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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말고 독점하라
도강민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1월
평점 :
부동산 투자의 여러 분야 중에 하나로써 경매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아파트나 주택 거래는 중개인과 시세가 거의 파악이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큰 공부없이 투자에 도전할
수 있지만, 경매를 이용한 투자에서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경매
물건 검색으로 시작하여 물건의 권리분석, 법원에서의 입찰, 낙찰, 실제 낙찰 물건의 명도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마다
필요한 지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경매 투자자들도 묘지(분묘)가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도전을 하지 않을 만큼 돈이
되지 않고 빠른 원금 회수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소액으로 묘지 경매를 이용하여 빠르게 그리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적은 종잣돈으로 인해 지분 있는 묘지 경매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부터, 묘지 경매할
때 꼭 알아야 할 사항, 수익과 직결되는 매수자와 협상, 묘지
경매 성공 법칙 7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묘지 경매
과정도 일반 경매와 비슷하지만, 근처의 중개업소도 시세를 정확히 모르며, 건물이 있지 않으므로 현장만 둘러 보면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이 살지 않으므로 명도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특수물건 중의 하나인 묘지는 대출이 거의 안 되므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장을 확인하였을 때, 묘지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법원 측에서 넓은 산의 현장 평가 당시, 묘지가 있을 법한
물건에 대하여 책임회피를 위해 분묘기지권을 체크해 둔 경우라고 합니다.
저자의 투자 방법은 묘지가 있는 토지를 낙찰 받아서 묘지 연고자와 협상하거나,
협상이 안 되었을 때는 소송을 통하는 방법과 공유지분이 있는 경우 일부에 해당되는 경매 물건을 낙찰 받아서 기존 공유자들에게 협상하는
차익을 실현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주의 사항으로, 물건이
농지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농지취득 자격증명서가 필요하며, 이에 대해서는 22년 5월 개정 농지법 이후에는 발급이 까다로워졌고, 발급 기간도 길어졌으며, 농지심의위원회를 거쳐야 된다고 합니다. 농취증과 관련된 추가 설명도 있으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이 또한, 다른 사람이 어려워 한다면, 이 관문을 뚫는 사람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희망회로만 돌리는 것을 염려했는지, 실패 사례에 대한
설명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실무에서는 묘지 경매에서 성공한 사례보다 실패한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으며, 충분한 공부과 현장 파악을 한 뒤에 과감한 행동이 있어야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은 묘지 지분 경매라는 특별한 내용을 다룬 책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귀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일독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