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3 2 -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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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이 사는 이야기

(나래의 결혼준비)

 

생활웹툰의 재미는 깨알같은 소소한 생활의 재미다. 그런면에서 낢이 사는 이야기는 독보적이다. 

이번 시즌의 소제목은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이다. 

'간밤을 같이 보내는'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소제목만 들어도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소제목만 들어도 흥미진진한 사람은 아마 기혼자일 가능성이 크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일이 생기는지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나래는 수월하게 했다.

그럼에도 결혼 준비과정에서는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생긴다.

(결혼준비하면서 괜히 파혼이야기가 나오는것이 아니다)

 이번시즌에도 역시 깨알같은 에피소드가 많이 나온다.

 

특히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혼과정중에 겪는 에피소드에 하늘을 보고 웃으며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혼. 인생에 단 한번뿐인, 아니 단 한번뿐이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이기에 나래에게도 이번 시즌은 의미가 깊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주제가 결혼인 만큼  당연히 스토리내 비중이 높아지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나래의 신랑인 '이과장'이다. 전형적인 공대생이자 대한민국 평균남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성적인 이과장과 감성이 앞서는 지극히 인간적인 나래와의 티격태격 에피소드는 처음부터 필연적인 것이었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전통적으로 여자들의 공감대를 살만한 부분이 월등히 많지만, 남자들이 보기에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나도 이과장만큼은 아니지만 좌뇌형인간인 편이라, 공감가는 부분이 꽤 있었다. 특히 '세상일이 다 0101로 구분되는 것은 아니라는' 나래의 대사는 나도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다. (이과장 괜찮아, 다들 그래~)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Chapter1 인간의 삶이란 복잡한 것 

Chapter2 디테일에 귀 기울이기 

Chapter3 나의 의도, 너의 의도 

Chapter4 왠지 웃었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작가가 직접 웹툰에 등장하는 생활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과장과 알콩달콩 연애부터 마지막장의 프로포즈와 결혼까지 나래의 희노애락을 가감없이 볼 수있다.

나래의 어머님은 이번에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신다.

 

덧붙임.

 

1. 웹툰을 비롯하여,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한 점이 있다. 사물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웃음이 될 만한 포인트를 찾아 공감하는 능력은 웹툰작가들을 따라갈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이것은 맥락은 비슷하지만 순발력이 중요한 코미디언들의 능력과는 다른 면이다.

 

2. 나래아줌마 앞으로도 재밌는 웹툰 부탁 :D

 

본문중 문구 일부를 인용하면,

 

결국은 정말 정말 많은 싸움과 이야기 끝에 알게 되었다. 알고보니 이과장네 집은 갈등이 있으면 각자 알아서 시간을 갖고 기분을 푸는 스타일이고 우리집은 미친 듯이 싸우고 이야기를 한 뒤 금방화해하고 푸는 스타일인 것이다. 30년 동안 달리 살아왔으니까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건데,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인 것 가탇. 그후로 나는 감정적으로 화내는 대신 좀 더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이과장은 침묵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역시 싸움은 그때그때 이야기 해서 해결하는 편이 낫겠다고 둘 다 결론을 내렸다. 

 

누군가와 결혼을 하고 같이 산다는 건, 30년 넘게 따로 돌아가던 톱니바퀴들이 어느 날부터 만나서 같이 돌아갸야 하는 것과 같다. 큰 것부터 작은 것 까지 삐걱거리고 맞추어가야 한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을 들었던 것 같다. '대학만가', '이제 취업해야지', '결혼은 안하니' 마치 그것만 하고 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모든 문제가 사라질 것처럼. 근데 지나고 나서 보니 그런 건 그저 삶에서 아주 작은 과정 중에 하나 였을 뿐, 그렇게 고민했던 결혼도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보다 거기까지 다다르는 과정이 진짜 의미있는게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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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경제 - 복잡계 과학이 다시 만드는 경제학의 미래
마크 뷰캐넌 지음, 이효석.정형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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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경제

(물리학자가 본 경제학)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나 국내 프랍에 물리학이나 수학을 전공한 트레이더들이 많다. 그들은 (인간의 심리를 포함한) 시장의 여러가지 변수를 수학적, 물리학적으로 풀어서 법칙화 하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또는 반자동으로 매매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을 이른 바, 알고리즘매매라고도 한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시장의 패턴을 분석하여 수익을 얻는 시스템매매트레이더들의 미시적인 관점을 더욱 확대하여, 불랙먼데이나 2008년 금융위가 같은 굵직한 사건들 즉, 블랙스완에 해당되는 사건이 시장에서 발생하는 데에도 규칙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쓰여졌다. 

 

저자가 과학자로서 실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귀납적인 추론을 한다면, 

전통적인 경제학자들은 가정에 기반한 연역적 추론에 익숙 하기 때문에, 

과학자 프레임을 가진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현 경제학에 대한 시각은 신선하다.

 

경제라는 학문은 기본적으로 가설을 바탕으로 세운 탑이기 때문에, 가설에서 가정했던 여러가지 상수들이 변수가 되면, 아웃풋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중에서 가장 큰 변수는 때때로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인간의 심리가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변수를 많은 데이터로 상수화 하려는 시도를 한다. 과학과 경제의 연결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평형이라는 환상 

2장 신기한 기계 

3장 주목할 만한 예외 

4장 자연스러운 리듬 

5장 인간 행동의 모형 

6장 신뢰의 생태학 

7장 효율성의 위험 

8장 빛의 속도로 이루어지는 트레이딩 

9장 우상의 쇠퇴 

10장 예측 

 

그렇다면 복잡계 과학자가 본 현재 경제현상들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기존의 경제학자들 사이에는 '혁신'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후로 지속되어온 주류 경제학의 '평형'의 관념을 탈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과거의 관념에서 벗어난 후, 국가별로 과거의 모든 데이터를 취합하여, 각 데이터간 상호관계를 역학적, 물리학적으로 이해한다면, 경제의 참모습을 알게 되고 '내일의 경제'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과학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기상 데이터의 상호관계 및 복잡성을 풀어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한단계 높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경제학에 접목해 보고자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사회적인 행동이나, 집단으로서의 행동을 물리학과 데이터를 통해 패턴화 하여 예측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쉽지않은 문제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설사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이는 논란이 될만한 소지가 있다.

그러나 경제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을 주는 것과, 경제학자 출신이 아님에도 경제현상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현상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돋보였다. 향후 저자의 연구가 어떻게 흘러갈지 추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덧붙임.

 

1.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기예보의 분야와 이익이 상충될 소지가 다분한 경제분야에서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배경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분석된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도덕적인 이슈가 작용할 것이다.

 

2. 경제는 인간의 심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심리라는 변수는 어떻게 데이터화하고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양의 되먹임은 과학에서 오래 지속된 개념으로, 주어진 시스템에서 생긴 작은 변동을 점점 더 커지게 하는 과정을 말한다. 양의 되먹임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논의 에서 흔히 언급된다. 녹고 있는 빙하는 얼음을 바닷물로 만들어서, 대기 속으로 반사하는 햇빛을 줄인다. 그 과정은 지구 온나화를 가속시킬 수 있다.

 

오늘날의 물리학자들은 물리 세계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엄청나게 풍부한 수학적 도구와 개념을 과거 세대로부터 물려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들은 그 동일한 도구와 개념 중 대부분이 생물학과 생태학, 사회 과학과 같은 다른 분야를 이해하는 데 이상하게도 잘 맞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본질을 보면 물리학은 물리적인 대상만을 연구하는 학문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을 질서와 조직화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는 데 맞취진 과학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사람들, 회사들, 또는 다른 사회적 요인들 간의 상호 작용이 경제학과 금융과 같은 다른 분야에거소 이것과 유사한 복잡한 집단적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흥미롭게도. 대부분 수학적 단순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표대리인"이라는 꼼수를 사용해 이 상호 작용이라는 관점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개념은 집단의 행동은 단순히 이것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행동의 합으로 결정된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한 무일의 사람들을 인터뷰 해보자. 이들에게 은행이 예금 이율을 3% 더 준다고 말하면 이들은 평균적으로 자신들의 소득중 5%를 더 저축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 정보로 부터 우리는 미국의 모든 은행이 이율 3% 올리면 미국인들은 전체적으로 볼 때 5% 더 저축을 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집단은 한 거대한 개인처럼 움직이며 이를 우리는 "대표대리인"이라고 부른다. 이 가정은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이것은 도가 지나친 단순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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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헌터 데이비스 지음, 김경주 옮김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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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레터스

(레논의 사생활)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을 끼쳤던 가수를 꼽으라면 대부분 '마이클잭슨'과 '엘비스 프레슬리' 그리고 영국의 '비틀즈'를 꼽는다. 존 레논은 비틀즈의 리더였다.

 

나는 존 레논을 보면 서태지가 떠오른다. 

후대이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지만 과대평가된 면이 있다는 것. 그리고 발상과 사상이 독특했던 것도 둘은 닮았다. 존 레논에게 폴 매카트니라는 내부의 라이벌이 있었다면 서태지에게는 이현도라는 외부의 라이벌이 있었던 것도 비슷하다. 구설수에 오르는 여성관계까지도 둘은 비슷하다. 

 

그리고 둘 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뮤지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호감을 가지지 않는 이유가 음악적인 이유가 아닌 비음악적인 이유라는 것까지도 비슷하다.

(사실 나는 폴 매카트니와 듀스의 이현도, 김성제를 좋아한다)

 

이 책은 총 2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존의 어린시절에서부터 존이 죽기전까지의 시대적 순서에 따라서 편지를 배열했다. 즉, 편지와 엽서를 통해 보는 존 레논의 자서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러한 구성이 가능했던 이유는 존이 편지와 엽서를 쓰는 것을 즐겼기 때문일 것이다. 유실된 것을 제외하고도 총 300여 편의 편지와 엽서가 발견되거나 복원되었기에 이런 독특한 구성의 책이 탄생한 것이다.(비틀즈와 그의 유명세 덕분에 경매에서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었던 것도 편지가 잘 보존된 또 하나의 이유였을 것이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다고 했다. 존 레논의 편지들을 통해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역시 나의 생각대로 존 레논은 독특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함과 자기만의 세계가 있었다. 나같은 범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정신나간'사람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의 세계관은 유별난 구석이 있다.

 

그가 쓴 300여통의 편지를 통해 존 레논이라는 뮤지션의 생각과 삶을 다시한번 조명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덧붙임.

 

1.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존의 그림이다. 대충 슥슥 그린 것 같은 그림인데, 생동감이 있고 매력적이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존의 미적인 감각이 뛰어남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마 이부분은 요코에게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2. 오랜만에 비틀즈의 노래를 들어봐야겠다. 

특별히 존레논의 첫번째 앨범인 Imagine을 들어봐야겠다. 그가 편지에서 주구장창 이야기 했던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가지고 Imagine을 들어보면 좀 다르게 들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존 레논의 편지와 엽서, 과연 소장 가치가 있을까? 비틀즈의 팬과 전 세계 박물관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작은 메모 쪼가리라도 매입하겠다고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분명 상업적 가치는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내용은 어떨까. 서간체로서 가치나 문학성도 뛰어날까?

 

비틀즈는 1970년에 해체했다. 1970년 4월, 폴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매카트니'를 홍보하는 기자 회견 중에 비틀즈가 다시 재결합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1969년 9월에 존은 멤버들에게 탈퇴의사를 밝혔지만 음반 준비와 사업적 이유로 기사화되지 않았다.(비틀즈는 당시 마지막 앨범 렛잇비를 작업중이었고 이 앨범은 1970년 5월이 되어서야 발표되었다)

 

서로를 아끼고 사이좋게 공동 작업을 했던 비틀즈의 이면에는 경쟁의식과 질투가 자리잡고 있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고 각자가 가진 재능과 믿음이 제각각이어던 네 멤버가 오랜 시간 함께 일한 게 놀라울 정도였다. 존은 폴이 너무 부드럽고 매력적이며 가볍고 말에만 능하다고 생각했다. 폴은 존이 때때로 지나치게 냉혹하고 부당한 일도 서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닮은 구성기 상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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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케이크 2 - 맛있는 시폰케이크 & 비스퀴 탐나는 스타일 DVD북 시리즈 6
고지마 루미 지음, 김상애 옮김 / 이덴슬리벨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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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케이크2

(오븐 미튼의 케잌)

 

많은 사람들은 디저트는 프랑스가 최고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일본의 디저트는 세계적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오히려 일본으로 제과유학을 많이 가기도 한다. 고지마롤이나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큰 인기를 끈 바 있듯이, 일본의 아기자기한 디저트들을 접해보면 그 맛에 매료되는 것 같다. 

 

나도 일본 여행을 가면 빵집에 꼭 들러서 맛있는 케익을 먹곤 했는데, 이 책의 제목인 '탐나는 케이크'는 그 당시 내 마음과 비슷한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PART 1

기본편_ 바닐라시폰케이크 

응용편_ 기본 시폰케이크를 응용한 케이크 

PART 2

기본편_ 비스퀴 

응용편_ 기본 비스퀴를 응용한 케이크

 

베이킹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만큼 베이킹을 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는가가 중요한데 탐나는 케이크는 일단 사진이 많아 화려하고 시각적이다. 그래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탐나는케이크에는 쉬폰케이크와  비스퀴케익만드는 법만 나와 있는데 기본 쉬폰 만드는 법이 나오고 응용편이 여러개 있어서 기초를 튼튼히 한뒤 취향대로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1. 만드는 순서가 한눈에 보기 좋음.

2. 순서마다 사진이 자세히 첨부되어 있음.

3. 종일 질이 좋음.

4. 요리과정이 담긴 DVD가 포함되어 있음.

 

덧붙임.

 

1. 특히 머랭만드는 법이 까다로운데, DVD를 통해 영상으로 머렝 만드는 법과 섞는 법이 자세히 소개된다. 이 머랭을 맛있게 만들어야 맛있는 케익을 만들수 있다.

 

2. 탐나는 케이크를 보니 오븐도 바꿨겠다. 나도 베이킹에 도전해서 맛있는 케익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니 핸드믹서와 쉬폰틀도 필요하다. 이건 구입해야 한다. 차라리 누가 만들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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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몰입 - 초조하고 지친 뇌를 위한 아날로그적 제안
에바 M. 셀허브 외 지음, 김유미 옮김 / 해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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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몰입

(자연의 치유력)

 

이 책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외국영화를 보면, 외국인들은 많은사람들이 산책로를 조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런닝머신위를 달리는데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낯설고 이해되지 않는 문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 아마도 그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신이 주신 자연을 통해 치유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요양원이 깊은 산속에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볼 수 있다. 과거부터 요양원은 외딴 곳에 자연과 함께 위치해 있었다. 과학적으로 검증을 할 수 없었지만, 과거부터 우리 인류는 숲과 자연이 주는 치유력을 경험적, 감각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자연은 뇌의 축복 고대의 직관에서 MRI에 이르기까지

2 자연으로 돌아가라 아직은 행복한가?

3 자연의 힘 녹색은 우리에게 뭘 해줄까?

4 숲에 깃든 향기 뇌에 유익한 자연 요소

5 야외 운동 운동과 자연을 아우르는 초록 운동

6 반려동물 뇌의 마지막 보루

7 자연을 가꾸고 누리는 삶 원예 치료와 야생지 치료

8 자연이 담긴 음식 영양-생태심리학

9 자연의 치유력 자연과 생태 치료의 치유력

 

자연 몰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 깨닫게 된 것들이 많다.

1. 왜 휴가 때면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야외로 나가서 쉬고 싶었는지

(나는 짧은 휴가에는 주로 뻥 뚫린 파주를 자주 찾는다), 

2. 한참 일을 하면서도 은퇴하면 꼭 귀농하고 싶어했던 나의 마음속에는 자연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다. 

인위적것 인스턴트, 만들어진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주어진 자연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또 한가지 있다.

빠른 도시화로 인해 사람들이 강제적으로 자연과 멀어지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우울증등 정신질환이나, 불임, 이혼과 자살의 증가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자연과의 괴리에서 오는 회복의 단절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를 통한 전자파도 당장 우리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가와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도 자연과 기술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이다.

 

덧붙임

 

1. 최근 부쩍 컨디션이 안좋은데, 책상에 미니 화분을 몇개 놓아야 겠다.

 

2. 외국의 경우, 산이나 숲에 인접할 수록 가격이 높다. 우리나라의 한강근처의 아파트들이 다른 아파트들 프리미엄을 받는 것은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이 책의 관점에서 본다면 국내 도심근처이면서 산에 인접한 아파트들은 한강이나 도심의 주거시설에 비해 비용대비 좋은 입지조건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자연풍경은 긍정적 사고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후의 분노와 공격을 낮추었다. 많은 참여자들의 경우 자연 풍경으로 스트레스 비디오의 영향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전 검사에서보다 긍정적 정신 상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숲에서 시간을 보내면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 증상, 적의감이 낮아지는 동시에 수면이 개선되고 활기와 생기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주관적 측정치는 약 10여편의 연구에서 24개의 숲을 대산으로 보고한 객관적 결과(코르티솔 감소, 혈압 안정, 맥박 안정)와 거의 일치하였다.

 

녹지는 스트레스 완충제다. 건강의 여러 가지 측면과 수명마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는 녹지가 건강, 활기 및 수명의 촉진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1만 1000명 이상의 덴마크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녹지(숲,공원,해변,호수등)에서 1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사는 이들은 스트레스가 높고 전반적으로 건강, 활기, 정신 건강, 신체적 고통관련 검사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4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킬로미터 반경 안에 녹지가 10%도 안 되는 이들은 집 주변에 녹지율이 아주 높은 이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25%나 더 높았고 불안 장애에 걸릴 가능성은 30%나 더 높았다.

 

일본의 연구자들이 식물과 사무실의 업무 수행에 관한 최초의 공식적인 연구를 실시했다. 두 편의 각 연구에서는 컴퓨터 근처에 환분 식물이 있으면 눈의 긴장과 피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초기의 연구가 진행된 후에 북아메리카의 연구자들은 화분 식물만 두어도 시각집중, 정신처리, 손재주와 관련된 컴퓨터 과제에서 성인의 생산성과 반응시간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실험연구들에서는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고 불안을 낮추며 통증의 역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방향성 식물의 화학물질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우리 몸의 항산화 방어 체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피톤치드가 많으면 혈액내 항암단백질 생성이 증가하고 자연살상세포라는 면역 방어자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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