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첫 편지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인자 지음, 배민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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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김간난 할머니의 이야기!!

날이 더워져 수업을 들을때마다  내내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이겨내기 위한 나의 노력이 점점더 많아 지는 요즘인데, 할머니의 이야기, 그림책 안의 할머니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니 여간 부끄러워지는게 아니다. 

사랑스러운 할머니의 모습 하나하나가  내 머릿속에 또 다른 그림체로 그려졌다.


그냥 그렇게 살면 그냥 그런 삶이 되었을 일상을 특별한 일상으로 변하는 마법을 부리는 마술사 같았다. 누구에게는 그냥 의무적인 해야하니까 하는 일들을 할머니 만의 정을 섞어 따뜻함도 함께 나누어 주신다. 할머니를 찾아오는 이들을 빈손으로 보내지 못하시는 그 마음이 , 선생님에게 시험공부를 못했다고 투정부리시는 모습이, 게임에서 졌을때 받는 벌칙마다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이 나를 반성케 했다.

나는 참으로 내 삶을 정성스럽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를 빛이나게 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열심히 배운 글자들 마저도 자식들에게 나눠준다. 마음이 담긴 편지로 말이다.

코끝으로  한껏 내려간 안경만큼이나 사랑하는 마음 무겁게 담아 한자 한자 꾹꾹 눌러담은 편지, 그 진심은 자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을 울린다.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가장 빠를때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마음으로 나 역시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내 흐트려지는게 사람마음, 김간난 할머니의 이야기를 읽고 다시금 마음을 잡아본다. 할머니가 고운 꿈길을 걷고 있듯이,, 나는 조금 힘든 꿈길이라도 열심히 걸어보련다. 언젠간 나도 김간난 할머니 처럼 마음만은 고운 꿈길이라고 생각하고 걷고 있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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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정원 단비어린이 그림책
신여다야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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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먼저 보는 편인 나는,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가꾼 정원에서 손자손녀와 함께 추억을 쌓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함께 있느느 손녀와 할아버지의 표정이 그렇게 보였기때문이다.

하지만 면지를 보며, 아차 싶었다. 뭔가 있겠구나 싶었다.


'달캉달캉 바람만 불어도 장에 갔던 할머니 돌아올까 거북목이 된다'


할아버지의 꽉찬 그리움을 나타낸거 같아 먹먹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남아있는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공간, 그 공간 사이사이의 추억이 스칠때마다 느껴지는 그 아린마음이란,,,

거북목이 된다라는 말에서 더욱 그 마음이 느껴졌다. 


그 그리움들을 담고 담아 만든 할아버지의 정원에 하나둘씩 사랑이 싹튼다. 

할아버지의 주름사이 사이에 평온함도 함께 깃든듯 하다. 

그림이주는 메세지도 함께 읽어내려가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함께 느껴보려 했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어느날 나와 다른 길을 가게 된다면,,

나는 어떠한 정원을 만들어 그 사람과의 어떠한 추억을 담아둘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보니 내게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 조차도,,


언젠간 그 사람들과의 추억을 나만의 정원에 잘 담아둘 수 있게 하루하루 아끼며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할아버지의 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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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소원 노트 단비어린이 문학
임근희 지음, 이경석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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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소원을 이뤄주는 노트가 생긴다면 주인공 처럼 저런 표정이 나올까 싶었다.

참으로 행복해 보이는 표정, 과연 저 표정만큼 결말도 행복할까? 궁금해졌다.

항상 소원을 빌 경우가 생기면, 나는 항상 많은 양의 소원을 빌곤 했다. 빌다보면 자꾸만 생각나는게 소원이란 녀석이다. 아! 맞아요!그것도요! 아!맞다 그것도!!!!

역시나 나이만 먹었지 내안의 어린아이는 아직도 내곁에 머무르고 있는거 같다.

 

진짜 정말로 딱!! 세가지만 빌라고 하면 난 어찌했을까 싶었다. 날위한 소원을 빌었을까, 남을 위한 소원을 빌었을까, 평소엔 막연하게 제한이 없는 소원이니 마구잡이로 빌었다면 이것은 정말로 이루어 지는 소원 아닌가!!! 어떤 소원을 빌어야 정말 후회없이 썼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깊이 갔다. 

 

현아역시 나와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친하지만 항상 열등감에 자기도 모르고 미워하고 있던 친구 자영이, 우연히 생긴 소원노트가 때마침 , 이런 현아의 마음을 건드린다.

자기는 결코 옛 이야기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부처럼은 절대로 소원을 쓰지 말아야지 결심을 한다. 하지만 열등감이 불러온 행동은 결국 어리석은 행동을 불러오는데,

 

소원노트의 힘을 빌리지만, 녹록치 않다.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우리의 주인공 현아에게 어떤 일이 또 일어나려나 궁금했다. 그리고 예기치 않게 꼬여만 가는 상황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결말이 더 궁금해졌다. 

 

"소원"이란 말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단어 인거 같다. 

또한 좌절도 함께 주는 단어이기도 한것 같다. 이루어 졌을때와 이루어지지 않았을때의 경우에 말이다. 

하지만, 쉽게 이루어 지는 소원은 없다. 누군가에게 소원이 이루어 졌다면 그것은 그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했던 수많은 노력이 이뤄낸 기적일 지도 모르겠다..

그런 노력을 하지도 알지도 못한채 막연하게 소원을 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주인공 현아와 같은 실수를 범하게 되어 아까운 기회를 놓치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되지 않을까?

 

오늘밤, 진지하게 내가 이루고 싶은 세가지 소원 리스트를 작성해 보아야겠다.

생각만 해도 설레인다..

"소원"이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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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낙타 단비어린이 문학
윤미경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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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낙타"

내게 자유와 희망을 가져다 주는 것 같은 제목이었다.

낙타에게 날개라니! 날개를 달고 드디어 사막을 탈출하는 건가?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날것만 같은 희망적인 그것.


첫번째 예림이의 이야기, 

어른들도 하지못하는 것들을 아이들이 이렇게도 잘 풀어나가다니..놀라웠다. 

누구나 마음속에 어두운 그림자는 가지고 있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인정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다른 것들로 드러내며 살아간다. 

누군가가 표출하는 불편함까지 온전히 포옹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임을 우리는 안다.  주인공 예림이의 그런 포옹능력에 감동했다. 

친구 채원이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게 다가가는 법, 그런 친구를 위로하는 법까지 말이다.


두번째 엄마가 누드모델인 서록이의 이야기,

처음엔 엄마의 직업이 서록이에겐 아이들과의 마찰의 원인이었다.

그리고 서록이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런 서록이에게 온전한 기다림이 되어주는 선생님으로 인해 , 천천히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나는 내 아이의 불편함을 무조건적으로 내 관점에서 해결하려고 했었던건 아니었는지,, 그런 나의 아집이 아이를 오히려 더 깊숙한 곳으로 숨게 한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했다.


제일 친한 친구 규하를 잃은 진오의 이야기, 아이의 슬픔이 온전히 전해지는 거 같아 마음이 먹먹했다. 나라도 그런일을 겪었다면 자책이 내 온 마음을 지배해서 힘든 나날을 보냈을거란 생각이 드니 진오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던거 같다. 어쩌면 내 안의 두려움은 내가 극복해야할 대상이기도 하다. 극복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인해 그 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내가 그런 사람들에게 어떠한 계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외의 벤치 이야기 , 동성간의 우정과 사랑에서 헛갈려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용기를 주는 주문 아브라카다브라!.

특히 마지막 이야기가 아이들의 순수함을 나타내어 주는거 같아 읽는 내내 웃음 지어 졌다. 참 이렇게 표현하는게 아이나 어른이나 어렵다.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되는 것을 우리는 왜이렇게 어려워 하는 걸까? 


여기에 나오는 6가지의 에피소드의 공통점은 모두 나 자신의 행복 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들의 주인공인 예림이, 채원이 ,서록이, 진오,서윤이 그리고 의진이 까지,, 이 아이들이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나도!!!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를 읽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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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에 부는 바람 단비어린이 문학
박지숙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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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이 수많은 나뭇잎 중에
똑같은 나뭇잎은 단 하나도 없어.너도 그래.”
p38중

“다양한 나무가 살아서 혹 몹쓸 병이 숲에 찾아와도 다 함께 죽을 일도 없었지. (중략) 그러니까 다른것이 다 어우러져 사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한 숲이 되는 거지.”p84


우리가 살면서 위로와 치유를 받는 순간은 얼마나 될까?
내게 위로를 주는 이는 몇 명이나 될까?
나는 누군가의 위로가 , 혹은 삶의 이유가 되는가?

나는 무엇으로 위로 받는가 생각해 보았다.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을때 ,내 머릿결을 건드리는 기분 좋은 바람에도
길을 걷다 내 코끝을 스치는 자연의 향기에도
지나가다 킁킁 하고 내 후각을 간지럽히는 맛있는 음식냄새,
내가 무엇을 하든 나를 향해 웃음짓는 아이의 웃음에도,

우리는 우연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로받고 치유받는다.

어린이 문학이라고 하지만,
어른인내가, 아니 어른인척 하는 내가 읽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어쩌면 나는 이 책의 아이들보다 마음이 더 어린 어른아이인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모두 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걱정의 정답 또는 해결책 또한 함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깨닫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한다. 그걸 알아채기도, 인정하기도힘든 탓일까?! 그럴때 그걸 건드려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선 그게 바로 ‘느티나무‘이다.
슬럼프에 빠진 예준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위기를 맞게 되는 서윤이, 고집불통 할아버지, 그리고 황혼육아를 하고 있는 김붙들이 할머니와 그 외의 마음이 외로운 사람들에게 마음의 쉼을, 누구에겐 용기를 ,누군가에겐 행복감을 주는 존재.

우리는 어쩌면 느티나무 같은 사람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첫 머리에도 썼지만 책 속에 숨어 있는 보석같은 말들이 많다. 이야기의 시작은 느티나무의 존패유무 였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우리의 이야기.

나무의 마음이라는 그림책이 떠오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느티나무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느티나무에 부는 바람이 우리 맘속에도 기분좋게 살랑살랑 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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