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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 망친 주식 수습하기 프로젝트 26
여신욱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1월
평점 :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전세계
주식 시장은 폭락을 하였지만, 엄청난 유동성 자금으로 인해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처럼 상승장에서는 주식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이 수익을 얻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테이퍼링과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주식
시장은 하락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때는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았거나,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이용한 사람은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처럼
주식투자로 손실을 발생한 경우에는 투자 전문가들도 손절이나 버티라는 말 이외에는 상세한 조언이 없다는 것도 이제서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망친 주식 투자자에게 과감하게 수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26개의 챕터와 6개의
질문과 답변을 여섯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누구나 주식으로 큰 손해를 본 경험을 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 경험을 배우는 과정이지 망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주식과 상관없이 멘탈을 관리하는 부분을 먼저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하기, 행동을
하기 전에 자존심을 내려 놓기를 먼저 하라고 하며, 투자자는 필연적으로 손실을 겪는 것과 불운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라고 합니다. 이어서 수습을 위해 투자한 주식에 대하여 손실률 확인, 계좌 비중 확인, 투자 아이디어 체크, 회생까지 필요한 추가 보유 기간이나 추가 투입 여력 체크하라고 합니다. 이래야만
효율적인 만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망친 주식에 대해서는 투자 시작부터의 전반적인 손실 과정을 분석하라고 합니다.
왜 샀는지, 매수 당시의 장세는 어떠했는지, 현재의
객관적 상황으로 나누어진 12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보라고 합니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나쁜 상황의 발생 때문이라면 냉정하게 손절하라고 합니다. 또한, 손실 구간에 따른 원상복구에 필요한 수익률을 확인하면서 수습
가능 여부도 판단하여야 합니다. 책의 전반에 걸쳐 -30% 이상의
손실은 분명 자신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거나 원상복구가 어렵다고 판단하면 패배를 인정하고 이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합니다.
기존의 주식 책들은 하락장에서 바닥을 찾거나, 미래에 유망한 테마를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망한
주주들에게 필요한 제정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교훈을 알려주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원상복구 계획을
짤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손절이라는 말은 아무리 전문가라도 투자 실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험하는 과정이라 생각되었고, 이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한
단계 성숙한 투자 마인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