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는 너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2
이수경 지음, 장준영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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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성장동화인 줄 알았는데

그림도, 글도 너무 예쁜 동시집이었습니다.


따분한 동시가 아니라,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했다가,

울컥해 지기도 했다가,

안타깝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가 살면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감정들을,

짧은 시에 오롯이 글로 다 표현해 주셔서

읽는 재미가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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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너는 너야 (이수경 글, 장준영 그림 / 책고래)

따뜻한 글을,
특히 시를 읽으면
짧은 글이 더 강렬하게 다가와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그런 동시의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요즘 시집도 자주 읽어주는 편인데,
초등학생들에게 너무 좋은 동시집이 출간되었네요.

이수경 작가님은,
지역 상관없이, 누구랑 사느냐와 상관없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동시로 엮으셨어요.

동심을 품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동심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도 읽고 싶은 책을 만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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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풍기는 가슴 먹먹함에다가
"엄마, 영정사진이 뭐야?"
아이의 물음에 제목만 읽었는데 벌써 울컥...

손이 안 나오니 편히 계시라는 사진기사님의 말씀에
아... 또 두번째 울컥...

요즘은 특별히 사진 미리 찍지 않아도,
컴퓨터 합성으로 멋진 옷 입혀주고 사진 다 만들어 주더라고요. 하...
돌아가신 분 생각에 마음 먹먹해서...
읽다 멈추다 읽다 멈추다 했네요.
죽음 앞에서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어린 손자 앞에서 사진 찍었을 할머니 마음 생각하니
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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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정방문이 뭐야?"
"선생님이 집을 찾아오시는 거야."
"왜?"
예전에는 가정방문이라는 게 있었죠.
요즘 애들은 정말 모르는 거죠.

짧은 시에서 
가정방문에 대한 어린이의 솔직한 심정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재미있기도 했어요.
우리 아이와 많이 웃었어요.
정말 옛날에는 이런 일 많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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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내가 울면 다 들려?"
이 동시집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어요.

아이는 조그맣게 울어도 엄마는 다 아는 게 신기하대요.
그게 바로 이 세상 엄마들에게 신이 주신 능력인 것 같아요.
아이가 울면 엄마는 정말 잘 들리던걸요.
글로 표현해 주시니 더 신기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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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너무 재미있어서 우리 아이 웃느라 뒹굴뒹굴 난리났었어요.
자기 친구들도 이런다면서...

빗속에서도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아이들의 짧은 대화에 다 표현되어 있지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면,
정말 놀랄 때가 많고, 재미있을 때도 많아요.
그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으시고 기록해 주시니
이렇게 또 읽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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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할머니 돌아가시고,
그 집에 온 자녀들이
할머니의 집을 치우고, 가꾸는 모습이
또 가슴 먹먹해 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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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댕기면 낫는다고
아픈 데도 무리해서 일하시는
우리네 부모님들 생각에 또 울컥...

자식들 생각에 가만 있지 못하시죠. 아프셔도...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 책입니다.
또, 살아계실 때 우리 가족 더 많이 아껴야겠다고
다짐해 보게 되었어요. 특히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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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길을 걸어도 늘 뒤쳐지려고 하는 우리 아이...
빨리 가야 한다고 해도, "엄마, 잠깐만~"
"거미줄에 공벌레가 잡혔는데, 살려주고 가야해."
"매미가 나무 위에서 우는데, 소리 듣고 가야해."

특히 봄에 더 그렇죠.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글로 잘 표현해 주셨어요.
한눈팔 게 너무 많다고...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 읽더니,
우리 아이는 한눈파는 거 아니라고,
열심히 따라가는데 보여서 어쩔 수 없이 관심이 간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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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이 어디 이뿐인가요.

"하나, 둘, 셋 하면 뽑는다~ 하나~ 둘!"

우리 집에서도 써먹은 이야기라 공감 백배.


우리 아이는 첫 번째에 이렇게 당하더니,

두 번째부터는 더 떨린다면서 부모에게 안 맡기고,

그냥 자기가 알아서 뽑더라고요. 하하...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일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표현해주시니

아이도, 저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동시가 아주 많았어요.

세상 모든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슴 따뜻한 68편의 동시를 만나고 싶은 분들께,

곱씹어 읽을수록 가슴을 두드리는 글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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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과 비스킷 도둑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모험
필립 리브 지음,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신지호 옮김 / 위니더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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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gh Out Loud Book Awards 2020 후보작
'케빈과 비스킷 도둑'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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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과 비스킷 도둑
(필립 리브 글,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신지호 옮김 / 위니더북)

앞표지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가 읽으면 재미있어 하겠다 싶었어요.
케빈은 그림 속 남자아이일 것 같고,
비스킷 도둑도 그 아이이거나 친구이거나 하겠지 생각했어요.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모험'이라고 그 위에 바로 써 있는데도 말이죠.
하늘을 나는 조랑말'과' 케빈의 모험 이라고 잘못 읽은 거죠. 아... 
 
그림색이 선명해서 왠지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일 것 같다는 생각도 틀렸어요.
책이 도착하고 놀랐습니다.
책은 양장이 아니고, 손바닥 사이즈에다가 160쪽이나 되는 두께감...
글자가 크긴 하지만, 한 페이지에 꽤 글자수도 많아서...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이는 못 읽겠네 싶었죠.
잠자리 독서로 이용하면 우리 아이 잘 안 듣고 바로 자버리겠다 싶었죠.
그래서, 빨리 재워야 하는 날,
이 책을 골라서 읽어주었어요.
그런데...

제 예상은 왜 계속 틀리는 걸까요?
아이가 안 자요.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웃느라 잠이 안 온대요. 계속 더 읽어달래요.
끝까지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하여 결국 조금만 읽다가 그냥 재웠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바로 책을 찾아서 다음이 궁금하다며 읽어달라고 하길래,
아침에 바로 끝까지 다 읽었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이 왜 후보작인지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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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자마자 작가 소개가 이렇게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필립 리브는 판타지 소설의 거장이래요.
상도 많이 받으셨고...
'왜 이렇게 책이 재미있나 했더니, 실력파 작가님이시구나.'
앞으로 이 작가님 책은 그냥 믿고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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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우리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부분이예요.
여기만 다시 읽어달라고 계속 요청합니다. 요즘도...
아이들 눈으로는 이 그림이 정말 흥미로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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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을 훔쳐가는 도둑 때문에,
도둑을 잡으려는 경찰관 등장!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죠.

마을 비스킷이 다 사라지고, 
사람들은 결국 맛이 없어도 새싹 쿠키를 먹을 수 밖에 없답니다.

어른인 저는 머리속으로 생각했죠.
'아, 저 사람이 범인이네. 자기 쿠키 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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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케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다가
모방범죄를 하는 기니피그 등장!
'갑자기 얘네들은 왜 나오지? 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니피그의 이야기가 따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판타지 소설의 거장 작가님 덕분에
'이야기가 이렇게도 전개되는구나.' 싶더라고요.
나중에 결국 이 이야기도 하나로 묶여서 해결이 잘 되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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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케빈!
비스킷을 훔치러 등장한 진짜 범인이 케빈과 똑같은 모양의 말이라니...

저는 또 속으로 생각했죠.
'아까 그 새싹쿠키 주인이 말 속에 들어간 걸 거야.'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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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속에서 새싹 쿠키 주인이 나와야 되는데,
원숭이들이 나오다니...
이건 또 뭐지?'
이야기가 꼬이고 꼬이다가... 반전에 반전을...

'오호~ 재미있네!'
'아하~ 여기서 이렇게 등장하네! 아까 꽥꽥대던 오리가 여기 또 나오고,
조랑말 똥 맞은 애가 여기 또 나오고.... 
뒤쫓아오던 자전거가 이렇게 되고... 하하하!'

정말 하나 하나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결국은 모두가 하나로 엮어져서 사건이 해결되어 가는 모습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어린이 판타지 소설의 매력에 풍덩 빠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재미있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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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매직체인 2 워드매직체인 2
제이제이 지음, 원프로 그림, 로버트 B 그리핀 감수, 올댓스토리 기획 / 맥코웰E&C(쏘굿에듀테인먼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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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놀면서 배우는 영어!
요즘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입니다.^^

학습만화로 초등필수 800 영단어를 정복할 수 있다니...
너무너무 보고싶은 책을 보게 되었어요.
부푼 기대를 안고 책을 넘깁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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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매직체인 2 매직스톤을 찾아라!

표지에서 벌써 웅장한 힘이 느껴져요.
화려한 색감과 재미있게 큰 그림들이
학습만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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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학습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들입니다.
QR코드를 이용하여 발음과 뜻을 익힐 수 있어요.
전체 단어를 한 번에 들을 수도 있고,
모르는 단어만 골라 한 단어씩 들어도 됩니다.



우리 아이는 전체 단어를 한 번에 들어보며,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해 보고,
모르는 단어를 더 유심히 보며 예습을 했습니다.



'sub' 단어들을 한 번 더 읽어보았어요.
단어가 길어서 발음하기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초등 필수 800단어도 함께 있어요.
이 책만 열심히 봐도 초등영어는 저절로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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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책을 읽습니다.
학습만화라 재미있는 건 당연하죠.
워드매직체인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공부가 저절로 되는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부럽습니다. ^^
내용 중간에 영어단어와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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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하단에 친절한 설명!
QR코드로 단어의 소리와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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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워드매직체인 시리즈의 2번째 책으로
'sub'  접두사를 배워요.
미국 랭귀지 아트 단어 학습 방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해요.
현지 미국 랭귀지 아트 시간에 활용되는 단어 학습 방법을 적용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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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와 합쳐져서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들을
직접 써 보면서 뜻을 한 번 더 말해보니,
 저절로 외워집니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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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sub 와 합쳐진 단어들을
한 번 더 활동지로 재미있게 학습해요.
여러 형식으로 퀴즈풀듯이 공부하니,
지루하지 않게 노는 듯 공부가 저절로 됩니다.



알파벳 속에 숨어있는 단어를 찾아 보아요.
앞에서 여러 활동으로 본 단어들이라
쉽게 눈에 띕니다.
재미있는 활동으로 저절로 반복학습이 되네요.



초등필수 어휘도 읽어보고,
따라 써 봅니다.
쓸 수 있는 네모칸이
알파벳의 길이에 맞게 들쑥날쑥 맞춰주셔서
정확하게 위쪽, 아래쪽으로 더 나와있어야 되는 
알파벳 소문자의 위치를 알게 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high 에서 gh '묵음'을 처음 배워서 신기했는지,
바로 옆에 연결된 quiet 때문이라며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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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단어찾기! 우리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예요.
알파벳 사이에 숨겨져 있는 단어들을 찾아요.



가로일지 세로일지 대각선일지 궁금궁금.. ^^
하나씩 맞춰가는 재미가 있어요.



gh 와 quiet 의 이야기는 여기에서도 이어지네요. 하하..
영어공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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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활동은 알파벳 순서를 바르게 맞추고,
암호를 푸는 거군요.
재미있는 활동지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만족합니다.



옆에 토끼인형 앉혀놓고,
푸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토끼 대답도 자기가 해요. 하하...

quiet 앞에서 쓰는 건 어려워서 처음에는 틀렸어요. ^^
발음과 약간 다르니 어려운 단어입니다.
하지만, 직접 써 보면서 알파벳까지 생각해 보니
나중에는 외워지더라고요. 
신기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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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16장이 함께 들어있어요.
이 재미있는 카드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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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뜻을 아는 카드만 뒤집어 보는 활동을 해 보았어요.



읽을 수 있는 카드를 뒤집어 본 다음,
뜻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읽어봅니다.
공격력, 방어력, 에너지가 써 있는 재미있는 카드예요.
에너지의 큰 수를 아직 몰라서
자기 마음대로 읽는 게 너무 귀여워요. ㅋ
선행금지! 잘 모르는 귀여움을 즐기는 엄마입니다. ^^

카드를 읽는 연습 후에는 엄마와 대결!
뜻을 아는 것만 가져가기로 했는데,
은근히 승부욕이 또 발동걸리더라고요. 
맞네, 틀렸네... 뜻 하나밖에 안 말했네... 옥신각신하며
뜻을 확실히 공부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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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드 1장씩 겨루며 대결합니다.
카드에 공격력, 방어력, 에너지 부분으로 싸워서 
이긴 사람이 카드를 다 가져가기로 했어요. 하핫...

"subdivide 야, 엄마한테 가면 안 돼~~~"
"submission 아, 너가 나한테 이럴 줄 몰랐어~~~"

오고 가는 카드를 부르며 주고 받다 보니, 
웃음이 저절로... 공부는 더더 저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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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카드의 뒷면을 보지 않고 카드를 쌓아놓은 다음,
한 장씩 뒤집는 게임을 했는데, 뒤집기 전에 읽어야 하고,
뒤집은 후에 뜻을 빨리 말하는 사람이 가져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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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 못 외웠을 것 같아서, 어려워할 것 같아서
보고 빨리 말하는 게임으로 하자고 제안한 건데,
아이는 뒤집기도 전에 뜻까지 빨리 말하면서
제 카드를 몽땅 다 가져가 버립니다.

외우자고 안 했는데, 저절로 외워져 버리는 신기한 마술 카드네요.

잘 만들어진 좋은 책 덕분에
학습만화로 즐겁게 공부하고,
카드로 재미있게 게임하고,
영어단어도 저절로 다 외웠어요.

고마워요, 워드매직체인!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맥코웰 #워드매직체인 #학습만화 #초등필수 #초등영단어 #영단어 #접두사 #어근 #어원 #단어이해 #추천도서 #교육 #초등 #공부 #어린이조선일보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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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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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역사, 한국사, 세계사 관련 도서를 잘 안 읽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저는 아직도 그 분야가 재미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해요.

우리 아이는 저와 같은 어려움 주고 싶지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관련 도서를 재미있게 읽어주려고 해요.


조선의 건국과 관련한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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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광희, 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앞표지도 재미있지요?
이 이야기는,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반짝반짝 역사 연구소'의 명 박사가

조선은 누가 세웠나요?
조선을 건국한 '진짜' 주인공이 누군지 알려주세요!

라는 메일을 받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답은 뻔히 '이성계' 라고 생각하여 인공지능 역사 로봇 알파봇 조수에게 답장을 보내라고 하는데, 이 똑똑한 조수 알파봇이 
조선 건국의 주인공을 3명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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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는 첫번째 왕이고,
이성계를 왕으로 만든 사람이 정도전이고,
조선을 세우는 데 누구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이방원이니까요.
모두 33.3%라니...

그래서, 알파봇과 명박사님은 조금 더 자료를 찾아서
과연 누가 더 조선 건국에 기여를 많이 했을까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요.
 
조선 건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위화도 회군'이고,
그것을 성공시킨 주인공이 이성계지요. 그럼, 이성계가 주인공인가?
먼저, 이성계에 관련한 배경 지식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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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중간에는 '알파봇의 정보 대방출' 이라는 코너가 있어요.
조금 더 깊이있는 역사 지식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정도전이 주인공인가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는
'잘난척 타임'이라고 제목을 달고
정도전이 직접 말하는 것처럼 해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하하...

곧고 곧은 지조를 함께 지키며 서로 잊지 말기를 길이 길이 맹세해요. 몽주 선배.♡

하하... 두 사람이 유배지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간절히 그리워했다고 하는 부분을 요즘 대화로 해석하여 바꿔쓴 부분도 재미있네요.

이 책은 삽화도 마음에 듭니다. 과전법 시행 전과 시행 후를
재미있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화로 그려주셔서,
서민들의 마음이 이해가 쏙쏙!
 
책의 중간에는 '여기서 잠깐' 이라는 코너도 있어요.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 등을 간단히 설명하는 등
쉬어가는 코너이지만, 배경지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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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두문불출'이란 말도 소개해 줍니다.
'문을 닫아 걸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인데, 
고려의 충신들이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아서 마을에 불을 지르면 어쩔 수 없이 나올 줄 알았지만,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 
마을 이름도 두문동이 되었다네요.
이해하기 쉽게 삽화를 코믹하게 그려주셨는데, 왠지 더 슬프네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성계 팬클럽 '킹왕짱 이성계', 정도전 팬클럽 '도담 삼봉', 이방원 팬클럽 '진격의 이방원' 이렇게 각각의 팬클럽 회장이 대표로 나와서 토론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재미있어서 많이 웃었네요.

이 세 명을 건국 상징성, 군사력, 개국 전략, 기본 설계, 걸림돌 제거, 기반 다지기의 6부분을 별점으로 평가한 부분도 신선했어요. 이성계는 건국 상징성과 군사력에서, 정도전은 개국 전략과 기본 설계에서, 이방원은 걸림돌 제거와 기반 다지기에서 만점을 받았네요.

그래서, 결국 진짜 조선을 건국한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조선 건국의 상징인 이성계? 이성계를 만든 브레인 정도전? 결정적 위기를 막아낸 이방원?

정답은 바로바로~
독자의 몫! 우리 스스로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기를 권하시네요.
저도 책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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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 -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다!
NPO 법인 마마플러그 지음, 황명희 옮김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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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관련된 책에 관심이 있어서

자주 보기는 하는데, 내용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굳이 뭘 또 새 책을 보나 생각했지만,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진, 알찬 책이라고 해서

이전의 안전 관련 책들과 차별화된 점을 찾아보고 싶어서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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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 
(NPO 법인 마마플러그 지음, 황명희 옮김 / 도서출판 성안당)

읽어보니, 너무 좋은 책이네요.
안 읽었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

첫 장부터 귀여운 그림이 두둥!
아기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엄마더라고요. 하하...
나도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만화 캐릭터로 표현될 수 있구나.^^

귀여운 그림들에 이끌려 책을 잡은 순간부터 놓지 못하고,
끝까지 한 번에 다 읽어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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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장에서는 재해의 순간, 몸을 지킨 방법, 장소별 재해의 순간, 체험담 등을 알 수 있고, 2장에서는 체험담으로 배우는 정말 필요한 방재 -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10가지, 재해시 유용한 물품, 스마트폰 앱 등을 배울 수 있어요. 
3장에서는 맞춤형 방재 (상황별, 시대별, 시대성, 가방...),
4장에서는 체험담, 고령자의 방재, 5장에서는 의료종사자에게 배우는 방재를 배울 수 있어요.

지진이 일어나면 자다가 텔레비전에 깔릴 수 있다니, 너무 무서워요.
몸이 침대 위에서 날아오를 수도 있고.. 
가구가 쓰러져서 깔린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나면 너무 놀라서 우왕좌왕 할 것 같아요.
가상으로 많이 생각해 보고, 준비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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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 너무 많은 물건을 쌓아놓지 말아야 한대요.
비상식량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쌓아놓게 되는데,
'롤링 스톡법'으로 소비하면서 비축해야 한대요.
대량 구매하고 창고에 처박아둔 채 신경 쓰지 못하다가
유통기한 넘기기 보다는
조금씩 사두고, 유통기한 전에 먹고, 다시 사두고 해야죠.
저도 실천한다고 노력은 하는데, 잘 안 되는 부분이라,
반성하며 읽었어요. 오늘 우리 집 주방 청소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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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방...
자다가 물건 떨어지면 큰 일 이니까요..
오늘 아이방도 청소해야겠네요. 바쁘다, 바빠...
큰 책장에 책도 많은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정리해야겠어요.

아이고, 욕실...
지진이 일어난 직후 생활용수도 사용해야 하고, 물건이 없는 안전한 곳이기도 하여 여진이 일어나는 동안 욕실에서 생활했다는 글도 있네요.  깨질 만한 물건이 없도록 해야 한대요. 거울에 비산 방지 시트 붙이라고 하니, 구입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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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에 도움이 되는 여러 앱들(재해 정보 앱, 라디오 앱, 대피소를 알려주는 앱,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앱, 응급처치 앱 등)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하니, 검색해 봐야겠어요.
특히, SNS는 재해시 안부 확인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라고 하니, 
SNS 는 <S시간 N낭비 S시스템>이라고 생각하여 멀리했는데,
이제부터라도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환되었어요.

소중한 깨달음, 가르침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준,
고마운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도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제목이 '아이와 함께하는' 방재북이군요.

이전의 안전 관련 책들보다 저에게 유용한 정보가 더 많더라고요.
생활 속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이라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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