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 빈부격차 확대를 경고하는 피케티의 이론 만화 인문학
야마가타 히로오 감수, 코야마 카리코 그림,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돈의 역사'라는 책을 읽으며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을 살펴보다가 그 두꺼운 책을 만화로 풀어놓은 책이 있길래 눈에 띄어 같이 읽기 시작했다. 와우, 피케티가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얼마나 담아냈는지 읽어보지 못해 비교해볼수는 없지만 왜 이런 책이 나오는지, 아니 나와야만 하는지에 대해 십분 공감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게 아쉬울 정도로. 그러고보니 오래전에 읽어보았던 책이 생각난다. 만화는 아니고 소설이었는데...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런 비슷한 제목을 가진 책이었는데 그 책을 보면서도 정말 이렇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에 감탄했기 때문. 그러고보니 그게 에니메이션으로도 나왔다던데 몇년전일이니 이미 끝났으려나.


아무튼 이 책은 자본수익의 증가율은 노동수익의 증가율보다 항상 앞서나가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아니 글로벌 차원에서 자본수익에 대한 과세를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일반 노동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새를 좋아하는 한 중소기업 여직원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문조?라는 새를 키우는 주인공이 새모임에 나가면서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되고 그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접하게 되면서 달라지는 주인공 모습을 따라가다보니 약간은 더 무거워도 좋았겠다 싶은 마음도 살짝 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상속부자가 아닌이상 지속적인 학습 및 자기계발을 바탕으로 한 고급노동력을 갖추려 노력하는것이 우리가 추구할 방향임을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있어 내 수준에서는 만족스러운 책이었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