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과 비스킷 도둑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모험
필립 리브 지음,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신지호 옮김 / 위니더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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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gh Out Loud Book Awards 2020 후보작
'케빈과 비스킷 도둑'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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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과 비스킷 도둑
(필립 리브 글,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신지호 옮김 / 위니더북)

앞표지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가 읽으면 재미있어 하겠다 싶었어요.
케빈은 그림 속 남자아이일 것 같고,
비스킷 도둑도 그 아이이거나 친구이거나 하겠지 생각했어요.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모험'이라고 그 위에 바로 써 있는데도 말이죠.
하늘을 나는 조랑말'과' 케빈의 모험 이라고 잘못 읽은 거죠. 아... 
 
그림색이 선명해서 왠지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일 것 같다는 생각도 틀렸어요.
책이 도착하고 놀랐습니다.
책은 양장이 아니고, 손바닥 사이즈에다가 160쪽이나 되는 두께감...
글자가 크긴 하지만, 한 페이지에 꽤 글자수도 많아서...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이는 못 읽겠네 싶었죠.
잠자리 독서로 이용하면 우리 아이 잘 안 듣고 바로 자버리겠다 싶었죠.
그래서, 빨리 재워야 하는 날,
이 책을 골라서 읽어주었어요.
그런데...

제 예상은 왜 계속 틀리는 걸까요?
아이가 안 자요.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웃느라 잠이 안 온대요. 계속 더 읽어달래요.
끝까지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하여 결국 조금만 읽다가 그냥 재웠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바로 책을 찾아서 다음이 궁금하다며 읽어달라고 하길래,
아침에 바로 끝까지 다 읽었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이 왜 후보작인지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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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자마자 작가 소개가 이렇게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필립 리브는 판타지 소설의 거장이래요.
상도 많이 받으셨고...
'왜 이렇게 책이 재미있나 했더니, 실력파 작가님이시구나.'
앞으로 이 작가님 책은 그냥 믿고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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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우리 아이가 엄청 좋아하는 부분이예요.
여기만 다시 읽어달라고 계속 요청합니다. 요즘도...
아이들 눈으로는 이 그림이 정말 흥미로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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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을 훔쳐가는 도둑 때문에,
도둑을 잡으려는 경찰관 등장!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죠.

마을 비스킷이 다 사라지고, 
사람들은 결국 맛이 없어도 새싹 쿠키를 먹을 수 밖에 없답니다.

어른인 저는 머리속으로 생각했죠.
'아, 저 사람이 범인이네. 자기 쿠키 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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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케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다가
모방범죄를 하는 기니피그 등장!
'갑자기 얘네들은 왜 나오지? 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니피그의 이야기가 따로 전개됩니다.

하지만, 판타지 소설의 거장 작가님 덕분에
'이야기가 이렇게도 전개되는구나.' 싶더라고요.
나중에 결국 이 이야기도 하나로 묶여서 해결이 잘 되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읽어보시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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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케빈!
비스킷을 훔치러 등장한 진짜 범인이 케빈과 똑같은 모양의 말이라니...

저는 또 속으로 생각했죠.
'아까 그 새싹쿠키 주인이 말 속에 들어간 걸 거야.'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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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속에서 새싹 쿠키 주인이 나와야 되는데,
원숭이들이 나오다니...
이건 또 뭐지?'
이야기가 꼬이고 꼬이다가... 반전에 반전을...

'오호~ 재미있네!'
'아하~ 여기서 이렇게 등장하네! 아까 꽥꽥대던 오리가 여기 또 나오고,
조랑말 똥 맞은 애가 여기 또 나오고.... 
뒤쫓아오던 자전거가 이렇게 되고... 하하하!'

정말 하나 하나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아니라,
결국은 모두가 하나로 엮어져서 사건이 해결되어 가는 모습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어린이 판타지 소설의 매력에 풍덩 빠지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재미있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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