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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정리 마음 정리 - 버리고 비우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심리학자의 정리 멘토링
사하라 미와 지음, 유미진 옮김, 이와이 도시노리 감수 / 카시오페아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방 정리와 수납을 잘 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규칙이나 시키는 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할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수 많은 정리 비법을 알고도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내용을 함께 다루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마음이 정리가 되어야 방 정리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며, 정리가 안 되는 원인들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저자는
자신의 마음은 자신만이 알 수 있다고 하며,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책 속 사이사이에 Work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정답이 없기에 독자들이 솔직하게
답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적인 정리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먼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각 물건들이 어질러져 있는 이유가 처음부터
제자리가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뒷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전제하며, 제자리를 정해주고 주 3일이상 뒷정리를 하고 3주 동안만 실천을 하면 더 이상 어질러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정리가 주는 세가지 장점으로 마음이 편해지고 물건을 찾는데 스트레스가 없는
심리학적인 장점, 이중 구매를 막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효과적인 공간 활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금전적인 장점, 물건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정리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적인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사람들은 언젠가는
사용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데, 실제로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많은 공간을 물건에게 점령당하여 빼앗기
공간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그리 이익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되면,
나중에 필요한 물건이 생긴다면 버린 물건 보다 더 좋은 것을 구매하는 방법도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도저히 버리지 못하는 물건 중에 가지고 있으면 플러스가 되는
물건과 마이너스가 되는 물건을 구분하는 방법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 심리적인 사고 방식이었습니다. 저도
마이너스가 되는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서 일정 기간 보유 후 정리 할 생각입니다.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남기는 것은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족이 편히 지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안 쓰는 것을 버리는 것 보다,아직 쓸 만 한데고 생각 없이 새 물건을 사는 것이
더 아까운 행동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버릴
때는 구매 당시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의 가치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어떤 환경이 더 행복한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