네트워크 제국3:스테이션 제로>에선 스테이션 제로, 수많은 기차역과 철도를 만든 레일 창조자의 정체가 밝혀집니다.(의외의 인물, 의외의 결말이라 마지막까지 꼭 읽어보시길 ~~~) 트레노디 눈과 엘론 프렐 가문과의 치열한 전투장면도 영화같고 현실감있게 잘 그려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젠과 노바, 트레노디, 스카,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과 더불어 철도 네트워크 제국과 웹 월드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인공 지능 기차인 붉은 장미와 유령 늑대의 활약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러 행성들과 외계인들의 등장 등, 이 우주 안에 끊임없이 상상력을 불어 넣는 작가의 창의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 트레노디의 모습과 비교했을때, 마지막으로 갈수록 그녀의 선택은 파격적이어서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 황제로서의 그녀가 지니게 될 무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설 안에는 데이터, 인공 지능, 복제본이 등장합니다. 노바의 복제본, 레이븐의 복제본. 기억을 데이터로 만들고 그것을 저장해 두고, 필요에 따라서 다시 다운로드 하는 등. 어떤 게 진짜 노바인지, 레이븐인지 장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이지만 앞으로의 미래에서도 가능한 일일 것 같습니다. 기억을 데이터도 만들어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다시 꺼내며 누군가에게 인식하는 행위들. 조금은 두렵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용이라는 책이지만, SF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 책입니다. 어려운 용어는 뒷편에 설명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한번 읽어보고 책을 읽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철도네트워크제국3 #스테이션제로 #필립리브 #가람어린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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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7
허재호 지음, 배재근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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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그림 허재호

허재호 선생님은 학습 만화를 그리고 웹툰을 연재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호기심 특급 해결-문화 상식>,<깜짝 놀라운 과학-공룡,곤충>,<다빈치 융합 과학 5학년>,<한자로 개념이 빵 터지는 초등 수학>,<도전 과학왕-공룡과 화석, 곤충의 한살이>,<job?나는 3D 프린팅 전문가가 될 거야!>,<job? 나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될 거야!>,<job? 나는 주식투자 전문가가 될 거야!>등이 있습니다.

허영만 화백이 그린 만화 <식객>이 한국 음식 문화의 품격과 철학의 깊이를 더한 '음식 문화서'라고 한다면, <job?> 시리즈는

'바라고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줄기차게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교육 철학을 담은 직업 관련 학습 만화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만화를 통해 각 분야의 직업을 이해하고,

스스로 장래 희망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진로 교육서이기도 합니다. <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 / 허재호/ 배재근/ 국일아이/추천사 중


<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는 마을 하천에서 악취가 나는 원인과 범인을 찾기 위해서 주인공 호동과 이채가 추리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호동은 범인을 잡겠다고 하천에 숨어 있다가 범인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질 높은 수질을 효율적으로 관리, 배포 및 수질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는 대처방안을 연구하는 일을 하는 수질관리 기술자, 대기 오염상태를 측정하고 개선을 위한 방법 연구와 시설 설계 및 개발을 하는 대기환경 기술자, 동식물성 바이오매스, 또는 유기성 폐기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바이오에너지 연구원, 포장지 소재를 연구하고 재활용, 재생 방법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연구 개발하는 친환경포장지 디자이너, 기후변화가 기업이나 정부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기후변화대응 전문가 등이 등장합니다. 사건을 해결가는 과정 가운데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공부해야 할 부분 등을 자연스럽게 인물간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일하는 분들의 직업이 참 다양하고 구체적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가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도 말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어서 어려울 것 같은 환경부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장 후반부에 나오는 정보더하기 부분도 유익했습니다.

- 환경부

- 환경이란?

- 하나뿐인 지구가 아파

- 자연과 함께 사는 생태 도시

- 영화 속 환경 이야기

-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아이와 같이 읽다 보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설명해주면서 환경, 환경문제, 환경과 관련된 직업이나 관심분야로도 연계하여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연과 함께 사는 생태 도시 편을 보며 언제 한번은 이 도시에 꼭 찾아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순천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워크북은 NCS에 따른 24개 분야의 직업군이 그림으로 나와 있습니다.

앞에서 읽은 내용들을 등장 인물의 특징 빈칸 채우기, 질문에 답하기, 글 작성해 보기, 그림 그리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점 정리 같은 느낌이 드네요. 간단하지만 그린피스, 세계자연기금, 지구의 벗, 국제자연보전연맹 등 세계 환경단체에 대한 설명도 좋았습니다.

<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는 만화가 재미있습니다. 내용이나 구성도 알찹니다. 만화를 통해 직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여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직업과 연관된 부연설명들도 많아서 아이들의 생각의 폭도 넓어질 것 같습니다. 게다가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앎에서 멈추는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워크북도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있어서 책 내용을 환기시키기에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일에 관심은 있지만, 그 일과 관련해서 어떻게 공부하고 직업을 선택하면 좋을지 방법을 찾지 못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그와 연관된 직업을 궁금해 할 아이들에게 좋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job나는환경부에서일할거야 #허재호 #국일아이 #직업체험학습만화 #학습만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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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 - 공부의 목적을 알려 주는 28가지 진로 질문
김원배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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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질문합니다.

정말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



자신의 학창시절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은 이유를 머리가 나빠서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남들보다 높은 아이큐를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이상 자신의 지능지수를 탓하지 않고 공부방법을 바꾸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성적의 변화도 생기게 됨을 경험합니다.

나폴레옹의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누구에게나 있는 가능성, 그 가능성을 찾는 과정과 학습의 필요함 뿐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이 각자에게 기초가 되길 주장합니다.

급변하는 사회와 더불어 팬데믹 시대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과 성적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성적 하락이 염려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작가는 이런 시기에 학생들 스스로 주관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학습능력을 키우는 것이 각자의미래를 위해서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고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에서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 '진로'와 '학습'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학습을 성공적인 진로개발활동과 연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미래 여행을 떠나보자>

<2장.내공부터 단단하게>

<3장.습관과 학습 방법 설계>

<4장.직업관 설계>

<5장.자아 설계>

<6장.전략 설계>


p.32 "나를 매력적으로 브랜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편을 보면서 미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인 브랜드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p. 46 "창의성과 독서는 왜 항상 붙어 다닐까?" 편에선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깊이 사색하며 반복해서 읽었던 천재들의 독서법, 늦은 나이에 독서를 시작했지만 치열하게 읽고 다양한 식견을 넓힌 레오나르도 다빈치.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우는데 무엇보다도 독서가 중요함을 다시한 번 확인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30대 후반이 돼서야 체계적인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비스콘티가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67세로 삶을 마칠 때까지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라틴어 공부도 늦게 시작했지만 초인적인 의지로 라틴어로 쓰인 고전들을 읽어 나갔고, 책을 읽고 나면 새로운 지식들을 노트에 꼼꼼하게 정리하고 원전을 그대로 필사했다.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김원배/애플북스/"창의성과 독서는 왜 항상 붙어 다닐까?" 중 p.49


p. 102 "나만의 필기방법을 찾아볼까?" 편에선 "노트필기부터 시작하라"라고 말합니다. 배우는 것을 오래도록 머릿속에 저장하고 보관하는데 노트 필기 만한 게 없다. 라고 말하죠. 노트 필기를 하는 이유와 노트 필기를할 때 피해야 하는 부분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자신의 노트 필기 방법들도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노트 필기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 노트 필기하면 될까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들과 소통할 줄 알아야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다. 자존감만 충만한 아이가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열등감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자기 가치가 높아진다.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김원배/애플북스/"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중p.160-161

<하고싶은 것인 뭔지 모르는 10대에게>는 읽고, 질문하고, 쓰고, 생각하는 활동과 함께 책 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토대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직업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떤 요건이 필요할지, 공부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 책의 질문을 읽고 답을 생각하며 적어보고, 한장 한장 책을 넘겨 나가다 보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며 답을 찾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공한 누군가의 삶의 모습, 가치관 뿐 아니라, 창의적인 학습 방법, 좋은 자료의 조건, 궁금한 직업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곳, 성공을 맞는 나쁜 습관들, 수업을 내 것으로 만드는 꿀팁 등 학생들에게 학업이나 진로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알차고 풍성한 내용들이 마음에 듭니다.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읽고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짜임새있고 간력하게 요약한 부분들이 많아서 내용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100세 시대라고합니다. 직업을 갖는 나이가 어느 한 세대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닌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10대를 위한 책인 것 같지만, 20대, 30대 혹은 40대에게도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보고 구체적으로 앞으로를 준비해 볼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하고싶은것이뭔지모르는10대에게 #김원배 #애플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진로설계안내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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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라이트 특급열차 철도 네트워크 제국 2
필립 리브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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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터널은 다나 몇 분 만에 통과했다. 굉장히 뜨거운 것으로 구멍을 뚫기라도 한 것처럼 터널 벽에서는 아직 김이 뿜어져 나오고, 여기저기에서 빛이 났다. 터널 바닥에는 선로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산의 심장부를 향해 거의 1킬로미터 가까이 뻗어 있었다.

-<철도네트워크제국(2)블랙라이트특급열차>/필립리브/가람어린이/본문p.8



1편을 재미있게 읽고 2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편은 새로운 K-게이트를 통과한 젠과 노바, 붉은 장미로 시작합니다. 새로 만난 세상은 웹월드, 새로운 외계종족들이 있습니다. 젠과 노바는 자신들의 본 모습과 목적을 숨기고 그들에게 다가갑니다. 레일창조자의 흔적은 이미 보이지 않습니다. 블랙 아웃 시대. 비밀을 알기 위해선 블랙 라이트로 들어가야 합니다. 


노바가 다시 말을 이었다. "레일 창조자들이 K-게이트를 열고 선로를 놓고 여기에 건물들을 세웠는데, 그러다 '블랙아웃'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사라져 버렸대...... . 죽은 거지. 암흑시대 같은 건가봐. 그 후로 이제 젊은 종족들은 웹 월드 안에서만 무역을 하고 있대. 그런데도 레일 창조자들의 메시지가 여전히 은하계 이곳저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니...... . 

젠, 너무 속상하다." 

노바는 슬픈 얼굴이었다. 하지만 젠은 마음이 놓였다. 기차역 천사라고 하든 레일 창조자라고 하든, 아무튼 그들이 거대한 벌레가 아니라는 걸 확인했으니 됐다.

-<철도네트워크제국(2)블랙라이트특급열차>/필립리브/가람어린이/본문p.25


황제가 죽고 철도 네트워크 제국엔 새로운 황제가 세워집니다. 트레노디 눈. 이복언니인 프리야가 황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레일포스 원수인 리사 델리우스는 트레노디가 제국을 다스릴능력이 있다고 판단, 결국 트레노디가 새로운 황제가 됩니다. 냉동감옥에서 이런저런 범죄로 수십년을 살다가 트레노디에 의해 풀려난 챈드니 한사(현재는 19살이지만 실제는 96살이라는 사실)는 트레노디의 시녀가 됩니다.( 챈드니 한사는 1편에서 레이븐과 거래하여 탤리스 눈과 함께 카라비나에 머무는 동안에 젠이 자신을 탤리스 눈이라고 속이고 눈 트레인에 탑승하게 됩니다. 젠이 스핀들브리지에서 눈 트레인의 운행을 방해하고, 사고로 인해 황제와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 하지만 트레노디는 프렐 가문으로 시작된 철도전쟁으로 인해 황제 자리에서 쫓겨나며 챈드니와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코비 첸-털시. 트레노디와 결혼을 약속한 사람입니다. 트레노디가 황제가 된 후 파혼되고 가문의 사업을 위해서 프렐 가문 행성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코비는 프렐가문이 권력을 잡기 위해 전쟁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트레노디에게 알리기 위해 기차를 통해 메세지를 남기고 총에 맞습니다.

프렐 가문은 쌍둥이 가디언들의 총애를 받고 있습니다. 가디언들마다 성격이 달라서 그 부분을 눈여겨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편에선 젠과 노바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2편에선 트레노디라는 황제가 이야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도망자 신세가 된 트레노디와 챈드니는 젠과 노바, 붉은 장미, 유령늑대(기차랍니다), 모르돈트 90의 인터페이스와 블랙 라이트 지역으로 갑니다. 그곳은 얼음처럼 차갑고 모든 게 얼어 붙은 지역입니다. 노바는 거기에서 거대한 인공지능에 접속하고 그 안에 숨겨진 많은 비밀을 알게 됩니다. 레일 창조자와 그 안에 숨겨진 비밀, 가디언들이 인간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들.


<철도네트워크제국(2)-블랙라이트 특급열차>는 1편보다 훨씬 스텍타클하고 생동감있었습니다.

새로운 황제 트레노디와 챈드니에게 일어난 사건, 그들이 젠과 노바,기차들과 함께 하는 또 다른 모험의 구성이 흥미진진합니다. 생각하는 기차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인간 위에 군림하는 가디언, 벌레 떼가 모여져서 만든 인간, 인간형 로봇 모토릭, 새로운 외계 종족들. 작가의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세계관과 등장 인물들, 과학 기술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1편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2편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3편은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 지 기대됩니다.

청소년 도서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을 SF소설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철도네트워크제국2 #블랙라이트특급열차 #필립리브 #서현정 #가람어린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카네기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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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코딩 탐정단 1 - 화재 편 코딩 학습만화 시리즈
박정호 외 지음 / 생능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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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 되어 가고 있는 요즘, 학교 수업시간에 코딩수업을 했다는 아이의 말에 코딩에 대해 어떤 내용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지 알아둘 필요를 많이 느낍니다. 





엔트리 코딩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며 책을 펼쳐보게 됩니다. 

'엔트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랍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명령어들이 블록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내가 원하는 블록들을 차례로 연결하면 그에 따라 프로그램이 실행되지요. 몇 번의 마우스 드래그로 프로그램 하나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엔트리코딩탐정단(1)화재편>/본문p.4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어렵습니다. 언어도 많고 복잡하죠. 그런데 그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것. 초등학생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블록형태의 코드를 드래그하여 조립하는 형태로 만든 코딩 언어가 엔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트리 코딩 탐정단(1)화재편>의 내용은요.

<정이네 스마트 하우스>에 놀러간 타미, 정이, 준이는 정이네 집이 해킹당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엔트리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누군가 집에 침입하여 물건을 훔쳐간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건의 범인이 정이네 아빠와 연관되어 있음을 파악한 엔트리 탐정과 아이들은, 정이네 아빠 연구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됩니다...


내용 중간중간 사건을 해결한 코딩안내 부분이 있어서 엔트리 탐정과 아이들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QR코드와 웹주소가 링크되어 있어서 완성작품을 통해 어떤 순서로 코딩하는지도 확인 가능합니다. 



코딩워크북은 배움미션(순서대로 장면 배열하기, 사라진 물건 찾기, 하나의 단서로 범인 찾기) 과 도전미션(긴급 대피 방송 만들기, 화재진압시스템 오류 수정, 위치추적시스템만들기), 마이크로비트 화재경보기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제시해주고 있는 알고리즘이나 코딩들을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엔트리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직접 실행해 보았습니다. 블록형태를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화면에 놓고 맞춘 후 실행하는 형태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엔트리 코딩 탐정단(1)화재편>은 엔트리 기초에 대해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트리의 사용방법, 순차, 구조, 알고리즘의 개념들을 문제 해결을 통해 익힐 수 있으며, 워크북을 확용하여 기초적인 배움미션과 도전미션을 엔트리를 통해 수행함으로 실제로 코딩해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언어 중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등장인물간의대화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QR코드가 링크되어 있어서 코딩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확인하며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탐정이야기와 코딩의 만남. 학습만화를 통해 엔트리 코딩, IT에 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으며, 엔트리 프로그램으르 사용해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 볼 수도 있습니다. 어렵다고 느껴질 코딩을 시작하는데,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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