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의 힘 - 시파워와 랜드파워의 세계사
김동기 지음 / 아카넷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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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용어를 어느정도 대중화시키는데 일조한 책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국방력을 포함한 국력 수준이 주변에 중국, 일본, 러시아, 바다건너 미국에 이르기까지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어서 그렇지 유럽대륙 한복판에 가져다 두어도 밀리지 않는 국가라고 하는데(정치수준은 별개로...) 대부분이 바다인 지구 껍데기 위에 나라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즉, 바다를 주로 접하고 있는지, 육지를 주로 접하고 있는지, 그 중간 어느 정도수준인지가 나라의 흥망을 결정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학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책 전반부를 할애하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러시아, 일본, 중국을 분석하며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지정학을 쌈싸먹고 제멋대로 하는 외교에 황당함을 넘어 우려를 느끼는 와중에 인구소멸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우리지만 한번쯤은 읽어보고 권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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