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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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히 리뷰를 남기려고보니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5월 쯤 개봉한다는 띠지가 붙여져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몇 권 재미나게 본적이 있어 선택했는데 500페이지가 넘지만, 그리고 뒤로갈수록 이게 가능하다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최근 AI나 안드로이드에 관한 책을 몇권 보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는. 아니 이 책의 출간시기로 보면 오히려 더 빠른, 혹은 한걸음 더 나아간 상상력을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카페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노트북을 펴놓고 있는데 반쯤남은 커피잔을 누군가 쓰려뜨리는 순간 순식간에 계산이 끝나서 나는 노트북을 치우지 않더라도 여기까지 흘러오진 않겠구나라는걸 알 수 있다면, 책에 나오는 볼링공을 던지는 순간 뿐만 아니라 야구공을 던지는 순간, 당구대로 당구볼을 때리는 순간, 축구공을 차는 순간 궤적을 머리속으로 그릴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을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설이었다. 그러고보니 눈으로만 관측하는건데 운동에너지, 회전량 등을 마찰력을 감안하여 측정이 가능하긴 한건가? 아, 이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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