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정원 단비어린이 그림책
신여다야 지음, 신소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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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먼저 보는 편인 나는,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가꾼 정원에서 손자손녀와 함께 추억을 쌓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함께 있느느 손녀와 할아버지의 표정이 그렇게 보였기때문이다.

하지만 면지를 보며, 아차 싶었다. 뭔가 있겠구나 싶었다.


'달캉달캉 바람만 불어도 장에 갔던 할머니 돌아올까 거북목이 된다'


할아버지의 꽉찬 그리움을 나타낸거 같아 먹먹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남아있는 사람과의 추억이 담긴 공간공간, 그 공간 사이사이의 추억이 스칠때마다 느껴지는 그 아린마음이란,,,

거북목이 된다라는 말에서 더욱 그 마음이 느껴졌다. 


그 그리움들을 담고 담아 만든 할아버지의 정원에 하나둘씩 사랑이 싹튼다. 

할아버지의 주름사이 사이에 평온함도 함께 깃든듯 하다. 

그림이주는 메세지도 함께 읽어내려가며 할아버지의 마음을 함께 느껴보려 했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어느날 나와 다른 길을 가게 된다면,,

나는 어떠한 정원을 만들어 그 사람과의 어떠한 추억을 담아둘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보니 내게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 조차도,,


언젠간 그 사람들과의 추억을 나만의 정원에 잘 담아둘 수 있게 하루하루 아끼며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할아버지의 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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