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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뮬러의 기도
조지 뮬러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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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조지뮬러는 5만번 이상의 기도응답을 받은 신실한 분이며, 고아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전부였다.

그러나 실제의 조지뮬러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사신 분이셨다.

때로 우리는 성경 안에서의 일들을 그저 성경에 씌여진 동화같은 이야기로만 생각할 때가 있다.

말씀 안에서의 기적과 기사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고, 위대한 제자들이 행한 일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마가복음 16:17~18

 

조지뮬러 목사님은 어린 시절 도둑질과 도박, 술을 사랑하는 방탕한 시절을 보내며 하나님을 만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20살이 되던 해에 우연하게 참석한 기도모임에서 믿음의 사람들과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그의 영혼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 때부터 그를 만드시고 기도의 사람으로 직접 빚으시고, 그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

고아원사역을 하면서 물질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일하심과 도우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낙망하고 좌절하며 의심하게 되는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는 조지뮬러의 기도응답의 내용들과 고아원 사역의 순간순간들에 응답되어진 소중한 기도의 내용들이 주로 소개되고 있지만, 배우자 선택에 관한 조언, 응답받는 강력한 기도방법,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는 방법,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는 방법, 하나님을 움직이는 비결, 기도의 사람을 만드는 기도 수칙, 말씀묵상과 일찍 일어나는 것에 관한 조언 등과 같은 소중한 비결이 소개되어지고 있다.

 

100여 년 전, 조지 뮬러 목사님에게만 일어났던 일들을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귀한 보물을 얻게 될 줄 믿는다. 우리의 삶도 조지뮬러의 기도처럼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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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선언 (반양장) - 거룩한 결심
오정현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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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겠습니다.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님의 <거룩한 결심, 순종선언>은 지금의 내 상황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내용이었다. 하나님의 마음과 품성을 닮기 위해 다짐함으로 이 책을 읽게되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의 삶을 조명하며 새로운 시각과,해석으로 요셉의 삶 가운데 섭리하시며 권고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았다. 어떤 목사님은 요셉이 참 나쁜, 전형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해석하시던데 오정현 목사님은 사랑의 눈으로 요셉을 바라보고 계셨다.

  순종선언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와 상황가운데 있었는데, 요셉의 모습을 통하여 많은 위로와 도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의 일을 바라보며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같지 않음을 오히려 감사하며 모든 것의 주인되시고, 통치자되시는 하나님만을 높여드리며 더욱 낮아지고 겸손함으로 교회 안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에게까지 모든 상황 속에서 더욱 순종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목표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세 가지 인생의 유형,

다람쥐 인생, 타이어인생, 모퉁잇돌 인생의 구분도 정말 새로운 해석이었다.

내 목표와 비전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늘 그렇고 그런 삶을 사는지, 아니면 성공의 노예가 되어 늘 피곤하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지, 비록 사람들로부터는 버린 돌이 될지언정 요셉처럼 하나님 나라의 모퉁잇돌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묻고 계신다.

 

  그리고 열가지 순종선언과 각 장의 마무리마다 가름되어지는 순종선언 기도문들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하고 값진 말씀들이었다.

순종선언 하나, 나는 고통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겠습니다.

순종선언 둘, 나는 마라토너의 긴 호흡과 안목으로 인생을 살겠습니다.

순종선언 셋, 나는 모르는 미래보다 오늘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종선언 넷, 나는 하나님 편에서 분명한 삶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순종선언 다섯,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순종선언 여섯, 나는 모든 상황에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순종선언 일곱, 나는 다른 이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종선언 여덟, 나는 모든 사람으로 화목케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종선언 아홉, 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순종선언 열, 나는 하나님 안에서 항상 꿈꾸는 자로 살겠습니다.

 

  이 열가지 순종선언은 오정현 목사님 자신이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한 선언인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살라고 명령하시는 말씀이다. 때로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심을 알고 있다. 여전히 믿음이 연약하여 세상 사람들의 가치기준 속에서 혼동하며 그들의 평가와 상처주는 말들로 인해 낙망하고 넘어져 있다면 어서 일어나라고, 우리에게 늘 새 힘을 주시며 꿈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라고 우리를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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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기도 습관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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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다. 만일 단 하루라도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신앙의 열정을 잃게 될 것이다. 기도하는 순간 당신은 하루를 더 얻게 된다. 나를 바꾸는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기도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은 대부분 습관으로 인한 것이다. 습관화 된 것은 자연스럽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영적인 일도 습관이 필요한데 이것을 '거룩한 습관'이라고 부른다.

어릴 때부터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예배하며, 주일을 지키고 교회에 가는 습관은 평생을 결정한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좋은 습관은 기도하는 습관이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대화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이 기도하는 습관으로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대희 목사님의 설명이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통로이다.

2부 올바른 기도 생각은 삶을 형통하게 만든다.

3부 좋은 기도 습관은 인생을 축복으로 이끈다.

 

기도는 주님과 만나는 시간이요 주님을 닮아가는 인격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더 많이 느끼고, 주님 안에 더 깊이 거하는 삶을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새로운 사람이다. 새 사람은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고리를 끊는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 즐겼던 세상의 많은 모양들은 믿음을 가진 우리들을 계속 힘들게 한다.  이것은 한 번 젖은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보여준다.(본문 17쪽)

우리는 본질상 악하기에 악한 습성은 몰래 숨어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나타난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이미 있는 악한 습관들을 제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새로운 거룩한 습관을 넓혀나가면 악한 습관들을 잠재우거나 활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본문 18~19쪽) 성경적인 놀라운 비밀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악한 습관을 무력화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기도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영적으로 만나는 것이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기도는 독백이나 명상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기도할 때 탈릿(기도용 보자기같은 것)을 쓰고 찌찌트를 달아 그것을 손에 잡고 기도한다고 한다.

탈릿은 머리부터 어깨가지 감싸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격리하고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찌찌트는 신명기의 말씀을 상징하여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유대인들의 기도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탈릿과 흡사한 기도보를 만들어 보급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모든것을 의탁하고 하나님만 바라본 채,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으며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가장 찔리는 말씀, 우리가 하루빨리 고쳐야 할 기도 습관, 내가 필요할 때만 기도하는 것에서 벗어나 항상 기도하라고 한다.

내가 필요할 때만 하는 기도는 나로부터 출발되기 때문에 왜곡되고 세상적인 욕심에 사로잡힌 기도를 하게 된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우리가 기도하는 사람 자신의 변화보다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의 변화를 구하는 기도라면 그 출발점부터 틀렸다고 한다.

우리가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인 것 같다.

우리는 나의 의로움과 정당함을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 주실 것을 구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게 해 달라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기도 말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변하는 것이다. 자신의 변화가 기도의 가장 큰 목적이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목적은 나를 높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말씀없이 기도하지 말것을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없이 기도하는 것은 헛된 것이다.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말씀없이 중언부언하며 자신의 열정에만 사로잡혀 기도하는 것은 믿지않는 세상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

말씀을 붙잡고, 자신을 돌아보며,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일상 속에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듯 기도하며, 몸으로 실천하며 기도하고, 일하는 것처럼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C.S루이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G.K.체스터톤의 말이 정말 인상깊게 남는다.

"여러분은 식사 전에 감사 기도를 합니다. 좋은 기도 습관이지요. 하지만 저는 연주회와 오페라를 보기 전에 기도하고, 연극과 팬터마임을 보기 전에 기도하며, 책을 펼치기 전에 기도합니다. 스케치, 그림 그리기, 수영, 펜싱, 권투, 산책, 놀이, 춤추기 전에 기도하며 펜을 잉크에 적시기 전에도 기도합니다."

늘 기도가 삶이 되며,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중심을 드리는... 나의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로만 맞추는 기도 습관이, 내게도 자연스럽게 생겨지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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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 - 도적같이 찾아오는 하나님의 날
어니스트 앵그리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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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마태복음 24장 44절

 

올바른 믿음의 소유자 콜린스에게는 사랑하는 아들 짐이 있다. 남편을 잃은 뒤 아들에게만 소망을 두고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한 아들... 그러나 짐은 대학 때 꿈에 그리던 루실을 만나 그녀와 결혼한 뒤로 루실을 따라 믿음을 저버린 채 살고 있다. 콜린스는 그 아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다시 믿음을 찾을 것을 자주 권고하지만 그 때마다 며느리의 냉대와 비웃음에 마음아파 돌아오곤 한다.

또한 옆집에 사는 소년 헤스터와 그녀의 친구 낸시. 헤스터는 성령의 강한 부르심을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거절하고, 의외로 마지막 예배에 함께 나갔던 친구 낸시는 성령의 초청에 응답하게 된다.

그러나 그 다음날 새벽, 휴거는 일어나고...

7년 대환란을 거치면서 불신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고, 끝까지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들은 장렬하게 순교되어 드디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된다는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소설화한 책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은 단지 소설일 뿐일까?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마음에 새기면서 그 초신자의 마음에는 항상 휴거에 대한 불안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만 남게되면 어쩌지? 내가 그 대환란 기간을 견디어낼 수 있을까... 정말 하루하루마다 "주님 아직 저는 준비되지 않았어요. 아직은 오시면 안돼요..."

잠들기 전 내 기도 내용의 전부였다.

이 소설에는 메리라는 등장인물이 또 있다. 그녀의 가정은 신실한 믿음의 가정이다. 부모님은 모두 온전한 믿음의 소유자들이었기에 언제나 신실하고 올바른 삶을 살고 있었지만, 정작 낸시 자신은 남들 보기에 바른 삶을 살긴 하였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있진 않았다. 그녀 역시 휴거되지 못하고 혼자 남았다. 부모도 없이 혼자 대환란을 겪어냈어야 했을 그 심정과 고통이 컸으리라...

한국 교회 안의 모태신앙자 들이나, 썬데이 크리스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처럼 율법적인 신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메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어졌다.

 

소설처럼 가볍게 읽어내려갈 수 있긴 하였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주인공 콜린스와 헤스터의 대화가 기억난다.

"정말 그런 일(휴거)이 일어날까요?" 헤스터가 묻자,

"헤스터,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믿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거야."

라고 콜린스가 대답한다.

거짓과 싸움과 불평등과 불평, 불만, 시기와 미움, 다툼이 있을 수 없다는 콜린스의 설명과 함께...

그렇다... 예수님이 다시 이세상에 오신다는 믿음을 확고히 가지고 살아가는 자라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하고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향기를 뿜어내며 살아갈테니... 그러면 이 세상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고 바뀌어질 것이다.

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우리 모두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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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회복
표재현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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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지, 예배란 무엇인지에 관하여 확실한 정답을 알려준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믿음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 읽으려니 매 페이지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찾느라 헤매인 시간이 너무  많아서였다.

표재현 목사님의 목회 일화나 삶 속의 예화가 대부분인데도... 늘 내 가슴을 치는 말들이 나와서였다.

정말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래서 어떤 향기를 이웃에게 퍼뜨려야 하는지를 조용조용히 강단에서 말씀하고 계신 듯 했다.

우리는 믿는다고 하면서, 너무 엉터리로 살고 있진 않은지...

예수님이 우리를 바라보신다면 어떤 표정을 지으실 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든 책이다.

 

거룩한 불만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며, 그리스도인의 실추된 이미지를 명예회복시키자는 것이 표 목사님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리하여 제일 먼저 그리스도인의 영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쓰신 책이다.

우리에게 축복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회개를 통해 내 중심을 돌이켜야 하며, 온전한 예배를 통해 우리의 삶이 회복되기를 말씀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에 뿌리를 내린 겸손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신다.

내 마음과 믿음의 고백으로 나타나는 헌물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안의 더러운 찌꺼기를 제거하고 성결케 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것(자녀, 건강, 물질, 걱정근심등)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속으로 들어감으로 드려짐의 행복을 맛볼 것을 강권하고 있다.

드려짐이란 하나님 안에서 일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 인생 자체가 하나님께 드려짐으로써 나는 하나님의 보호 안에 있게 되는 것이며 회복되는 기쁨과 평안에 사로잡히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드려짐이 곧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성이 회복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우리를 향한 축복이며, 우리의 열정을 회복시키는 거룩한 격려이다.

때로 말씀을 듣거나 찬양을 드리며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충만히 느낄 때가 있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주체할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흘러 넘치게 하심도 느낀다.

그러나 예배 후 실제 생활에서의 내 모습은, 나의 삶은 과연 어떠했는지...

가정 안에서 아이들과  남편과의 대화의 모습은 어떠한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하고 회개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를 통해 선한 일을 행하시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실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해지며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자가 되길 더욱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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