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플라주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0
혼다 데쓰야 지음, 권남희 옮김 / 비채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셰어하우스 플라주"



셰어하우스 플라주



"우리가 전과자인건 사실이니까.인생이 그렇게 간단히 리셋되지 않아.과거는 언제까지고 따라다녀.....속죄는 할수 있어도 실수를 저지른 과거를 지울 순 없어.그건 어쩔 수 없는 거야.그러니까 의심받는 것도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참을 수밖에 없어.그런건 힘들지 않아.다만 아무리 사실을 말해도.애타게 호소해도 믿어주지 않는다는 거.....그게 제일 슬퍼."


P.145


플라주>>>>바닷가,해안 또는 해변을 뜻하는 프랑스어 

셰어하우스 플라주 그곳에는 이유를 알수 없지만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일곱명의 남여가 모여산다.1층은 레스토랑겸 식당겸..바겸..갖가지 영업을 하는곳이고 2층은 셰어하우스로 방문이 존재하지 않는 그곳에 갖기 모여사는 플라주.그곳에 다카오가 입주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운이 없어도 자신처럼 운이 없을까 싶을 정도로 다카오는 힘든 시간들을 견디며 살아간다.30대 초반 그는 전과자라는 꼬리표를 자신에게 붙였다.한번에 실수지만 잘못은 잘못이기에 인정할수 밖에 없다.집행유예기간으로 막 새출발을 할려는 시기에 그가 살고 있는 원룸에 불이 난다.지갑,겉옷,가방만 간신히 들고 나온 집은 물벼락을 맞아서 세간살이도 더이상 쓸수 없을정돌 모든것을 잃었다.이미 가진것 없이 시작하는 인생이었는데.자신에게 주어진 그나마에 소박한 살림살이가 한순간에 없어지다니..막막한 현실에 좌절하지만 그러는것도 잠시..그는 소개로 셰어하우스에 입주하게 되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밤은 덩어리다.

검고,밀도가 높은 ,크디큰 양갱

그러나 맛은 쓰다"


P.59




이책은 정말 나에게 정말 의외의 책이었다.'혼다 데쓰야'라는 작가에 책이라면 여태까지 공포,호러,미스터리,스릴러...이런 장르에 책들이 존재하리라고 생각했는데..이책을 읽으면서 저자를 몇번이나 확인했을정도이니 말이다.전혀 어울릴꺼 같지 않은 온기 어린 미스터리 온기 드라마라니..장르소설을 좋아해서 작자님에 출간소식을 듣고 당연히 이책도 장르에 매력에 빠질 준비만발하고 덤벼들었는데..의외에 내용이라니..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다가 빠져들게 되는 매력적인 책임에는 틀림없는거 같다.플라주라는 셰어하우스에 입주할려면 조건이 존재한다.그것은 전과자여만 가능하다는것.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다카오는 여행사에 다니는 샐러리맨이었다.힘든 직장생활!!그곳에서 그는 특출만 사람이 아니었다.아니 특출하고는 거리가 먼 하위급에 일을 하는 소위 다니기 싫은 회사 억지로 다니는 그곳이 직장이었던 다카오에게 스트레스는 가면 갈수록 쌓이게 되고 다니기 싫지만 이곳을 떠나면 자신이 다닐 회사가 없을것이란 두려움은 항상 그자리 그곳으로 다카오를 앉게 만들었으니..그러던 어느날 술자리 모임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그는 각성제를 하게 된다.단 한번 실수는 그를 전과자로 만들었다.그리고 모든것을 잃고 말았으니...어차피 인생에 그렇게 미련은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 상황에 그는 플라주에 입주하게 되고 그곳에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전과자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있고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그는 그곳 사람들에 사연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새로운 만남에 두려움도 잠시...그곳에서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진정한 삶을 알아간다.책속에서는 입주자들에 사연들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죄를 지을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이야기한다.책속에는 다카오에 시선에서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기자의 시선으로 또다른 이야기가 존재하는데..범죄자를 쫒는 프리랜서 기자에 이야기는 마지막 부분에서 진실을 밝히게 되면서 반전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책속에는 마약,,살인,교통사고,상해등등 갖은 죄를 지은 사람들에 이야기로 이루어지 사회파 미스터리적인 면모를 보여주지만 마지막 엔디에서는 세상 어느 책보다 따뜻함을 선물해주기도 한다.각기 다른 사연들을 읽어내려가다가 마주하는 해피엔딩에 마무리는 어딘가 어긋나 보이지만 절대 어긋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쯤에는 입가에 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는 그런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요즘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된다.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책으로 써내려갈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읽어내려가는 책이 존재하는가하면 다양한 장르에 책들이 새로운 도전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와서 책덕후들에게 책을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주니 말이다.당연 공포가득한 책이라고 읽은 책은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반전이라니...'혼다 데쓰야'라는 작가를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 계기가 된거 같다.이 무더운 여름 짜증 가득한 무더위로 힘든시기에 이책은 마음 한구석 잊고 지냈던 따스한 온기를 기분좋게 남겨줄 그런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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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쌍곡선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살인의 쌍곡선"



살인의 쌍곡선




"이 추리소설의 메인 트릭은 쌍둥이를 활용한 것입니다.

어째서 트릭을 미리 알려주느냐고요?추리소설에는 오래전

부터 금기 같은 게 존재합니다.이를테면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로널드 녹스가 제시한 '탐정소설 십계'를 보면 그 열

번째로 '쌍둥이를 활용한 역할 바꾸기 트릭은 사전에 독자

에게 알려야 공정하다'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런 금기가 유명무실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저는

작가로서 어디까지나 독자에게 공정하게 도전하고 싶어 소

설에 들어가기 앞서 트릭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자,이로써 출발점이 같아졌습니다.

그럼 추리의 여정을 시작해 주십시요.


-니시무라 교타로-



소설을 읽기 앞서 저자에 이런 글들을 마주하고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에 고마웠을까.아니면 트릭을 미리 전해줘서 시시해졌다는 반응일까.처음 첫장을 펼치면 나타나는 글들을 읽으며 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쌍둥이 트릭을 어떤식으로 글로 표현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서둘러 책장을 넘겼던 기억이 남는다.추리소설에서 트릭을 먼저 공개한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처음에 어이없음을 표현했지만 곧 이책은 쌍둥이 트릭이 모두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읽기 시작하면 곧 느끼게 될 것이다.그럼 저자가 독자들에게 미리 공평하게 쌍둥이 트릭을 밝혔듯이 나또한 아주 약간에 힌트를 주고 시작해볼까...이책은 쌍둥이 트릭만으로 끝나지 않는다.추리소설에서 가져야 할 모든 트릭들이 골고루 내포되어 재미를 더했다는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써내려가 어떤식으로 이어질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저희 호텔은 개점 3주년을 기념해 도교에 거주하는 몇분을 

무료로 초청하는 이벤트를 개최합니다.숙박비와 여행비는 모두 

저희 쪽에서 부담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여러분께서

도후쿠의 설경을 마음껏 즐기신 다음에 입소문을 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관설장 초대장중에서-



신년 연휴를 맞이해서 누구나 설경을 배경으로 한 스키여행을 꿈꾼다.하지만 현실은 그런 여유를 부릴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지 않는것이 현실...그런데 누군가로부터 초대장을 받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여행을 준비하지 않을까.6명의 남녀는 초대장을 받게 되었고 그들은 외딴 호텔 관설장으로 향한다.그들이 연결되는 정점은 아무것도 없었다.전혀 다른 각양각색에 그들은 어떤 조건으로 누군가에 의해 이곳으로 초대를 받게 되었을까.그리고 그와 동시에 도쿄에서는 의문의 강도 사건이 발생한다.얼굴은 전혀 가리지 않은채 장갑을 낀 사내는 가게로 들어와 총을 들이대며 돈을 요구하는데..그리고 이들이 수상한 이유는 얼굴을 왜 가리지 않은 것일까.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수사를 맡게 된 수사관들은 곧 범인을 보았다는 피해자들에 신고를 받지만 범인은 쌍둥이라는 점을 악용해서 사건을 저지른 것이었다.그들이 얼굴을 가리지 않고 장갑만을 착용한것은 지문은 신분을 노출시킬수 있지만 얼굴은 둘중 누구에게 범인이라는 확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교묘한 강도행각이었던 것이다.한편 관설장에 도착한 손님들은 의외에 설경과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들뜬 여행에 설레임을 만끽하지만 이상한점은 서서히 드러난다.호텔내 마련된 볼링장에는 이상하게 10개로 맞춰져야할 볼링핀이 9개로 설정되어져 있으며 그 모든것은 처음에는 그저 의문인채로 지나가 버리지만 곧 그것은 사건으로 이어지는데...수상한 예감은 곧 현실이 된다.핀이 하나씩 사라질때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전화선까지 끊어지고 스키를 이용해서 마을까지 내려가 구조를 요청한다는 생각은 스키에 파손으로 더이상 불가능하게 되었다.그리고 도쿄에서 일어나는 쌍둥이에 강도행각!!이 두 사건은 마치 쌍곡선처럼 영원히 마주치지 않을 것처럼 서술되지만 마지막은 두사건이 교차하면서 하나씩 의문이 풀어지게 된다...







밀실트릭,쌍둥이 트릭이라는 쌍곡선을 이용해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선물해주기에 이만한 책이 존재할까.추리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밀실트릭은 뻔한 이야기일꺼 같으면서도 매번 각기 다른 트릭속 내용은 장르소설에 매니아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이책은 당연히 처음 저자가 밝힌 쌍둥이 트릭이라는 추리소설에 주된 내용을 그려 냄과 동시에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전혀 다른 사건이 밀실 트릭으로 이어지면서 두 사건은 정말 아무런 연관성을 띄지 않으며 하물며 처음에는 쌩뚱맞은 이야기가 왜 이렇게 이어지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하지만 베테랑 작가인 저자에 놀라운 트릭은 곳곳에 숨겨져서 이야기에 흐름에 무리하지 않으며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든다.다른 장소,다른 범죄속에서 공통점을 찾을수 있을까.추리소설 매니아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읽어내려가는 책속 이야기는 당신을 책속으로 끌어 들리기에 충분할것이다.예측이 전혀 되지 않는 사건들과 심리전으로 들어가보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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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얼굴들
황모과 지음 / 허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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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얼굴들"



밤의 얼굴들




"구차한 삶을 저주하듯 매일매일 개를 발로 차며 살았던 젊은 할아버지도 가난한 집에 묶여 있다가 식용으로 생을 마친 비운의 개도 연민하지 않았다.인간이든 개든 지붕 없는 곳에 사는 게 운명이라 여겼다.그게 내가 구축한 유힐한 방어기제였다."


P.50


일본으로 이주해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한 사람은 만화가에 길을 걷고 싶었던 어느 순간 글을 쓰고 있었다.만화가로서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더해 한국인이면서 일본의 영주권자였던 저자는 그 묘한 경계선과 정체성에서 묘한 긴장감으로 이어져온 현재의 모습과 역사,삶과 죽음이라는 의미와 국가와 국가라는 그 경계선에서 이 모든것을 복합적으로 허물어 내리는 소설집을 완성 시켰다.처음 이 소설을 마주하고 역사와 SF라는 장르에 만남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그 묘함을 경험한다는 생각에 약간 묘한 감정과 설렘이 교차한것이 사실이기도 했다.항상 새로운것을 마주한다는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의미가 있으니까 말이다.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저자에 그 '밤의 얼굴들'속으로 들어가보자.






"기억의 바람이 불 때마다,한 장씩 넘겨지는 밤의 얼굴들"



애국자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다른 애국심을 자랑한다.그리고 우리 민족의 남다른 역사에 생각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나라와 나라,한국과 일본이라는 묘한 경계심은 역사의 끈속에서 아직도 서로에 마음에 앙금으로 남아 있는것이 사실일것이다.이러한 이야기에 틀은 수많은 문학과 영화 문화컨텐츠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느껴지며 마음에 자리 잡는것 또한 어쩌면 두 나라에 운명이 아닐까.역사는 그렇기에 존재하는 것이며 저자는 그런 경계선에서 어쩌면 생각하고 글을 써내려 갔을지도 모른다.만화가를 꿈꿨던 저자에 마음속에서 경쾌함을 묘사한 글들이 책속에서 보여지지만 내용마저도 경쾌함을 지니는것은 아니기에 역사라는 그늘에 우리에 비춰지는 이야기를 죽음이라는 틀에 가두어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남달랐다.'한국과학문학상'대상을 차지하며 심사위원들에세 특별한 이야기로 SF에 익숙해버린 독자와 익숙하지 않은 그 어떤 독자에게도 남다른 독서의 질을 향상시킬것이라고 심사했다고 한다.솔직히 SF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장르라 처음에 두려운 마음 또한 컸지만 읽어내려 가면서 심사위원들의 글에 공감하면서 읽었던 책이기도 했다.여섯편의 소설이 존재하는 각기 다른 이야기들은 크게 기억과 감각이라는 주제를 통괄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인간이라면 존재하게 되는 두 조건들은 이야기속에서 다른 생각 다른 느낌으로 이야기되어 지지만 결국에는 이 두가지에 요소를 이끌며 이어지는 것임을 마지막 책을 덮으며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때론 실망하는 경우와 마주하기도 하고 평범한 그저그런 이야기들로 마음속에 자리잡기도 한다.하지만 이책과 마주하게 된 순간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와 마주하며 세상에 읽어야 할 책은 무궁무진함을 깨닫는 순간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이야기는 마음속에 또다른 설레임과 저자에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가지기에 충분하다.마지막 장으로 넘길때까지 이어지는 순간들을 오랫토록 기억속에 여운으로 남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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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모치즈키 이소코 지음, 임경택 옮김 / 동아시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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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신문기자




"출산전과 비교해 달라진 게 많았다.우선 심야나 이른 새벽 취재는 아예 할 수가 없었고 ,어린이집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아이가 열이 난다며 연락을 해 왔다.원전 사고로 가장 시끄러웠던 시국에는 에다노 유키오 장관의 밀착 회견이 오후 7시부터,곧바로 원전 오염에 관한 지식인 연구회 회견이 9시부터 시작될 만큼 바쁜 나날이 이어졌다.도저히 육아와 일 모두를 당해 낼 수 없었다.....그때 경제부 도미타 히카루 부장이 건네준 말이 큰 도움이 되었다.'매일 있는 취재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주제를 좁히는 대신 더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파보면 어때?'마음처럼 취재하지 못하는 나를 안쓰럽게 여긴 부장이 건넨 조언을 듣는 순간 한줄기 빛이 비치는 느낌이었다."


P.109



어릴적 누구나 꿈은 수없이 변했다.내가 커서 무엇을 할것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처럼 내 마음 또한 변했으며 나뿐만이 아니라 또래에 자라나는 아이들이라면 꿈은 수없이 변했을것이다.선생님,의사,변호사,검사,기자....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지만 꿈이야 꿀수 있는거 아닌가.각기 다른 직업들에 매력만 바라보고 꿈꿀수 있던 그때가 어쩌면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는 때가 아니었을까.하나하나에 직업들은 각기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기자라는 직업이 그렇게 멋질수가 없었던 시절이 있었는데..아이들과 놀이를 할때도 기자 흉내를 내고는 하던 시절이 존재했으니 말이다.하지만 그렇게 멋져보이는 그 직업이 그렇게 멋지기만 할까.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 세상과 마주한 그 시점에서 바라본 기자라는 직업은 멋진 순간만 존재하지 않았다.드라마나.영화속 단골인 기자라는 직업만 보더라도 세상속에 존재하는 어려운 직업중에 하나가 아닐까.여기 "신문기자"라는 직업으로 세상과 마주하며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한 기자에 이야기가 존재한다.에세이를 읽으면서 포괄적인 내용에 에세이들과 마주했지만 이책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세상과 마주한 채 정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그녀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2019년 10월 심은경이 주연으로 한 영화 신문기자가 상영되었다.그 영화속 주인공 심은경에 실존 인물이 바로 이책에 주인공 '모치츠키 이소코'라고 한다.영화에 주제는 다양하고 책에 무궁무진한 주제는 남다르다고 하지만 신문기자라는 실존 인물에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내어서 그 당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하는데...영화에서 못다한 그녀에 이야기는 이책속에 담겨져 있다.어릴적 배우를 꿈꾸던 그저 예쁘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에 차있던 소녀는 우연히 본 책 한권으로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저널리스트에 꿈을 꾸고 신문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회부 기자로 입문하게 되면서 기자라는 직업에 꿈을 실현하게 되지만 로망이지만 그래도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세상에 쉬운일이 있을까.하지만 그녀가 기자로서 바라본 세상은 너무도 달랐다.보수적인 일본에서 여자신문기자.그것도 사회부 기자로 살아간다는것은 더더욱 힘든 여정이 아닐수 없었다.

기자로서 수많은 취재를 하고 진실을 파헤치며 살아가기를 반복했지만 그녀를 사람들에게 알린 사건은 따로 있었다.2017년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였넌 한 여성의 일본 최초의 미투 고발이었다.가해자는 일본의 언론인의 거물로 알려진 인물!!모리츠키 이소코는 그녀를 최초로 만나 3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하였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언론인의 거물답게 사건은 무마되었고 모치츠키는 좌절했다.이대로 사건이 세상에 묻혀버리기에는 피해자의 모습이 그녀를 괴롭혔다.그리고 그녀는 기자라는 자신에 직업이 이 순간을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고 그녀가 생각해 낸 사실은 하루하루 열리는 내각부 장관의 기자회견장에서 성폭행에 대한 23개의 질문들을 쏟아부으며 장안의 화제에 인물로 떠오르며 사건을 세상에 알리게 된다.아무도 관심가져 주지 않는 일에 대한 열정.그리고 워킹맘으로서의 자신이 헤쳐나가는 세상과 부딪치면서 변하지 않을 세상을 바뀌지 않을 세상이라고 그냥 포기한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조금씩이라도 단 한사람이라도 세상에 질문할수 있는 순간을 살아가는 자신이 될 수 있기를 그녀는 오늘도 바란다.







모치즈키 이소코의 저널리즘 분투기는 오늘도 계속된다.살면서 정의라는 말을 얼마나 떠올리면서 살까.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정의는 그다지 많지 않을것이란 생각이 든다.그렇기에 누군가는 말해야하는 진실이 존재할것이다.그것에 가까워지는것을 모치즈키는 오늘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으리라.뉴욕타임스에서느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고 그녀를 일컫는다고 한다.끊임없이 질문하고 수많은 이들과 싸우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그녀에 인생이 엄마이자 직업인인 이세상 모든이들에게 알려지기를 알아주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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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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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숲은 알고 있다





"사는게 괴로우면 언제든 죽어도 좋아!하지만 생각해봐!오늘 죽은 내일 죽든 별로 다를게 없어!그렇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아........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봐!그리고 그날을 살아내면.또 하루만 시도해보는 거야.네가 두려워서 견딜 수 없는 것에서는 평생 도망칠 수 없어.그렇지만 하루뿐이면,단 하루뿐이면,너도 견딜 수 있어.넌 지금까지도 그걸 견뎌냈어.하루야.단 하루라도 좋으니 살아봐!"



나란토라는 낙원 같은 섬에서 살고 있는 다카노,야나기..그리고 야나기에 동생..평범해 보이는 이들은 오늘도 나름에 첩보작전을 펼치고 있다.좁은 하수구를 비집고 들어가 작은 구멍으로 보이는 여자 탈의실에 모습..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인이들은 사실은 어릴때부터 첩보원으로 키워진 평범하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이런 모습은 그저 평범해보이는 삶일꺼 같지만 어릴적 상처투성이인 이들은 이미 죽은 목숨으로 새로운 삶을 찾게 되면서 AN통신이라는 산업스파이로 키워졌다.한번 죽었던 인생을 다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어떤것보다 치열하다.어릴적 다카노에 엄마는 두아들인 다카노와 남동생을 버려둔채 내연에 남자와 집을 나갔다.이제 겨우 2살 4살에 형제를 방에 가둔채 물몇병과 빵 몇조각을 남겨둔채 테이프로 사방을 붙혀둔채 집을 나가버린것이다.그후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 다카노는 자신에 오물을 뒤집어쓴채 이미 숨을 거둔 남동생을 안은채 발견되었다.그리고 엄마를 대신해 친부에게 가게될 운명이었으나 친부 또한 다카노를 심하게 학대했던터라 AN 통신에서는 이 아이에게 죽음을 선물하고 친부에게 벗어나게 하는 대신 다른 이름으로 새로이 산업스파이로 길러지게 된것이다.어린 다카노는 선택에 여지도 없이 그렇게 삶을 살아가게 된다.그리고 이제 교육적인 지금까지와의 삶과는 다르게 진정한 산업스파이로서의 마지막 단계만 남은 상태인 다카노..그리고 그에게 사건은 일어나게 된다.








요시다 슈이치의 데뷔 20주년 기념작으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숲은 알고 있다,워터 게임 세권에 책이 출간되었다.다카노 시리즈로 첫번째로 읽은 책이 '숲은 알고 있다'이다.시리즈에 두번째이야기지만 다카노에 과거 이야기속 성장과정을 다룬 이야기이자 나머지 두권에 책에 중간 가교 역할을 하는 책이기에 이책을 읽는것이 정답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다카노는 산업스파이로 훌륭히 키워졌고 마지막 단계인 최후의 미션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기구하게도 마지막 미션은 조직을 배신하고 도망친 요원을 찾아내는것.하지만 그 장본인은 다카노에 유일한 친구인 야나기라는데...문제가 발생하는것이다.수많은 고민속에서 최후의 미션을 하는 과정에 그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조직에 배신은 얕은 웅덩이가 아니라 깊은 샘과도 같았다.배신과 음모를 이겨내고 진정으로 AN통신에 산업스파이로 키워지는 다카노에 모습은 흥미진진하며 위태로우며,연민이 느껴지는 인물인거 같다.어린시절에 상처를 딛고 일어선것 같지만 아직도 그 상처들이 드러나는 모습에 슬픈 느낌에 사로잡히기도 했으니 말이다.








숲은 알고 있다를 읽었으니 이제 나머지 두권을 읽어봐야겠다.이 소설이 스파이 요원으로서의 다카노에 성장기를 보여주었다면 두편에 소설은 숨막히는 첩보작전에 연속이라고 하니 기대가 안될수가 없는거 같다.또한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한일 합작영화로 상영된다고 하니 그전에 후다닥 읽어봐야겠다.속고 속이는 인간에 심리와 감성들이 어우러지며 이야기를 이끌어낼수 있는건 그리 쉬운일이 아닐것이다.요시다 슈이치에 책들을 몇권 읽었지만 이 시리즈는 어떻게 전개될지 뻔한 이야기가 아닐거라는걸 알기에 더 기대되는 시리즈가 아닐까.다음편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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