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레나의 비밀 편지 - 꼭 알고 싶은 나의 몸 이야기
안명옥.황미나 지음 / 책과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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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고민이 많아지지만,

특히 여자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고민이 한 가지 더 있어요.

아이가 몇 학년 때 초경을 하게 될 지 몰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사춘기에 겪는 몸의 변화,

특히 생리의 시작과 성에 대한 관심을

부모, 선생님,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이런 저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과 만화가의 만남으로

좋은 글, 예쁜 그림의 훌륭한 책이 출간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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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레나의 비밀편지 - 꼭 알고 싶은 나의 몸 이야기

(안명옥, 황미나 지음 / 책과이음)


이 책은 안명옥 의사선생님이 만들어 주셨어요.

강남차병원 소녀들의 산부인과 소장을 맡고 계셔요.

한국걸스카우트연맹 부총재이시고, 17대 국회의원이시네요.

황미나 만화가님 한국 순정 만화계의 개척자이자 선구주자세요.

각 분야 최고의 분들이 만나 정말 좋은 책이 만들어졌네요.


이 책의 주인공은 루나레나입니다.

루나레나가 한국의 어린이들과 친구를 하고 싶어서

메일을 보내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친구야~ 부르면서, 사춘기 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식을 가르쳐 줍니다. 만화책처럼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네요.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에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1학년이기에 제가 먼저 읽고 도움 받으려고 해요. 어른들도 잘 모르는, 잘못 알고있는 상식들이 있기에 전문가의 지식을 많이 배웠습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성교육을 부모가 말로 대충 했다면 놓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먼저 읽은 게 참 다행스럽더라고요.


이 책은 특히 여학생들의 신체 변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슴이 나오는 이유와 브래지어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를 정말 쉽게 설명해 주셔서,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꼭 보여주려고 해요. 

대소변후 휴지로 닦을 때는 앞에서 뒤로 닦아 대변이 질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니,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연습시켜주는 게 좋아요.

공중화장실 변기를 사용할 때는 절대로 그냥 앉지 못하도록 이것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알려줘야 해요. 반드시 휴지를 깔고 앉아야 한다고 부모와 함께 나들이할 때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생리중 현상, 생리대 종류, 처리법, 생리통, 생리전증후군, 생리대 보관방법 등을 그림과 함께 잘 배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탐폰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독성 쇼크 증후군'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는 건 저도 몰랐네요. 아... 죽기도 하는구나. 무섭네요.

팬티라이너는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건강에 안 좋으니 가능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요. '냉'은 하얀색이거나 색이 없으면 건강한 상태이고, 노란색이라면 얼른 병원에 가봐야 해요.


산부인과 진료를 처음 갔을 때의 두려움, 저 역시 있었지요.

특히 소녀들이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란 매우 두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 그림으로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채혈에 대해 알려주니까 나중에 실제로 병원에 간다고 해도 두려움은 적을 것 같아요. 산부인과라는 곳이 아기를 가진 후에만 가는 곳이 아니니까요.


남학생들이 아직 잘 몰라서 여학생들에게 장난을 걸거나 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도 나중에 이 부분 읽으면서 위안받게 해 줘야겠네요.

다소 어려운 내용인 임신, 낙태, 처녀막, 피임, 배란일에 대해서도 자세하고 알기 쉽게 그림과 함께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책 뒷쪽에서는 Q&A 도 20쪽 가량 준비되어 있어요. 책을 다 읽었는데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여기에서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가장 뒷부분에는 스티커로 자신의 생리주기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표와 스티커가 준비되어 있네요. 

여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이 책을 읽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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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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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이 큰 글씨보다는

앞표지의 작은 글씨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0세부터 18세까지 책육아 프로젝트"


우리 아이가 아직 8살이므로,

앞으로 남은 10년의 독서계획에 대해서

큰 방향을 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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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 (패멀라 폴, 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월북)

이 책의 지은이 패멀라 폴(Pamela Paul)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지 <뉴욕 타임스 북 리뷰>의 편집장이고, 마리아 루소(Maria Russo)는 여기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라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0~18세에 읽으면 좋을 590권의 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읽기 전부터 두근두근 하더라고요.

한미화 출판 칼럼니스트가 추천한 50권의 국내 책도 포함되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의 앞으로 10년은 이것으로 채우려고 해요.
<10년계획 독서목록>으로 이 책을 아끼며 자주 읽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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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연령별로 읽으면 좋을 책을 구분해 주셨어요.
여기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 입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영어를 잘 한다면 
아이의 연령에 맞는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영어 시작 단계인지라 저는 처음부터 정독했어요.
왜냐하면, 이 책이 외국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 
영어책 위주로 책을 추천해 주기 때문이죠.

작가님은,
아이들이 책 세상에서 행복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평생 알고 즐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대요. 또, 육아스트레스로 힘든 부모들에게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힐링하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대요. 
그렇게 책 읽는 가족이 되면 좋을 텐데, 우리 현실은...
18세 이전에 대한민국 입시를 위한 문제풀이식 교육현장에 맞추며 책읽는 것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워요.
저는 이 책 잘 읽고 18세까지 흔들림 없는 책육아 이끌고 가려고요.

이 책은 단계마다 각 단계에 맞는 좋은 영어책을 추천해 주고 있는데,
끝 부분에는 한국책도 몇 권씩 소개되어 있어서 좋아요.

각 단계별로 나눠진 챕터에서는 부모를 위한 팁도 상세히 설명해 주어 도움이 되었어요.
먼저, 책을 읽는 도중 아이가 질문을 하게 될 경우, 읽는 것을 당장 멈추고 아이의 질문에 집중해야 한대요. "이 페이지 마저 읽고" 라고 하면 안 된대요. 최근에 아이가 약간 산만해지는 것 같이 느껴져서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한 적도 있는데... 아... 반성하게 되네요.

또, 부모가 읽어주는 글을 귀로 들으면서 아이가 글에 집중하지 않고 삽화를 보아도 괜찮아요. 무엇을 보고 있느냐고 물어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그것으로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나가면 된답니다. 설명에 나와있지 않은 그림을 알아차리기도 하니까 아이에게 설명해 달라고 하면 된대요. 엄마가 읽는 글을 아이도 눈으로 따라서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저는 정말... 이 책 안 읽었으면 어쩔 뻔 했나 가슴 쓸어내리며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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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읽은 책을 '리뷰'해 보라고 하는 것이 좋대요.
저는 지금 유튜브에 아이가 책읽는 내용을 직접 말해보게 하는 영상을 촬영하여 자주 업로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부분 칭찬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쓰게 하지 않아도 된대요. 공감합니다. 쓰기가 서툴고 어려운 우리 아이도 말하는 영상으로 리뷰를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북리뷰 영상을 촬영한 지 3개월이 된 지금, 우리 아이가 책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말할 내용을 관심있게 더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요약하는 실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요. 얼굴이 나오지 않아도 되니 부담없고요. 앞으로도 <말로 하는 독서기록장> 이 방법을 유지하며 여기에서 추천한 책 많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가님은 마지막 장에서 연령과 수준에 딱 맞는 책을 추천하며 이렇게 말씀하세요. 
여기에서 소개하는 책이 최고 중의 최고라는 말하는 건 아니라고...
개인 취향이 반영된 선택일 뿐이랍니다.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해요.
주제별로 분류하고, 그 다음에 다시 수준별로 분류해 주셔서 책을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주제는 
웃음을 주는 책, 눈물샘을 자극하는 책, 
가슴 따뜻해지는 책, 가족 이야기, 멋진 우정 이야기, 
두려움과 용기, 친절과 공감, 자기 수용과 정체성, 
위대한 소년/소녀 캐릭터, 역사와 인물 이야기, 
과학과 자연, 역사 소설
입니다. 와... 여기에서 추천해 준 책들만 다 읽어도, 정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아요. 제가 우리 아이보다 몇 단계 먼저 앞서 읽어나가며, 좋은 책으로 힐링하면서 부족한 영어실력도 보충해야겠어요. ^^

이 책 덕분에 앞으로 10년 독서가 알차게 채워질 듯 해요.
뭐 읽을까 괜히 왔다갔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여기에서 추천해 주신 책 위주로 일단 따라가 보렵니다. 
전문가의 훌륭한 조언 덕분에, 쉽게 독서방향을 배울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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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2 : 가을.겨울 편 - 초등 국어 학습 개념 총망라 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2
김지영 지음 / 사람in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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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에게

정확하게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나

멋진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주고 싶지는 않아요.


살아있는 글쓰기!

즐거운 글쓰기!

놀이처럼 재미있는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네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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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가을•겨울 편
(김지영 지음 / 사람in)

이 책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말놀이를 할 수 있어요.
또, 상상력이 넘치는 그리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예요.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을 '언어대장'이라고 칭하며
마녀가 사는 성으로 떠나는 모험 중에 만나는 여러 가지를 이용해
글쓰기를 하도록 해 주는 하나의 스토리가 있네요.

하루에 하나씩 미션을 하도록 되어있는데,
가을 관련 15일, 겨울 관련 15일, 총 30일동안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 가득하네요.

그 뿐만이 아니라,
<꽁냥이의 놀이터>가 2일 공부 마칠 때마다 등장하는데,
퀴즈나 퍼즐을 푸는 등 즐거운 활동이 또 가득해요.
** 꽁냥이는 꽁꽁마녀의 고양이 이름이예요. ^^

계절 요정들을 꽁꽁 묶어서 수리수리성에 가둔 마녀를 만나
퀴즈를 풀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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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서 함께 나눠먹는 방에 도착하여,
달콤한 빵을 만드는 미션을 받아요.

독특하고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들래요.
우리 아이는 마녀에게 고추가루 피자빵을,
꽁냥이에게는 붕어빵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피자빵에 고추가루를 넣다니 이해가 가지 않아서
고추가루로 만든 피자빵이 맛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마녀는 우리랑 달라서 이상한 것도 좋아할 것 같다며
자기 마음에는 든다고 하네요. 하하...
상상력, 창의력이 마구마구 향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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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케이크와 음료도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우리 아이는 거미 케이크와
해골 거미 주스를 그립니다.
박쥐 모양을 생각하면서 만들었고,
블루베리 맛일 것 같대요.
해골 거미를 재료로 음료를 만든 이유는
마녀는 원래 이런 것들을 좋아할 것 같다네요.
작년에 유치원에서 잘 차려준 할로윈파티 영향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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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끝글자 잇기 시합을 하며 기차를 만들어요.
우리가 흔히 하는 끝말잇기게임이 아니라,
끝글자가 같은 단어들을 열어 개 생각해서 쓰는 거예요.
코끼리 옆에 14개의 빈 칸이 있어서 큰일났군 생각했지만,
우리 아이는 쓱쓱 생각나는대로 잘 씁니다.
여러 단어를 생각해 내면서 어휘력도 향상되는 느낌! ^^

우리 아이는
코끼리 옆에 프랑스파리, 할리갈리, 둘리, 서리, 우리, 오리, 고리, 파리, 다리, 앞다리, 뒷다리, 개구리, 올챙이꼬리, 강아지꼬리 이렇게 썼더라고요.
다리를 생각하며 앞다리, 뒷다리를 생각하고,
꼬리를 생각하며 올챙이꼬리, 강아지꼬리를 생각해 냈겠죠.
그렇게 조금씩 다른 단어들과 결합하여 단어가 확장되어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네요.

공부한다는 느낌 없이 놀면서 배우는 좋은 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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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명절과 국경일의 마술병에
차곡차곡 하나씩 채워나갑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절과 국경일 모두 빨간색의 날들이 많아서,
아이들은 명확히 의미를 구분하기 어렵고 배워나가는 시기죠.
부모와 마주앉아서 날짜도 하나씩 써 보고,
그 날이 무슨 날인지,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태극기를 달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니
저절로 공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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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2번째 활동은
비슷한 말을 보기에서 찾는 활동이예요.
하나씩 찾아 보는 재미가 있네요.
보다 정확하게 뜻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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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일 공부를 하나씩 해 나가고 있는데,
어느날 아이가 갑자기 의자 위에 올라가서 
테이블 위에 발을 올려 놓기에 마주보고 공부하던 저는 깜짝 놀랐네요.
"뭐하는 거니?" 물으니,
"이 책이 자기 발을 그리래요." 하네요.
내려가서 그리자 했더니, 힘들게 올라왔으니 빨리 그려 주면 좋겠다고 해서
서둘러 제가 그려줬어요. ^^

발톱, 주름, 점도 자세히 그려보게 되어있고,
발을 그리며 새롭게 발견한 3가지를 써 보는 활동도 있어요.
또, 내 발에게 해 주고 싶은 칭찬을 5가지 생각해서 쓰는 활동도 좋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 내 발이 이렇게 큰 줄 몰랐다.
- 내 발아 사랑해, 고마워!
이런 내용들을 쓰더라고요. ^^
직접 그린 발 덕분에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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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이의 개울 놀이터>
맞춤법에 맞는 신체 단어만 찾아서 색칠하며 징검다리를 만들어요.

틀린 글자를 밟으면 꽁냥이가 물에 빠져 스트레스 성격이 포악해진대요.
우리 아이는 '포악'이라는 단어를 모르겠다며, 사전을 찾아보네요.
와, 시키지 않아도 즐겁게 국어공부하면서 스스로 사전까지 찾아보다니...
퀴즈 풀듯이 구성된 책 덕분에 혼자서도 재미있게 학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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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습은
꽁냥이의 나쁜 습관 두 가지를 
고쳐줄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었는데,

아이는 전날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꽁냥이의 나쁜 습관이 하나 더 있다면서 직접 써 넣더라고요.
"물에 빠지면 성격이 포악"

하하... 꽁냥이의 나쁜 습관이 세 가지라는 우리 아이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그림도, 글도, 생각도 창의적으로 표현하니
어린이의 멋진 생각에 반하게 되고, 우리 아이가 더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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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 활동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노래 가사 바꾸기입니다.

하나하면 하리보젤리가 도망친다고 잘잘잘~
둘하면 둘리가 나온다고 잘잘잘~
셋하면 새 신발이 노래한다고 잘잘잘~
넷하면 내 핸드폰이 카톡왔다고 잘잘잘~ 
(휴대폰이 현재 없지만 소장하게 될 날을 꿈꾸며 매일 노래를 부르네요.)
다섯하면 다리가 출렁거려 잘잘잘~
여섯하면 여우가 노래한다고 잘잘잘~
일곱하면 이가 빠진다고 잘잘잘~
여덟하면 엿을 먹는다고 잘잘잘~
아홉하면 아버지가 밖에 있다고 잘잘잘~
열하면 열이나서 화난다고 잘잘잘~

하하, 원래 알고 있던 노래와는 완전 다른 노래가 된 듯 합니다.

이 미션 통과하니 신통방통 마법카드를 준다고 써 있네요.
책 속 글과 그림으로만 볼 수 있는 카드인데도, 아이는 좋아합니다. ^^

이 책은 크고 미리 잘 짜여진 종합장 같은 느낌이예요.
아이가 자기의 생각을 마음대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큰 공간을 주시고,
그 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얼마나 재미있을지 미리 설명해 주시고, 
그 활동을 하는 동안 즐거운 상상할 수 있도록 잘 꾸며주신 덕분에
매일 즐거운 상상이 하나씩 더해집니다.

남은 활동들도 많이 기대가 되네요. 매일 즐겁게 활동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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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코와 삐삐를 구해줘!
최용석(기코) 지음 / 코알라스토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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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우리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숨은그림찾기가 30개, 대형 숨은그림찾기가 2개, 다른그림찾기가 3개
이렇게 많이 있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와우!
만나기 전부터 두근두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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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코와 삐삐를 구해줘 (최용석(기코)지음, 코알라스토어)

최용석 디자이너님은 인스타그램에서 
기코의 숨은그림찾기를 연재하고 계셔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한 명 한 명 감정을 느껴보고,
평범한 일상 가운데 즐거움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시네요.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것으로,
재미있는 스토리와 복잡해진 미션을 더해주셨어요.

책은 정사각형 사이즈입니다. (257*256)
예전에 이와 비슷한 책을 한 번 본 적이 있어서
얼마나 재미있을지 큰 기대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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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활용법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단계, 난이도, 이야기를 확인하고, 
기본 미션과 플러스 미션을 해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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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림에서 기코의 모자도 찾아야 해요.
와우!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를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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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참 다양합니다.
우리 아이는 여기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밥아저씨를 좋아하더라고요.
밥 잘 먹는 아저씨냐면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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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니, 와... 입이 안 다물어집니다.
4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30개의 숨은 그림찾기가 기다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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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삐삐가 지구에 불시착한 내용이 
1부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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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설명과 찾아야 하는 미션이 안내되어 있고, 
오른쪽 그림에서 찾으면 됩니다.
하나 찾는데도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이 책을 다 보려면 정말 많은 시간동안 행복할 것 같아요. ^^

우리 아이가 즐겁게 찾는 영상을 하단에 첨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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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숨은그림찾기에서는
10개의 미션을 찾아야 해요. 와우!

이렇게 큰 대형 숨은그림찾기가 2개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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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림찾기 정말 재미있죠.
아이와 대결하려고 했더니, 벌써 막 찾아버립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다른그림찾기가 3개나 있어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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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 숨은그림찾기 정답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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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모두 해결하였다면, 이야기 끝!
삐삐 안녕! 잘 가~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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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요괴전 1 - 스타 크리에디터의 탄생 : 사칙연산의 비밀 개념연결 초등수학 모험 만화 1
이한율 지음, 정현희 그림, 최수일 / 비아에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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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습만화에 관심이 많아요.

놀면서 공부하는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우리 아이에게 많이 가르쳐 주고 싶거든요.


전국수학교사모임에서 추천한 도서라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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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요괴전 1 (스타 크리에디터의 탄생 : 사칙연산의 비밀)
(이한율 글, 정현희 그림, 최수일 정보, 비아에듀)

이 책은 개념연결학습법을 적용했어요.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수학 개념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었고요.
 
최수일 선생님이 수학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주신 책이예요.
이 분은 중.고등학교 교사로 30년 경험 (이 중에서 과학고 10년 경험) 중에
수학문제를 잘 풀지만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을 만나고
문제풀이에 집중한 교육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만드신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
 
수학의 개념은 정말 중요하죠.
수학을 처음 배울 때 확실히 잡아줘야 하는 부분인데,
처음에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단계를 밟아갈수록 더 힘들어지니까요.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 수세기 / 2 덧셈과 뺄셈 / 3 곱셈 / 4 나눗셈 / 5 곱셈과 나눗셈
 
책의 내용은 
인류를 수포자 (수학 포기한 사람)로 만들려는 신선들의 음모에 맞서
우치와 보윤이가 모험을 하는 내용입니다.
그림도 크고 선명해서 눈에 잘 들어와요. 우리 아이가 여러 번 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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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하기를 실생활에서 언제 필요한지 가르쳐 주네요.
17000원으로 2990원 밤빵, 1990원 크림빵, 990원 단팥빵을
각각 몇 개씩 사는 것이 좋을지, 몇 개씩 사는 것이 가능할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생활에서 맞딱뜨리기 쉬운 장면이네요.

상황 설명도 아주 쉽게 해 주셨어요.
일단 3000원, 2000원, 1000원으로 어림을 한 후,
1개씩 모두 사면 6000원, 2개씩 모두 사면 12000원,
그럼 남는 돈 5000원으로는 밤빵과 크림빵을 하나씩 더 사면 좋을 거라고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해 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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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장이 끝날 때에는
[개념연결 수학도사]가 수학 개념을 잡아줍니다.
'수세기' 부분에서는 묶어 세기와 어림하기의 개념을 
한 번 더 정확하게 알려주셨어요.

그 안에 있는 '최박사에게 묻는다'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궁금할 수 있는 질문을 묶어서 설명해 주셨네요.
수세기 부분에서는 묶어세기의 필요성, 2개나 3개씩 묶을 때의 차이점, 어림하기의 필요성 등을 질문과 답으로 쉽게 설명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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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를 여러 번 하면 곱셈이 된다는 것도 
그림과 식을 통해 쉽게 알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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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선으로 계산을 쉽게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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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이 덧셈을 여러 번 하는 것처럼
나눗셈은 뺄셈을 여러 번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몇 번을 뺄 수 있고,
그 때 얼마나 남아서 더이상 못 빼게 되는지 
몫과 나머지의 개념도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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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과 나눗셈이 서로 상관있다는 것도
그림으로 잘 설명해 주셔서 이해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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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나누는 등분할 개념과
똑같이 담는 포함의 개념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개념연결 수학도사' 부분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셨어요.
나눗셈의 답은 같지만 나눠야 하는 이유와 과정은 다르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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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책에서 배운 모든 개념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서로 연결하여 확장해 볼 수 있도록 마인드맵을 준비해 주셨어요.

직접 개념을 구조화해보고 따라 그려보면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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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수학 개념연결 지도도 있네요.
어떻게 수학의 개념이 확장되어 가는지 보고,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전단계 학습을 찾아
더 확실히 학습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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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의 개념 중 사칙연산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어린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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