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 잡스의 혁신을 넘어선 갤럭시S의 이야기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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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작가
김병완
출판
브레인스토어
발매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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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이 전세계를 휩쓸던 때, 아무도 감히 애플의 기세에 대적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었는데 삼성전자는 잠시 흔들리나 싶더니 금세 균형을 잡던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진정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삼성전자의 이야기라니 기대하며 읽었다. 저자가 삼성전자에서 10여 년 근무한 경력을 지녔다기에 더더욱 기대가 컸다.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웠다. 

 약간 오그리토그리한 저자의 약력에서 살짝 감이 오는데, '나 책 많이 읽은 거 알아달란 말이야' 식의 마구 펼쳐 갖다 붙인 비유, 왈도체보다 조금 나은 문투(것이다것이다것이다), 명쾌하게 핵심을 뚫지 못하고 다 아는 내용을 빙빙 돌려 중언부언하는 서술이 당황스럽다.

 뭔가를 글로 풀어내는 재주를 지닌 이과인은 정말 대단한 존재이지만 그런 존재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한다.

 제시된 데이터와 자료들이 클릭 한 번이면 찾아낼 수 있는 수준의 것이라는 것도 아쉬웠다. 좀더 현장에 가까운 자료에 접근할 순 없었나보다

 빈약한 근거를 통해 결론(삼성은 스피드, 혁신, 스케일, 의식, 문화, 혼신을 가진 조직이라는 것)을 내놨기에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광적인 규율 얘기나, 수원에서 구미까지 하루 두 번 헬기가 뜬다는 등의 내용은 볼만했다. 


 구하기 어려운 자료는 아니지만 어쨌든. Strategy Analytics



2009 스마트폰 시장상황(IDC : Internet data center)



2012 3/4 스마트폰 시장상황

2012 3/4 휴대폰 시장상황
 

 모바일분석툴 제공업체 flurry.com 에 따르면 2013 초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미국을 추월할 것(연평균 300% 성장중. 2013 4.5억대)

 화웨이는 세계1위 통신장비업체>에릭슨. 2011 5500만대 폰(4600만 스마트폰) 글로벌6위 폰제조사, 2012 1/4 스마트폰 1000만 대(MS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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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착한 빵 - 브레드홀릭's 다이어리 Breadholic's Diary
스즈키 모모 지음, 김정연 옮김 / 테이크원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빵순이가 아니다. 그나마 밥보다는 빵을 선호하긴 하지만 원래 먹는 것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이 책은 보는내내 빵덕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무리 빵순이라 해도 그냥 세상에 흔하고 흔한 빵을 먹는, 그냥 그것들을 잘 먹는 사람일뿐이라고 생각하며 과연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그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그녀의 빵 사랑에 나도 물들어 버렸다.

 눈으로 혹은 멋으로 빵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빵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진하게 전해져온다. 각종 빵의 역사에서부터 밀의 품종별 특징에 이르기까지 빵의 이모저모에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걸 보며 이 사람은 진정한 브레드홀릭이라는 생각을 했다. 문외한까지 감화시킬 정도이니 자칭 빵순이들에게는 인생 최고의 책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빵에 대한 내공은 부담스럽지 않게 간간이 튀어나와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기에 읽으며 머리 아프게 연구할 필요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이 위대한 건, 빵을 넘어 식생활 전체에 상당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사람은 빵만 먹고 살 수는 없다. 그것을 빵순이인 저자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빵은 다른 것과 함께 먹을 때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잘 알고 있으며 그 방법을 굉장히 열심히 연구해왔다. 빵의 주위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온갖 사이드푸드들을 보며 읽는내내 식탁에 그것들이 오른 장면을 상상하며 입맛을 다셨다. 마니아이면서 제빵프로는 아닌 평범한 스킬을 가진 그녀의 특이한 포지션 덕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모두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빛나는 영감을 얻어갈 수 있을 책이다. 정성스레 친절하게 그린 그림들 덕에 더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빵만으로도 사람은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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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언어 - 주도권 게임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마티아스 뇔케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은 힘을 갖는다. 그 힘을 잘 사용하는 사람은 권력을 갖게 된다. 그 힘을 모르거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권력에 의해 유린당한다.

 주도권을 갖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주도권을 뺏긴 채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과연 권력의 언어라는 건 뭔지, 최소한 권력에 희생되지 않고자 책을 읽어봤다.

 초반부는 너무 차갑고 읽는 것만으로도 공격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내용이어서 읽기 거북했다. 특히나 우리나라 상황에선 찾아보기도 힘들 만한 비수 같은 말들과 그것을 받아치는 술수 등.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자 할 때는 이유 없이 지시를 내리고(이유를 대면 약해지니 최소한 지시와 이유를 각각의 문장 ; 지나갑시다. 기차 탈 겁니다 등으로 표현) 주도권을 잡고자 할 때는 상대의 제안이 아무리 좋아도 그대로 통과시키지 말고(무시, 어깃장, 바꾸기-개악도..)...

 말뚝 박힌 상태에서는 결정을 연기하게끔 노력해(중요정보가 빠졌거나 부족, 불참자의견 수렴)놓고 다음 번에 선수치기...

 책임을 더 많이 진 사람, 종지부를 찍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는다.

 닻내리기 효과(액수, 판단) vs 최근효과(정해진 틀 안에서 찬반)

 

 후반부는 말 그 자체에 더 포커스를 맞춘 덕인지 훨씬 더 부드럽고 바로 적용가능한 팁들을 건질 수 있었다. 언어를 만들고 상대의 언어세계를 파악하며 도덕적, 지적, 성격적 평가를 통해 '우리'에 대해 얘기하며 적절한 수준에서 다른 집단에 대한 우수성을 얘기한다.

 우리에서 '여러분'으로 살짝 빠져나가기, 자신을 '당신'으로 객관화해서 상대가 나의 입장에 서게 하기.

 최상급, 강조어는 피하고 익숙한 단순 일상어를 반복.

 긍정,부정 이미지 덧씌우기(공포의 절약, 잡초가 번영하는 땅, (미국)땅콩버터 선언, 무한성장암세포, 세금vs공익에 대한 투자 

 가치 선도.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덜 기부

 

 카리스마=자기확신(여유, 느긋, 정서안정)+독립성(자기 판단 신뢰, 상황에 휘둘리지 않음)+현실적 자화상(한계도 인식)+타인에 대한 관심

 반복-동의-교정으로 대응

 유머, 객관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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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s and Retail Management : Emerging Issues and New Challenges in the Retail Supply Chain (Paperback, 4 Revised edition)
John Fernie / Kogan Page Ltd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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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작가
송인혁
출판
생각정원
발매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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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커다란 물줄기를 얘기하려는 것 같긴 한데 그게 명확히 뭔지는 알 수가 없는 책이다.

 일단 주 소재는 TED 얘기다. 난 TED란 행사를 그리 호의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그 행사에서 귀중한 가치가 생성되고 전파된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 비용이 지나치게 많지 않나 하는 게 내 생각이다. 그 돈이면 진작에 훨씬 더 많은 변화를 이뤄냈을 텐데. 이 지구촌 세상에, IT

기술로 세계를 단숨에 연결하는 이 시점에 고작 그런 행사라니. '우리가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낭비적 잔치이자 허영과 

과시가 적어도 일부분은 그 행사를 채우고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어쨌든.. 이 책에서 건진 것들은


 포레스터 리서치, 2008. 소비자의 14%만 광고 신뢰. 78%는 지인 이야기 신뢰(책에는 이렇게 써놨던데 명료한 기준을 갖고 조사한 결과인지는

의심스럽다)

 킹스칼리지 감성 연구자 딜런 에반스 : 

1차감성 - 단순격렬 통제불가, 행동에 직접 영향. 기쁨(joy)슬픔(sorrow)분노(anger)두려움(fear)놀람(surprise)혐오(disgust)

               혼자 있을 때 위주

2차감성 - 사랑, 죄의식, 수치, 자존심, 선망, 질투. 누군가 곁에 있을 때 기반이 됨


막상 적고보니.. 기준이 뭐냐? 매슬로우 분류보다는 좀더 근거가 있는 소리인가..

 2006 미국 인터넷 사용자 2억. 한국 3400만(70%). 2006 일부유럽, 개도국 제외 국가 인터넷 사용률 50% 돌파. 2011 90% 돌파.

 이 통계 믿을만 한가?

 06 블로그수 7000만. 09 2억. 한국 인구 39.6% 1341만 블로그. 매일 50만 새 블로그. 하루 1억 글 

 위키피디아는 누가 만드는 건지 그 정체를 밝힌다.

 아마존 수익의 과반, 구글 광고주는 롱테일. 빌보드 50위권 이내 음반 판매량은 전체시장의 20% 미만 

 인도 인구 11억=세계의 17%, 한국의 23배. 절반인 5억은 25세 미만. 05기준 세계인구 65억 중 14억이 극빈(하루 1500원), 그 중 대다수는 인도인 

 

 2013 석유-태양에너지 그리드 패러티? 올해가 2013인데 너무 앞서나간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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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빵의 위로
구현정 지음 / 예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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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빵의 위로

작가
구현정
출판
예담
발매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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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다 주식이지만 밥보다는 빵의 종류가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느낌이다. 때로는 한 끼를 충실히 책임지고 때로는 포만감보다는 맛과 재미에

방점을 찍은 채 등장하기도 하고. 

 빵의 본고장이 서구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랜 세월, 그리고 지금도 빵을 먹어왔고 먹어갈 그들의 빵 문화가 진정한 

정통이고. 

 유럽에서 머물며 그 빵의 세계에서 살다온 저자가 풀어내는 이야기. 사실 나는 먹는 것 자체에 별 관심이 없어서인지 유럽에 다녀왔음에도 

기억에 남는 빵 같은 건 없다. 이 책을 보면서 이런 빵도 있구나, 내 눈엔 왜 이렇게 멋진 빵들이 눈에 띄지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역시 인간은 자신이 볼 수 있는 것만 보게 되는 모양이다.      

 저자와 코드가 100% 일치하지는 않아 개인적인 교감같은 건 느끼지 못했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빵의 세계를 맛볼 수 있었다. 굳이 교감이 

없어도 충분히 볼 만한 책인데, 유럽에 대한 판타지를 지닌 여성이라면 정말 좋아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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