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트렌드 2023 - 하버드 박사 김경민 교수의 부동산 투자 리포트
김경민 지음 / 와이즈맵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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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승기에는 청약을 하든, 프리미엄을 주고 사던, 일정 시간만 지나도 차익을 얻거나 임대를 통해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부동산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시기에 개인들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말고 그냥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기존 보유한 부동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지금처럼 부동산 불황기에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다루고 있으니, 딱 이 시기에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와 같은 집값 하락하는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국의 아파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내년의 부동산 투자를 위한 빅이슈와 가격 예측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불황이 두렵지 않은 황금 상권인 올해의 핫플레이스와 함께 내년의 서울 및 전국의 핫플레이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부울경과 서울의 아파트 시장 흐름이 다르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부산이나 울산처럼 인구가 많은 큰 대도시가 있음에도 일정 기간을 제외하면 상이하게 움직이는 기간이 최근 십 몇 여년의 기간 중에 더 많았다고 합니다. 지역 경제 성장이나 아파트 공급 상황에 따라 부울경 내에서도 시장의 흐름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관심있는 부분이 현재의 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2008년의 금융위기 상황과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중앙정부의 개입 가능성이 있었고, 인플레이션의 방향이 호황에서 불황으로 가는 반대 방향이었고 원인도, 유동성 이외에 코로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등 어느 한 국가가 해결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008년의 금융위기는 중국으로 번지지 않았던 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 및 기준 금리 인상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월세 상승이 먼저 발생하면 건물 매수의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지만, 기준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시장 투자수익률이 감소하여 부동산 가격 하락을 이끌 수 있기도 하므로,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는 양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통해 전문 투자 회사들은 건물 평당 가격이 아닌 투자수익률로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공신력 있는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 않다고 하니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자가 참고로 책에 제공한 서울시와 일부 지역의 투자수익률 추이 그래프는 한 눈에 투자 포인트와 투자 시점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느꼈습니다. 이 외에도 일반인의 관심이 많은 아파트와 상가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불황기에도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공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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