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 소비로 보는 사람, 시간 그리고 공간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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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빅데이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책의 제목인 빅데이터와 저자인 카드사, 이 둘의 조합으로 책의 내용을 얼추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카드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여려 부류로 나누어 패턴을 분석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카드결제한 주체의 성별과 나이, 그리고 어떤 매장에서 얼마를 결제했는지에 대해 카드사는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이 정보를 바탕으로 후행 해석한 자료라고나 할까. 언젠가 신한카드에서도 비슷한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 각지역별 뜨는곳을 분석한 자료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러고보니 만만치 않은 고객을 지닌 국민카드에서는 이런 분석을 하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이랑 국민이 수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책의 구성 자체는 소비패턴 분석의 반복이라 마케팅 전문가가 아닌이상 일반인이라면 일독으로서의 재미보다는 자신과 주변사람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살펴보고 나의 소비는 비슷한 또래와 어떻게 다른지 정도 살펴보는 정도의 의미가 있을듯 했던 책이었다. 물론 마지막장은 앞서 신한카드 이야기에서처럼 요즘 뜨는 상권이라며 힙지로라 불리는 을지로,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대 입구 샤로수길, 황리단길, 해리단길을 제시하고 있긴하다. 여기서 황리단길은 경주, 해리단길은 부산인데 '~리단'이라는 용어가 혹 경리단길에서 파생된 말이라면 오리지널리티는 좀 없어보이는듯. 그러고보면 '리단'이라는 용어자체에 일반적인 뜻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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