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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가 드디어 책을 읽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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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윤정주 그림 / 양철북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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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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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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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김연수 작가와 함께 보는 다큐멘터리 [할매꽃]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할매꽃..포스터를 보고는 위안부할머니들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예고편을 보니 두 동네간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예고하네요.우리나라 근대사에는 참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제주도항쟁, 광주항쟁은 그나마 두드러진 경우이고 그 밖에 수많은 아픔과 절망, 그리고 용서받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한 이웃들의 이야기들 말입니다. 이 좁은 산하에 굽이굽이 숨겨진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또 있을런지요. 아직은 밝힐 수 없다지만, 언젠가는 밝혀질 테고, 역사 속에서의 그들의 모습을 많은 이들이 심판할 것입니다.하지만 어느 누구도 참 죄인은 아니며 어느 누구도 죽일만큼 몹쓸 인간은 없다고 봅니다. 그 때의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일테고,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 테니까요.지나간 일은 과거일뿐, 우리에게는 밝은 미래를 향한 소망과 희망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정죄하고 판단하여 그 사람을 죄악시하기보다는 그 때의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두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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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뮬러의 기도
조지 뮬러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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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조지뮬러는 5만번 이상의 기도응답을 받은 신실한 분이며, 고아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전부였다.

그러나 실제의 조지뮬러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너무나 평범한 삶을 사신 분이셨다.

때로 우리는 성경 안에서의 일들을 그저 성경에 씌여진 동화같은 이야기로만 생각할 때가 있다.

말씀 안에서의 기적과 기사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고, 위대한 제자들이 행한 일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마가복음 16:17~18

 

조지뮬러 목사님은 어린 시절 도둑질과 도박, 술을 사랑하는 방탕한 시절을 보내며 하나님을 만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20살이 되던 해에 우연하게 참석한 기도모임에서 믿음의 사람들과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그의 영혼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 때부터 그를 만드시고 기도의 사람으로 직접 빚으시고, 그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

고아원사역을 하면서 물질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일하심과 도우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일에도 쉽게 낙망하고 좌절하며 의심하게 되는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는 조지뮬러의 기도응답의 내용들과 고아원 사역의 순간순간들에 응답되어진 소중한 기도의 내용들이 주로 소개되고 있지만, 배우자 선택에 관한 조언, 응답받는 강력한 기도방법,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는 방법,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는 방법, 하나님을 움직이는 비결, 기도의 사람을 만드는 기도 수칙, 말씀묵상과 일찍 일어나는 것에 관한 조언 등과 같은 소중한 비결이 소개되어지고 있다.

 

100여 년 전, 조지 뮬러 목사님에게만 일어났던 일들을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귀한 보물을 얻게 될 줄 믿는다. 우리의 삶도 조지뮬러의 기도처럼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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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선언 (반양장) - 거룩한 결심
오정현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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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겠습니다.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님의 <거룩한 결심, 순종선언>은 지금의 내 상황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내용이었다. 하나님의 마음과 품성을 닮기 위해 다짐함으로 이 책을 읽게되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의 삶을 조명하며 새로운 시각과,해석으로 요셉의 삶 가운데 섭리하시며 권고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보았다. 어떤 목사님은 요셉이 참 나쁜, 전형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해석하시던데 오정현 목사님은 사랑의 눈으로 요셉을 바라보고 계셨다.

  순종선언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어려운 문제와 상황가운데 있었는데, 요셉의 모습을 통하여 많은 위로와 도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의 일을 바라보며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같지 않음을 오히려 감사하며 모든 것의 주인되시고, 통치자되시는 하나님만을 높여드리며 더욱 낮아지고 겸손함으로 교회 안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에게까지 모든 상황 속에서 더욱 순종해야 함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목표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세 가지 인생의 유형,

다람쥐 인생, 타이어인생, 모퉁잇돌 인생의 구분도 정말 새로운 해석이었다.

내 목표와 비전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늘 그렇고 그런 삶을 사는지, 아니면 성공의 노예가 되어 늘 피곤하고 지친 삶을 살고 있는지, 비록 사람들로부터는 버린 돌이 될지언정 요셉처럼 하나님 나라의 모퉁잇돌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예리하게 묻고 계신다.

 

  그리고 열가지 순종선언과 각 장의 마무리마다 가름되어지는 순종선언 기도문들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하고 값진 말씀들이었다.

순종선언 하나, 나는 고통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훈을 따르겠습니다.

순종선언 둘, 나는 마라토너의 긴 호흡과 안목으로 인생을 살겠습니다.

순종선언 셋, 나는 모르는 미래보다 오늘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순종선언 넷, 나는 하나님 편에서 분명한 삶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

순종선언 다섯,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순종선언 여섯, 나는 모든 상황에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순종선언 일곱, 나는 다른 이의 필요를 채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종선언 여덟, 나는 모든 사람으로 화목케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순종선언 아홉, 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순종선언 열, 나는 하나님 안에서 항상 꿈꾸는 자로 살겠습니다.

 

  이 열가지 순종선언은 오정현 목사님 자신이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한 선언인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살라고 명령하시는 말씀이다. 때로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심을 알고 있다. 여전히 믿음이 연약하여 세상 사람들의 가치기준 속에서 혼동하며 그들의 평가와 상처주는 말들로 인해 낙망하고 넘어져 있다면 어서 일어나라고, 우리에게 늘 새 힘을 주시며 꿈을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라고 우리를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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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기도 습관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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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다. 만일 단 하루라도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신앙의 열정을 잃게 될 것이다. 기도하는 순간 당신은 하루를 더 얻게 된다. 나를 바꾸는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기도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은 대부분 습관으로 인한 것이다. 습관화 된 것은 자연스럽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영적인 일도 습관이 필요한데 이것을 '거룩한 습관'이라고 부른다.

어릴 때부터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예배하며, 주일을 지키고 교회에 가는 습관은 평생을 결정한다.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좋은 습관은 기도하는 습관이다.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과 대화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이 기도하는 습관으로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대희 목사님의 설명이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통로이다.

2부 올바른 기도 생각은 삶을 형통하게 만든다.

3부 좋은 기도 습관은 인생을 축복으로 이끈다.

 

기도는 주님과 만나는 시간이요 주님을 닮아가는 인격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더 많이 느끼고, 주님 안에 더 깊이 거하는 삶을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새로운 사람이다. 새 사람은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고리를 끊는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 즐겼던 세상의 많은 모양들은 믿음을 가진 우리들을 계속 힘들게 한다.  이것은 한 번 젖은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보여준다.(본문 17쪽)

우리는 본질상 악하기에 악한 습성은 몰래 숨어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다시 나타난다. 그러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 5:16)

이미 있는 악한 습관들을 제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새로운 거룩한 습관을 넓혀나가면 악한 습관들을 잠재우거나 활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본문 18~19쪽) 성경적인 놀라운 비밀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악한 습관을 무력화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기도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영적으로 만나는 것이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기도는 독백이나 명상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기도할 때 탈릿(기도용 보자기같은 것)을 쓰고 찌찌트를 달아 그것을 손에 잡고 기도한다고 한다.

탈릿은 머리부터 어깨가지 감싸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격리하고 온전히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찌찌트는 신명기의 말씀을 상징하여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 유대인들의 기도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탈릿과 흡사한 기도보를 만들어 보급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모든것을 의탁하고 하나님만 바라본 채,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으며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가장 찔리는 말씀, 우리가 하루빨리 고쳐야 할 기도 습관, 내가 필요할 때만 기도하는 것에서 벗어나 항상 기도하라고 한다.

내가 필요할 때만 하는 기도는 나로부터 출발되기 때문에 왜곡되고 세상적인 욕심에 사로잡힌 기도를 하게 된다고 한다.

또 한가지는 우리가 기도하는 사람 자신의 변화보다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의 변화를 구하는 기도라면 그 출발점부터 틀렸다고 한다.

우리가 가장 범하기 쉬운 오류인 것 같다.

우리는 나의 의로움과 정당함을 드러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변화시켜 주실 것을 구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게 해 달라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기도 말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변하는 것이다. 자신의 변화가 기도의 가장 큰 목적이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목적은 나를 높이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말씀없이 기도하지 말것을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없이 기도하는 것은 헛된 것이다. 기도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말씀없이 중언부언하며 자신의 열정에만 사로잡혀 기도하는 것은 믿지않는 세상사람들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

말씀을 붙잡고, 자신을 돌아보며,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일상 속에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듯 기도하며, 몸으로 실천하며 기도하고, 일하는 것처럼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C.S루이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G.K.체스터톤의 말이 정말 인상깊게 남는다.

"여러분은 식사 전에 감사 기도를 합니다. 좋은 기도 습관이지요. 하지만 저는 연주회와 오페라를 보기 전에 기도하고, 연극과 팬터마임을 보기 전에 기도하며, 책을 펼치기 전에 기도합니다. 스케치, 그림 그리기, 수영, 펜싱, 권투, 산책, 놀이, 춤추기 전에 기도하며 펜을 잉크에 적시기 전에도 기도합니다."

늘 기도가 삶이 되며,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중심을 드리는... 나의 삶의 초점을 하나님께로만 맞추는 기도 습관이, 내게도 자연스럽게 생겨지길 간절히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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