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츠요 지음, 김현화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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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산다"

 

 

 

"억지로 잊을 필요는 없다.지워 없앨 필요는 더더욱 없다.

왜냐하면 나는 얻으면 얻었지 잃는 일은 없으니까

두툼한 양고기 스테이크를 세점 먹었을 때쯤,포만감이

밀려왔다.접시에 남은 뼛조각을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이 쓸쓸함도 ,양고기처럼 꼭꼭 씹어서 맛보아야 한다.

그것조차 나에게 영양분이 되기 때문에..."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그다지 많이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아직 작가들에 이름이 낯설다.

그래서일까 ...이책은 에세이집인데 어딘선가 본 기억이 있는

이 이름은 뭘까..검색을 해보고서야 몇권에 책을 읽은 작가님이라는

사실에 무심히 흘러가버리는 나에 일상에 쓴웃음이 나온다..

책은 목차도 읽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늘 읽기에

무심한것도 있거니와 이분에 책들은 전부 여자들에 일상을 담은

소설책이었기에 에세이집에 이름이 있다는것에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제목에 너무도 끌려 선택한 이책은 소설만큼이나

좋았다.잔잔하게 흘러내려가는 물줄기처럼 살며시 마음속에 글들이

박히는 기분이랄까..그것들이 오래 남을 책일꺼 같다,

그 속으로 들어가보자.무심하게 살아가는 현실속에 일어나는

그것들이 좋은 시간으로 남는 책속으로....

 

 

 

우리는 하루를 너무도 아둥바둥 살아간다.나도 하루에 도대체 몇가지 일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다.그런 시간들속에 아무일도 없듯이 무심하게 살아간다는것이

쉬운일인가 그렇치 않다.그것은 내공이 존재하는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나 또한 생각이 참 많다.하지 말아야 할 걱정들로 마음이 쓰이고 조그마한

일에도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 바로 나란 사람이다.

 

이책은 몸의 변화를 통해 나이 듦에 관한 두려움이 기대로 바뀌는 흥미로운 과정을

써놓은 책이라고 한다.가쿠타 미쓰요 ...여태까지 소설속에서 보기 힘들었던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그녀에 글들을 알수 있는 시간들이라 같은 작가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건 나만 그런건가...

 

나는 변화한다는 말을 싫어한다 .변화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리라.나는 그 변화를 무지하게 싫어한다.

꾸준히 이어지는게 좋다.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한다는건 안좋은것이니..ㅎㅎ

살아가면서 나이가 들어가면 변화를 느끼는것은 당연한것이다.

사람들이 그랬다.갓 사회에 나왔을 20대 초반쯤...

20대가 되면 몸도 마음도 달라지고 30대가 되면 또다른 변화를 느끼고

40대가 되면 남자는 한없이 늙어버리고 그 노화를 직감할수 있으며

50대가 되면 여자는 이제 여자가 아닌 사람이 되어간다고..

어쩌면 이런 논리들은 풀이해 놓치 않아도 느껴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당연히 느끼게 되는것이 그리고 가장 정직한것이 몸에 변화라고 생각되는게

사실이다.저자도 자신이 그런 몸에 변화에 대처하게 될줄은 몰랐다고 한다.

자신은 확고하니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믿음,변함없을 거라는 그 믿음이 변한다는게

두려웠지만 막상 40대가 되어보니 자신에게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을

즐기게 되더라는 저자에 글이 참 좋았다.나이가 들어간다는건 남자보다는 여자라는

사실이 더 그것을 느끼는 강도는 클거라는 생각이 든다.미를 중요시하는 여자라면

더 그러할듯하다.자신은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일들에게 속상해하지 않고

호기심으로 다가가 조금씩 나이가 듦을 즐기게 되고 변화가 흥미로워진다는

그녀에 이야기에 처음에는 조금은 의아했지만 글들을 읽어내려가면 갈수록

그 매력에 다시금 빠져드는건 나도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그것이 슬픈일일수도 있지만 어차피 그것을 외면할수

없다면 즐겨보는것은 어떠할까...그냥 자신에게 다가오는 나이라는 존재를

무심하게 생각하고 현실에 마주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다르게 사는법을 배우지 않으면 그게 바로 늙는것이다.

이제 마주서야 할것은 멋진 이성이 아니라 지금의 나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일상에 우리가 마주해야할 세심한 관찰력을 유머있고 재치있게

책속에 그려내고 있다.세월이 흐른다는건 당연한것.내 앞에 일어나고 있는

소소한 변화들을 무심하게 받아들이며 지금 마주하는 나와 사이좋게

지내는법을 터득하는것이 정말 좋은 삶의 지혜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더 생각하고 마주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살아가길 이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그러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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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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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나 같은 사람도 경매로 돈 벌 줄이야!"

 

인생을 바꾸는 투자를 위해 필요한 것은 종잣돈이 아니라 용기다.!

 

참 멋지다.요즘같은 경기에 모두다 힘들다고 아우성을 치는 현실속에서

저자 박수진은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돈을 번것일까??

그렇다고 풍부한 종잣돈으로 시작한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녀는 단돈 200만원이 없어서 살고있는 집에서 쫒겨나야만 했고

그돈을 빌리러 친정엄마에게 갔다가 한없이 서러운 소리를 듣고 서울로

올라와 지하 단칸방에서 밤을 지새우며 살았다고 한다.

서울이란 낯선곳..그곳에서 그녀는 청소부,영어학원강사,입주과외...등등

닥치는대로 일을 해야만 했다.하지만 그녀는 그런 자신에 삶에 안주하지 않았다.

그렇게 일을 쉼없이 하면서도 꿈이 있었기에 재테크에 대한 생각은 늘

알차게 가지고 살아가던 그녀는 ....세상이 호락호락 하지않다는 사실에

늘 좌절해야만했다.주식을 하다 어렵게 모아놓은 자신에 소중한 재산을

모두 날리기도 하고 주위사람들 말에 현혹되어 펀드에 투자를 했다가 모드 잃은

쓰디쓴 시련도 매번 느껴야만 했다.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그녀는

지금 현실에 경매여왕이라는 명칭을 들으며 4년이라는 시간동안 단돈 80만원으로

시작한 경매라는 세상에 뛰어들어 10억원을 모으며 경매에 여왕이라는 자리에 올랐다.

어떻게 그런 결과를 낳을수가 있을까?그녀에 고군분투속으로 들어가보자.

 

 

 

재테크는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닥친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하지만 이 제테크란 녀석도 유행을 탄다.그것은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화하는

과정속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한때 펀드라는 붐이 불어서 너도나도

펀드시장으로 뛰어들었던적이 있었는가하면..어느 시간들속에는 부동산붐이

불어서 땅을 사들여서 재산을 불리는 사람이 존재했는가하면 어느 순간에는 주식으로

사람들이 죽었다 살았다하는 현실에 맞부딪치기도 했다.나도 가정을 꾸려가는

주부로서 한때는 제테크라는 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책을 많이

읽고 투자라는 세상에 뛰어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시기가 존재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고 겁이 많은 나란 사람에게는 그런 현실이 두려워 겁을 먹고

하기도 전부터 스스로에 늪에 빠져 실패를 하지 않고서도 하기도 전부터

실패라는 말로 스스로를 그 무엇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순간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남달랐다는 생각이 든다.그녀는 끊임없이 실패에

잔을 마셨음에도 포기할줄 몰랐고 그것에 대한 미련이 존재하겠지만

훌훌 털고 다른 도전을 했다는점이 성공에 시발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가지 않으면 난 영원히 이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세상밖으로 나갈 용기가 생겼다고 한다.

자신이 가지지 않았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제테크에 대한 욕망이 가득했던 것이다.

자격증이 없어도 ,나이가 많이 들었던 적게 들었던 여자든 남자든 누구나

상관없이 자신이 가진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경매야말로 부자가

될 최고의 지름길이라는 결론을 내린 저자는 그렇게 경매를 시작했고 지금

현재까지 15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꾸준히 노력해서 수익을

냈고 "경매의 여왕"이라는 별명아닌 별명으로 주위에서 인정을 받으며

전국각지에서 그녀에게 경매라는 두굴자를 배우기위해 찾아들고 있다고 한다.

 

이책은 그녀가 처음 경매를 시작하며 있었던 현실과 전문적인 요소들이

적적히 조화되어 .제테크라는 분야에 관심이 없어도 경매라는 분야에 대해

제로에 무관심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더라도 이해되기 쉬운 현실감과

경매세계의 현장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 설명해주고 있다.

경매를 배우는 사람도 그것에 대한 관심이 무한한 사람도 그리고 경매를

시작한 사람도 이책은 유용한 정보력을 발산해 줄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경매를 해오며 일어났던 에피소드 또한 재미를

더해서 더 쉬운 경매를 배우고 이해하는데 더없이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 될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경제적으로 바닥에 떨어져봐서 어렵게 산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안다.나로 인해 단 한명이라도 더 경매로

돈 걱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이글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닿을까..당해본 사람만이 느끼는  동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것은 나만이 느끼는 것일까...

어렵게 살아본 자신이 알기에 그녀는 경매에 대해 알고 싶고 새로운 인생에

전환점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책으로 인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출간을 결심했을것이다.어려운 시대 무언가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망설이는 분이라면 이책이 도움이 될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조금더 한발 앞서고 싶은 사람.그리고 경매라는 분야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으로 당장 도전해보는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분명 당신에게 새로운 인생에 반환점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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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은
안녕하신가영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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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밤은 늘 언제나 사람을 감성에 젖게 만든다.누군가는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하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복잡한 마음을 밤에 감성으로

달래길 바라는 사람이 존재한다.나 또한 혼자만에 밤을 즐기길 좋아한다

하루종일 각박하게 살아온 시간들속에 나에게 설명이 필요한 밤이 존재하는

시간이 그시간이라는 것이 나는 행복하다.어떤밤 어떤 시간들속 설명이 필요한 밤이

존재한다면 그 밤을 즐기는 것이 좋은 하루에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책속가득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그 안이 궁금하다.

 

 

 

 

안녕하신가영 글들만큼이나 자신의 소개글도 간단하다

 

친구

막내딸

아는 사람

베이시스트

싱어송라이터

 

이글이 의미하는 단순함이 묻어나는 밤이 자신이 말하고자하는 그런

어느날밤 어느날 언젠가...설명이 필요한 밤일까..

저자는 마음에 와 닿는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녕하신가영 저자에 첫번째 산문집이다.사계절속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봄의 이야기를 음악이라는 장르와 글로 표현했다.

저자는 계절마다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단편집을 써내려갔다.

일상속 이야기들과 생각을 이 책속에 가득 스며들게 담아 놓았다.

세상속 지치고 힘든 시간속에서 위로를 받고 싶은 깊은밤 그밤 읽으면

위안이 되고 따뜻한 시선이 머무는 그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톡톡 튀어나오는

이야기들이 노랫말이 되고 함께하는 책이 된것이다.

 

"2호선은 오늘도 어디론가 우리를 실어나른다.어떤 사람은 틈틈이

한강을 비추는 유리창 속의 자신을 마주하고 또 다른 사람은

어딘가에 기대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묵묵히 고개를

떨구고 있다.끊임없이 반복하고 순환하는 삶이 그래도 조금은

아름답기를......"

 

저자에 글들은 제목또한 특이하며 여태껏 생각하지 못한 에세이같기도하고

시같은 말들을 툭툭 꺼내기도 하며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사랑이야기를 하는거 같은데 글은 끈적이지 않고 따스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식상하지

않으며 담백한 이야기로 시작하면서도 유머러스함을 읽지 않는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때로는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추억속에 젖어들기도 하고

때로는 감성에 빠져 울컥하는 순간들이 나에게는 다가오는 책이었다.

바쁜 일상속 나자신에게는 소홀하고 무관심한 행동으로 일괄하며 살아온것은

아닌지..저자는 묻는것만 같다.나를 이해하고 소중히 여겨야 남들을 사랑하는 법도

마음을 들여다보는것도 할수 있을것이다.

무언가 해야만할꺼 같은 어느날밤 잔잔히 스며드는 감정에 소용돌이를

느끼고 싶다면 이책이 당신에게 그것을 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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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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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푼의 시간"

 

 

 

 

 

얼룩 ,세탁,표백,건조가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은결이야기..

은결이 살아가는 곳은 세탁속이다.은결은 왜 삶의 비밀을 배워나가며

살아야할까.인생을 처음 살아가는 갓 태어난 아이일까..은결은 사람이

아니다.어느날 언제부터인가 세탁소에서 살아가게된 은결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중심이다.

 

용도불명,A/S불가,모델명 ROBO-a1318b

 

은결은 어느날 갑자기 예고도 없이 그렇게 세탁소로 배달되어온

정체불명에 박스속에 담겨져온 국제 우편물이었다.

 

이제막 건물을 쌓아올리는 곳과 바로 옆 동네는 대조적이게 오래된 건물들이

존재하는 그런 동네 세탁소에 몇년전 아내와 사별하게된  명정이 살아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잘되길 바라며 없는돈에 유학을 보내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살고 있던 외아들도 불의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홀로 세탁소를 하며 살아가던 그에게 국제우편이 도착한다.

죽은 아들이름으로 온 상자안에는 시체라고 생각한 남자아이가 들어가

있다.그것은 17세 정도의 소년의 모습을 너무도 닮은 로봇이었다.

 

 

그렇게 사건사고라고는 없이 가족 모두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명정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말상대가 되어주고 세탁소 일까지 잘하는 혼자 살아가는

노인과 소년 로봇의 만남으로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명정은 이 로봇이 마치 죽은 아들이 그에게 보내준 선물과도 같은 존재인것만

같다.그는 마치 자신에 아이가 생긴것처럼 로봇에게 은결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살아가게 된다.은결은 곧잘 일을 하고 세탁소에 적응하며

온동네 스타로서의 삶도 적응하며 잘 살아간다.

이웃아이들과도 친구가 되어 시호,준교 ,세주등의 일상속에 은결도 자연스럽게

함께하며 마치 우정을 나누는 그런 사람으로서의 감정도 느끼며 살아가는 은결..

세월은 흘러 우정을 나누던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꾸려나가고

명정 또한 자신이 늙어감을 세상속에 작별을 할 시간이 다가옴을 느낀다.

자신의 삶을 서서히 정리할 필요를 느끼는 순간 홀로 남게될 은결이 걱정스럽다.

사람들은 변하고 성장하듯이 늘 한결같이 변하지 않아 보이는 은결은

수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감정과 공감,의지를 조금씩

배워나간다.

 

 

 

책속에서는 은결의 시선속 그리고 은결이 세상속에 적응해나가는 과정과

명정과의 시간들.동네아이들 시호 준교 세주의 시간들을 함께 보여주며

읽으면서도 은결이 로봇으로서 살아가는 삶과 사람인 주변사람들에 삶이

적절히 배합되어져 각자에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 시간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명정은 자신이 떠날 시간이 다가옴을 느끼고 은결에게

137억 년이 넘는 우주의 나이,지구의 45억년 나이에 비하면 사람의 인생은

고작 푸른 세제 한 스푼이 물에 녹는 시간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그렇게 그가 떠나가고 아픔이 남는것을 일깨워주고 은결은 자신에

데이터에 그것을 계산해 내고 파악하고 분석하던 능력속에 가열된

계산과 오류로 실행할수 없을 행동과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로봇인 운명에 삶을 살아가는 은결..그에게 일어나는 감정들 그리고

명정에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자살시도...

 

책속에 등장하는 그 이야기들이 참 여운을 남기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란 세제 한스푼이 물에 녹는 찰나에 시간들이란

말인가 짧은 시간 아둥바둥거리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

삶의 고단함이 존재하는 그 시간들 속에서도 희망이 존재하고 사랑이 존재하고

의지를 다지며 살아가는 어딘선가 존재하는 우리네 사람살아가는 이야기를

한가득 간직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그것들을 사람이 아닌 은결이란 로봇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네 자화상같은 삶에 순간들을 찰나에 담아 놓은 책일것이다.

 

누구나 다 느끼고 살아가야할 그런 순간들 인간에 삶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스쳐가듯 이야기하고 있는 책한권 ..관계라는 굴레속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은결의 눈을 통해 찾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거 같다.

 

"시호는 그래봤자 전원을 차단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한대의 로봇이 건네는 말이 터널 끝의

불빛처럼빛난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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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락사스의 정원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10
이평재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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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락사스의 정원"

 

 

 

책표지가 참 눈길을 끈다.,책을 읽기전 느껴지는 그 느낌이 책속에 궁금증을 더

유발하는거 같은책..책제목 또한 특이하다.책은 나무옆의자에서 펴내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 컬렉션 열번째 작품이다.아브락사스의 정원이란 이책은 무엇을

나타내고자하는걸까? 책은 데미안 에 등장하는 알을 깨고 나오려 하는 새와 아브락사스

신에 빗대어 풀어내고 있다.저자에 초고작아라고 하는데 오랜시간 방치되어오다

출간한 책이라고는 믿기징 않을 정도에 흠수력과 문장에 섬세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데미안을 다섯번이나 읽었다는 저자에 말처럼 책속 어딘가에는 데미안에 잔상들이

남아있는것이 사실이다.저자가 실제로 그리 읽은것처럼 주인공 또한 데미안에

속해있는 인물같은 느낌이었다.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인간의 욕망,사랑과 죽음

등의 문제들을 고전속 신화안에 존재하는 신에 빗대어 그에 대한 환상과 탐미적인

문체로 탐구하여 구성된 저자의 세번째 작품이라고한다.

 

 

 

 

천사와 악마를 공유하며 이 세상을 지배하는 불완전한 신 ,아브락사스

싫든 좋든 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니는게 인간의 운명일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선과 악을 매순간 맞부딪치면서 살아간다.

그런 삶을 살아가야하는것이 인간의 운명이 아닐까.

여기 소설속 주인공 기연을 통한 비정하고도 삭막한 세상..무언가를 얻기위해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버려야하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의 욕망속에

자신의 악을 숨기며 살아가려는 한 남자...그는 톱스타다.그냥 일반인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존재하고 그 인기로 살아가는 톱스타 기연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복잡하고도 기억하고싶지 않은 과거가 존재하며 자신을

지키기위해 그는 끊임없는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며 살아야한다.

세상속에 살아남으려한다는 그에 변명하닌 변명이 어쩌면 선과악을

지배하느 아브락사스의 내면을 보여주는것은 아닌지...그것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야하지 않는 부분에서까지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기연은 자신이  2년이란 온갖 고통과 시련을 겪으며 살아온 시간들이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다.스스로도 왜 그런 고통에 빠져들어서 살았는지...그것을

벗어던지고 나올수도 있었을 시간들을 왜 벗어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모델지망생인 기연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빈털털이가 되어 "장"이 운영하는

카페 데미안에서 매니저로 일하게 된다.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한 노력은 쉬지않고 하는 그.그 와중에 기연은 카페 직원인 마리를

사랑하게 되고 둘은 자신들의 힘든 삶속에 큰 의미가 되고 한번도 느끼지 못한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행복한 순간들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런 행복속에서도 기연은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성공하고자하는

그에마음은 더 강해지기만 한다.그리고 마침내 카페에서 유명인사들이

모임을 하던날 카페 주인인 장의 기략으로 최고의 패션디자이너 다이애나를

만나게 되고 기연은 다이애나에 눈에 들어 화려하게 모델로 데뷔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발을 들여놓은 모델이란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은곳이다.

그가 원하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그일들이 점점 회의가 들고 성공하면 할수록

옥죄어 오는 다이애나에 요구는 더 강도가 세어진다.자신의 성공을 위해

다이애나에 요구를 무시못하고 거기에 따르며 살아가는 그는 다이애나에 눈을

피해 마리를 만나고는 하면서 자신의 위로으로 삼는다.그러던중 그는 모델로서

접대까지 나가며 있을수 없는 모욕과 상처를 당하게 되고

그는 점점 자신을 얽메이는 다이애나에 눈을 피해 마리를 만날수 없음을 깨닫고

그녀를 떠나보내야함을 알아간다.아브락사스의 정원을 거닐며 살아가야하는게

인간에 운명이라지만 그곳에서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게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란것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 바로 이책이다.

 

 

 

 

권력과 거래  연예가에 이야기속 그들에 얽히고 설키는 인간관계를

잘 풀어놓고 쓰여진 이야기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선과 악을

지배당하는 기연에 모습을 지켜보며 사와 악마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면서

공존해 살아가고 있는 불안전한 세상속에서 갈팡질팡하는 인간의 운명과

그것을 뛰어넘어 이겨내면서 살아갈려는 삶의 대한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우리는 바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는 잘 살아가고 누군가는 비난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속에서 살아날아 진정한 행복과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기연에 모습을 통한

인간의 내면속 선과악을 잘 보여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첫눈에 반하는게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잠시 뒤 ,마리와 함께 길을 걸으며 이상한

경험을 하였다 나는 여자가 이렇듯 특별하게 다가온

적이 없었다 그동안 여자친구를 여러명 사귀었지만

이렇듯 설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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