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의 기술 - 가치를 더하면 가격을 올릴 수 있다
이시하라 아키라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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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요리도 요리겠지만 이와 더불어서 미묘하게 펼쳐지는 심리전도 그 인기 비결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이런 심리 관련 전략중 기함을 하게 만든 것이 자신들만의 가게를 만들어서 그 가게에 속한 사람들이 메뉴와 가격을 책정하고 가장 많은 수익을 내기위한 전략을 짜는 부분이었다. 서로간의 심리 전략과 더불어 판매할 고객들의 니즈까지 고려하여 가격을 책정할 때, 최현석 쉐프팀은 '정말 이 가격으로 가능해?'싶게 고가격을 책정하였다. 재료의 가격에 대한 고려를 했다 치더라도 매우 높았는데, 같은 고가의 재료를 사용한 다른 팀에 비해서 음식의 종류가 달랐지만 거의 두배에 가까운 가격을 제시했다. 그래서 다들, 나뿐만 아니라 이렇게 비싼데 사람들이 사 먹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가능하였다. 심지어 월등하게 다른 팀들과 차별적인 판매금액으로 일등을 하였는데, 맛은 다들 비슷한 수준일테니 맛의 영향력보다는 비슷하게 판매했어도, 아니 더 적은 그릇을 팔았더라도 가격이 월등하게 높았기때문에 최현석 쉐프팀은 수월하게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더거 같다.

이 책도 같은 의미이다. 내게 당장 팔 무언가가 있지는 않지만 만일 때에 따라서는 이런 전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내년 예산안을 짜면서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의 금액에 비해 더 높게 측정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비스의 질이 나쁜것도 아니고, 더 우수할 수도 있는데, 나의 소심함이 그간의 가격 책정의 걸림돌이었던게 사실이었다. 배포를 키워 크게 배팅하지 못했다고나 할까?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겠다는 것과 소비자가 항상 싼 것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것 오히려 가격만 따져 구매하기 보다는 다른 필요한 고려 요건이 더 많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p.54

가격을 올리면 가격 인하라는 최악의 경영법이 초래할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번에 경영 건전화까지 이룰 수 있다.

그렇다. 가격을 올리면 이익이 늘게되고 기존의 판매하던 양의 반만 팔아도 되는 것이다. 극단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사실이다. 고객을 늘리는 일에만 몰두할 필요 없이 발상의 전환을 꿰하는 것이다. 대신 가격만큼 제대로 하는 것은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 가격을 올렸다고 무엇을 다르게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가격 인상의 초기 단계에는 상품가치에 합당한 금액을 되찾는데 그 목적이 있기때문에 금액을 올렸다고 해서 뭔가를 더하거나 보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과연 될까?

싶었는데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되네!를 깨달았고, 실제로 우리도 될 수 있을지 도전해볼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도 쭐린다, 정말 될까? 싶어서 말이다 ㅎ

도전없이는 결과가 없으니까, 로또도 사야 당첨도 될 수 있는 것이든.........일단 한번 나아가봐야겠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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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능숙해지는 법 - 쿨하고 단단한 인간관계를 위한 신경심리학자의 지혜
릭 핸슨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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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내가 어려운 건지, 내가 어려운 곳에 속해 있는 건지, 어쩌다 보니 나는 힘든 상황으로 불편해지게 된건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다양하니까, 사람들은 너무 다양하고, 상황을 처리하는 방법도,  받아들이는 방법도 다르다. 여기에서 관계에 능숙해지는 법은 이것을 어떻게, 내가 가장 덜 상처받고 힘들게 조율할 수 있게 하는지 그걸 의미하는 것이리라. 


P. 140

당신에게 돌진해 부딪혀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통나무와 같다. 그들의 말과 행동은 가령 그들의 개인사라든가 사회 외적으로 가해지는 압박 등, 지금 이 순간의 선행 요인이 되는 많고 많은 비개인적인 원인과 조건에 의한 결과일 뿐이다. 그들과의 충돌로 인한 문제는 처리해야만 하겠지만 덜 사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덜 고통받고,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가 있다. 


나도 최근에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했던적이 있다. 그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게 아니야라고...내가 추진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꾸만 꼬투리 잡는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을때 내가 추진하고 있는 일과 나를 분리하려고 했다. 나를 탓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야. 그렇게 나를 진정시키니까 꼬투리잡는다기 보다 그냥 일에 대한 그 사람의 성향이고(물론 좋은건 아니다--;) 일을 처리-해결하는 방법이,  나를 탓한다기 보다는 더 잘하고 싶은 그 사람의 마음(신경쓰고 있다는 표현)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니까...다시 말하자면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단정 지으면서 이래서 그럴꺼야, 이런 맘으로 그런거야 하고 상처를 받았는데 일과 나를 분리하니 좀 다르게 보인거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가치있게 여기고 배려해야 한다. 이걸 다른말로하면 뭐라 한 수 있을까? 내가 그토록 바래 마지 않던, 여유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는 상황을 사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떨어진다. 일은 일일뿐 사적인 나의 문제가 아니다.


P.147 그것은 예의 바른 겉모습에 숨겨진 냉전, 냉랭한 침묵,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직접 겪어 본 내면의 전쟁에서 나는 사건을 끊임없이 재생하고, 어떻게 말했어야 했는지 상상하고, 주위 사람들이 내 편을 들었어야 했다는 생각들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그 다툼에 갇힌 신세였던 거다. 하지만 요점은 내가 나 자신을 해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분홍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많이 분홍코끼리를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머릿속은 전챙터가 되어, 내가 나 자신을 해치고 된다. 


관계에 있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긴장과 갈등은 지금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아니면 생각만 해도 화가 치미는 과거의 누군가와 관련되었을 수도 있지만 일단 분리를 해야한다. 불편한 감정들을 지금도 계속 느낄 필요가 있는지, 그런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멈추고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내면에 평화를 유지하면서 나의 이익을 주장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내면에서까지 그들과 다툴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독선과 적대감에 침공당하고 점령당할 이유도 없다. 

사실 이런 전쟁 같은 마음은 되려 다른 사람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수도 있다.. 자녀와 같은 무고한 주변인물까지.... 내 머릿속 전쟁을 끝낸다면 기분도 행동도 나아질 것이다. 그래 그게 필요하다. 당장 내 머릿속 전쟁을 끝내야겠다. 내게 아무런 이득이 없으니까.


p.270

나는 서로 간 문제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과 작업해 왔다. 세세한 상황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상황 아래에는 대게 딱 하나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중략.....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좋다. 나쁜 결과는 나쁜 과정에서 비롯된다. 만약 우리 관계에서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하다면, 개선해야 할 부분은 관계의 과정이다. 


대화에서 한쪽이 자꾸 어긋나더라도 '우리'의 문제로 여기고, 쌍방 모두에게 적용되는 '통행 규칙'을 명확히 하고, 대화 중에 주제를 과정의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질문으로 "죄송합니다만, 제가 맥락을 좀 놓쳤어요. 우리가 지금 여기서 논의하는 주제가 뭐였었죠?"하고 묻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맞아맞아, 공감하며 읽었다. 

책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나와 타이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있고, 그 이전에 나와 나자신의 관계에 대해 보는 부분도 있다. 어쩌면 나와 나 자신의 관계가 바로 서야 그 다음도 있을 수 있으리라. 각 챕터별 주제와 How가 있어서 생각을 좀더 잘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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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사회 6-2 (2025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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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초코

: 핵심 개념을 비주얼로 이해하는

달콤한 초코

: 기본부터 응용까지 공부가 즐거운

신나는 초코

: 온오프 학습 시스템으로 실력이 쌓이는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코어 초코

벌써 6학년 2학기도 중반이 되었고, 단원평가를 꼬박꼬박해 주시는 담임선생님 덕분에 문제집도 잘 풀게되었다. 저가 좋아하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의 적극성 차가 있지만 이렇게 가정에서 학교에서 배운걸 복습 차원으로 풀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회과목의 경우 과목특성상 어휘, 용어정리가 중요한데 낱말사전과, 이것만은 꼭 코너, 그림으로 용어 코너를 통해 익힘이 가능하다.

또 개념정리가 그 어떤 과목보다 필요한데 중요한 개념들만 모두 쏙쏙 모아 정리해둔 문제로 개념탄탄 앞부분에는 개념정리 코너가 있어서 좋다.

개념만 보는가? 아니다. 문제로 이 개념을 완벽 익힐 수 있게 실력쑥쑥과 단원평가가 있어서 이중삼중으로 알차게 사회교과를 익힐 수 있게 지원해준다.

코어가 말 그대로 중심이 되는 것인데 초코가 주요과목의 홈스쿨링 학습의 중심이 되어주었다. 고마워 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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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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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관계를 중시하는 나는 나외의 타인과의 시간이 중요하다. 단지 남에게 잘 보이려고..라고만 할 수 없고 거기서 내가 기쁨(?)과 의미을 얻기 때문이다. 이런 나와 달리 혼자서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사람도 있다.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이 별 의미없는.. 다른 성향의 우리라면.. 같지 공존이 가능할까?


마음 이야기만 있을거란 예상과 달리 자세에 대한 얘기도 있다.

나를 돌보는 것,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만이 아니었던 거다. 주로 앉아서 하는 활동이 많은 나는 어깨가 구부정하고, 배와 허벅지쪽에 살집이 많다. 이 역시 자세의 문제였던 것이다. 4~5kg인 머리가 자세에 따라 27kg까지 하중이 올라간다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그래 내 머리가 무겁긴하더라니....키도 좀 준거 같고, 이제는 PC작업할때나 스마트폰을 볼 때도 바른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면서 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p.179

우리 사회에서는 거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도록 권하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해라, 어른 말씀에 대꾸하지 마라."하는 교육을 더 많이 받은 탓에 거절하는 법, 서로 다른 의견을 표현하고 조율하는 연습을 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욕수가 크다 보면 거절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기 위해서는 과한 인정 욕구를 내려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나를 소중하게 대해지 않고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실로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들은 부탁을 거절했다고 해서 나를 미워하거나, 그 관계가 멀어지지 않을 겁니다. ...다른 사람에게 하는 "No"라는 거절의 뒷면에는 자신에 대한 "yes"가 있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yes"라고 답하면, 나에게는 "no"라고 말하는 셈이 됩니다.

올한해 나의 가장 큰 업무는 (본업은 기본이고 여기에 추가로) 전산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이었다. 요구는 매우 다양했고, 각자 원하는 바가 달랐고, 과정을 조율하는 것도 상당했다. 기존의 시스템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류는 오류대로 잡으면서, 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은 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여러 거절을 해야 했다. 모두다에게 필요한 기능이라면 당연히 설정하겠지만, 요구들 중에는 오롯히 자신의 편리를 위해 하는 요구가 꽤 많았고, 그러면서 자신의 해야하는 활동은 (고작 클릭 한번이면 되는걸) 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자주 다수에게 필요한 기능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그렇지 않았을때 No라고 답해야 했다. 이렇게 No 하면 그건 그사람에 대한 거절이 아니고, 요구하는 기능의 불필요에 대한 거절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기분나빠하고, 다시 반복해서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다. (거절이 정말 쉽지 않은일.)

여러번 반복을 하고 나니 약간의 요령이 생겨서 일단 바로 결정하지 않고 약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하고, 시행 가능 여부에 대해 다시 집행부와 논의 후 내 개인적 의견이 아닌 여럿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전달했다. 거절하기도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주 진행사항에 대한 발표(?)를 요구하셔서 이걸 하는 것도 품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다. 여기에 스스로도 완벽하려는(?) 잘하려는 욕심이 있어서 더 힘들게 진행이 된 것도 있다. 내가 다 알아야, 다 이해해야 어찌할지를 판단할 수 있었으므로 1부터 10까지 내가 다는 나스스로를 좀먹는 일이었다.

팀장님은 나를 잘 manipulate 하시는편이었는데 인정의 욕구가 크고, 완벽주의적인 나의 성향을 아주 잘 파악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내가 고꾸라지지 않도록 당근과 채찍을 잘 쓰셔서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 나를 제대로 사랑하면서 올 한해를 보내왔는지는 모르겠다. 스스로 나를 돌보는 '자기돌봄'이 어려웠던 한 해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업무 외의 다른 외부적 일이 좀 줄어 있었고, 아이들도 좀 더 자랐다는 것, 스스로 나의 에너지에 대해 인식하고-인식할 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p. 211미움받을 용기에서는 인간의 최대 불행이 다름 아닌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 말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일어났어도 내가 나를 받아들이고 아껴주고 사랑한다면 다시 행복할 수 있습니다.

P. 220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는 모두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기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여러분은 지금 당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 스스로 나를 좋아하는지를 아닌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2달간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나를 좀 더 알게 되고, 그리고 더 좋아하게 해 줄 것 같다. 자꾸 채근하거나 내몰지 말 것. 나는 내 자리에서 내 몫을 함으로써 쓸모를 하는 것이다. 나를 좀 더 사랑하자. 그게 답이란다.

각 챕처마다 호흡과 명상을 하는 것과 일지를 작성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책을 보면서 45일간 나를 돌아볼 수 있다. 책이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온전히 집중하기 힘들었던 내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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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 나만의 생각과 감정표현을 위한, 한자 어휘의 발견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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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사자성어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놓은 책이다.

시작, 용기, 위기, 노력, 친구, 인간관계, 웃음, 의지와 결단, 마음(감정), 사랑에 관련된 한자 성어를 모아서 상황별로 소개했다.

지적 대화라는 전제를 두지 않아도 우리는 사자성어를 실생활에서 많이 쓴다. 한자를 모르면서 사용하는 사자성어도 꽤 있지 않을까?

주제가 나누어지니 어디에 쓰일지 더 알기 쉽다.

쉬우면 쓰게 되어 있는 법.

들어가는 말 중...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양한 어휘를 자유롭고 적절하게 활용하여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은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학습하여 실생활에서 능수능란하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자성의의 유래? 어원을 알려주고, 각 한자어의 뜻, 획수 등을 알려준 뒤 관련 유사한 키워드를 갖고 있는 사자성어를 추가로 알려주고,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짚어준다. 이 정도의 방위막이면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한번은 꼭 써먹게 될 것 같다.

후배가 일주일간 휴가를 간다. 때문에 자기 업무를 내게 전달해 주고 가야 해서 오랜만에 내 방에 왔다. 가져온 자료를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오류가 있어서 물었다. (내 입장은 모르면 물어봐야 한다는 거다. 지척에 경험 많은 사람을 두고 왜 저 혼자 저러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 이에 대해 하는 말이 어떻게 할지 규칙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단다... 나 원 참, 그게 여기서 할 말이니? 하기야 그게 잘못되었는지도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인식조차 못 했으니,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이 직원 때문에 오래 힘들었던 나는 이제는 관여하거나 신경 쓰지 않겠다로 기조를 바꾸었다. 다만 우리는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니 오월동주 하여 지내는 관계로 나는 우리의 관계를 정의했다. 참 서글프다. 내 새끼, 내 식구에서 이렇게 마음이 바뀌게 된 데에는 정떨어지는 상황이 한 번 더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 회의를 4월경에 했고 이후 진행사항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가 며칠 전 득달같이 내게 와서 가타부타 이유도 말없이 "왜 안 해놓았냐! 내놓아라" 한 적이 있었다. 복도를 지나가다가 이게 뭔 상황인가 싶게 당황스럽고, 태도에 화가 났다.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 몰아붙이는 말투와 태도, 몰아붙이는 장소에 대해 더 화가 났다. 하지만, 일단 되물었다. 어찌 된 일인지를, 4월경에 한 회의에 대한 진행 사항을 10월이 되어 묻는 이유를, 알고 보니 그동안은 해당 상황에 대한 일이 없었단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그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케이스가 발생한 것. 담당자가 누구인가? 책임 소지를 따져볼까? 내게 맡겨놨니? 너의 대답은 핑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거 알지? 정이 똑떨어졌다. 정말 말 그대로 정이 떨어졌다. 그나마의 기대-믿던 마음이 저 멀리 사라지는 것. 이렇게 관계가 정리되면 차라리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일만도 그렇다. 나는 분명 타과와 업무 관계에 있는 부분에 대한 기준을 알려 준 적이 있다. 기억하지 않고, 네 맘대로 한 것일 뿐이지 우리가 기준을 만들지 않았는 게 아니다. 늘 말하지 않는가, 모르면 물으라고. 네가 다 맞을 수 없다. 그런데도 자기가 다 맞는 줄, 내가 자기 것(?)을 존중해서 그냥 두기 때문인 줄 모르고, 자기가 잘나서 오류가 없기 때문에 내가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다. 명백하게 이번 일은 잘못이었다. 추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게다가 자신은 B에 관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A로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어버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이 사안은 명백하게 A이고, 그래서 A에 관한 보고서 작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네가 없는 일주일 동안 만일 재검토가 필요한 일이 발생하면 나는 A에 관한 보고서를 다시 작성하겠다고 하였다. 너의 휴가 기간-앞으로 일주일간에 발생하는 일은 내 책임이 될 테니.. 이리 발견되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만, 누구보다도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면서 아집에 빠져서 그걸 하나도 써먹을 줄 모르다니 안타깝구나. 우리는 '목적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관계' 오월동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는 적대적인 관계 일지라도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로 적대적이거나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집단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할 때, 협력과 융통성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면 더 큰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다. 이게 된다면 오월동주라는 말이 안 생겼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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