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 정치.사회 편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팩트체크 2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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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번 본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방송되고 있어서인지 어느샌가 분야를 나누어 두권이 더 나왔길래 늦었지만 챙겨봤다. TV자체를 잘 안보는터라 지난번 도서 후기에 썼는지 모르겠지만 팩트체크라는 코너를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EBS의 지식채널e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교양서로서 방송과는 별도로 챙겨볼 필요가 넘치고도 넘쳐보였다. 다 읽고 나서 다시 목차를 보니 너무 많은 부분을 다뤄서 제대로 기억나는게 솔직히 많진 않지만 내용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비판적 정보습득 마인드가 중요한 것이기에.


모라벡의 역설이라는 용어가 있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이 로봇에게는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이 로봇에게는 어렵다는 내용인데 4차 산업혁명이니 뭐니 시끄러운 요즘 세상에 시사점이 있어보인다. 회계사 같은 전문직들의 전망이 이미 어둡다는 사실은 널리 퍼져있는 반면 심리관련해서는 뜨고 있는터라 관련전공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정보가 심심치 않게 들리기 때문이다. 뭐 사회적인 대우까지 연계되기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가 말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선진국과 다른 나라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바로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라며 신뢰 기반이 없는 나라는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할 것이다. 대표적인 저신뢰 국가가 바로 한국이다.'라고 했다라는 부분이 인용되어 있는데 전에 보았던 다른 글이 생각났다. 우리나라 횟집들은 생선이 들은 욕조를 잘 보이게 외부에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바로 묵은회가 아니라 신선한 회를 제공한다는 걸 보여주려는 상징이라고 해석한 글이었다. 그런데 원래 맛있는 회는 살짝 숙성시켜야만 한다며 일본은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현상이 없다고. 뭐 다른 해석도 있을수 있겠지만 일견 납득이 되더라는.


이 밖에 앨런커브를 인용하며 공간이 가까워야 소통이 잘된다라는 부분도 그렇고 시사적인 정보와 더불어 유익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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