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운을 부르는 색채 명리학 - 사주명리학 최고 권위자가 알려주는 색과 부의 비밀
김동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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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명리학

명리학은 음양오행을 기초로하는 상당히 오래된 학문이다.

과거에 과학등이 작금과 같이 발달하기 전에 미래에 대한 궁금증과 과거에 대한 후회와 인과관계에 집중하는 우리 인간들의 특성으로 발달한 길흉화복과 그 원인등에 대한 이론이다. 더 나아가 타고난 운명과 그 운명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미신적으로 치부하기에는 오랜 역사와, 인간의 고유한 특성과 명리학의 분류와의 관계성을 아주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명리학, 사주팔자는 만물은 음과 양, 근원은 목, 화, 토, 금, 수의 기운을 바탕으고 한다.

즉, 자연과 인간을 태어난 해,날,시와 연관지어서 풀이하는 학문이다. 한의학에서도 이를 일부 활용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이 그것이다. 이 책은 명리학적 세계관을 색깔까지 확장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관심이 갔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색으로 세상을 보다

2. 색을 알면 돈이 보인다

3. 색으로 운명을 바꾼다

4. 운을 부르는 색

색과 사주팔자를 연관시킨 부분은 신선했다.

저자의 이력이 상당한데, 명리학으로 이렇게 깊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덧붙임

1. 아쉬운 점은 기초적인 명리학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없다. 심지어 자신의 해시로 어떤 사주팔자가 나오는지 쉽게 설명되지 않는다. 그런데, 사주의 특징은 또 설명하고 있다.

2. 어떤 인과관계를 추론한다는 것은 인간의 고유하고, 구별되는 특징이다. 오늘날 AI가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인과관계게 모호한 부분에도 인과관계를 넣어서 해석하고 싶어한다.

3. 명리학이 과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재미는 있다.

책의 일부를 인용하면,

머리를 두고 자는 베개에는 운이 숨어있다.

큰 베개를 사용하면 재물운이 상승하고 침대 위에 올려둘 때에는 하나만 두지 말고 두개 세트로 두는 게 좋다. 특히 침구와 잠옷은 자주 교체하고 세탁해야 전반적으로 운이 좋아진다.

거실을 단순하게 정리하여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복잡하거나 작은 물건들은 가능한 다른 속세 두고 소파와 탁자 책꽂이 정도로 간소하게 꾸미고 그림이나 사진은 두점이상 걸지 않는 것이 좋다.

처녀자리

원칙과 규칙이 있으며 정확하고 차분하다. 예의 바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조직에 충실하고 순응적이며 매우 도덕적인 타입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머리가 총명하다. 이성적이고 빈틈없는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며 깨끗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본인과 주변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다. 매사에 일 지향적이고 본인과 타인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고 잘 비판하는 편이다. 일에 관해서는 깐깐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자신의 능력과 생각을 과신하여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고 배척하는 고집 센 독불장군 스타일이기도 하다. 맡은 일을 적당히 하거나 시간관념이 부족한 사람은 상대하지 않으려는 극단적인 성향이 있다. 남자는 순결한 여성을 좋아한다. 다른 남자가 있는 여자와는 철저히 거리를 두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이성은 반드시 쟁취하는 타입이다. 여자는 청순하고 세련되며 여자다움을 가지고 있다. 현모양처로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마무리하는 사람이다. 다만 남자와 여자 모두 이성을 지나치게 소유하려고 하거나 집착하는 타입이다. 자제력을 키워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이끄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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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 나를 살린 달리기
벨라 마키 지음, 김고명 옮김 / 비잉(Being)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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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부제인 '나를 살린 달리기'가 잘 와닿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우울등, 공황장애등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았다. 나는 주변에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이해도가 떨어졌었다

(이 책을 보니 주변에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친구들이 숨기고 있어서 알아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Anyway, 이 책은 그러한 마음의 병을 달리기를 통해서 극복해 나가는 자전적 에세이다. 에세이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소설을 방불케 할정도로 생생한 묘사가 실감났던 것 같다. 그리고 말로만 들었던 마음의 병들에 대해서 1인칭 시점에서의 묘사를 읽다보니 이해도 뿐 아니라 공감도도 생기는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공감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그래서 이 책의 두가지의 의미가 있었다.

1. 마음의 병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통한 공감

2. 달리기의 효과(다방면으로)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긴 한데, 에세이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기본적으로 시간 순서로 이어지는 듯 하지만 중간중간 회상도 있어서 큰 의미는 없고 독립적이다.

1K. 전부 최악이다

2K.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3K. 시발점은 유년기

4K.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5K. 내 주제에 무슨 운동이야

6K. 공황을 뚫고 달린다

7K. 우리는 왜 달리는가?

8K. 한계를 안다

9K. 몸의 소리를 듣는다

10K. 함정과 실망

이 책을 읽고 나니 달리기가 하고 싶어졌다. 아니 다 읽기 전부터 달리기가 하고 싶어졌고, 어제는 5k runner라는 앱을 다운 받아서 동네를 한바탕 뛰었다.

오랜만에 뛰니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해 진 느낌이다.

덧붙임.

# 1. 달리고 싶은 사람 볼것

# 2. 마음이 힘든 사람도 볼것

# 3. 가족과 함께 달리면 더 좋을 것 같다.

생상한 묘사, 본문을 일부 인용한다.

PTSD는 죽을 고비나 타인의 죽음을 경험하는 것, 심각한 부상이나 성폭력을 당하는 것 등에서 촉발된다. 촙갈 요인이 무엇이든 간에 그로 인해 생기는 트라우마, 즉 정신적 상처는 사회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그밖에도 여러 방면에서 정상적인 행동을 불가능하게 한다. (중략) PTSD환자는 어떤 단어, 냄새, 소리 때문에 PTSD의 촉발 요인이 됐던 상황이 불현듯 떠오르면 트라우마가 되살아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그런 회상을 일으킬 만한 것을 피하기 위해 습관을 바꾸거나 행동반경을 제한한다. 매사에 위험요소가 존재하지 않는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렇게 항상 경계 태세를 하고 있어 정신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아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다.

처음 달려보는 길에서 가슴이 조마조마해질 때마다 돌아가고 싶으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고 나 자신을 다독였다. 그렇게 야금야금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 예전에는 공황 때문에 돌아서야 했던 집 근처 번화가를 달릴수 있었다. 동네를 새롭게 탐색하며 전에는 있는 줄도 몰랐던 다리게 감탄했고, 길 안쪽에 숨어 잇는 민간 구빈원도 발견했다. 슬슬 낯익은 사람들이 생겼다. 오랫동안 머릿속에서만 몸부림치던 내가 이제는 바깥세상을 마주하고 있었다. 달릴 때면 걱정을 쉴수 있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쇼핑카트를 끌고 가는 할머니와 부딪히지 않으려고 온 정신을 집중하느라 공황이 생길 틈이 없었다.

사람마다 최고의 달리기라고 생가하는 게 다를 것이다. 내가 달리기에서 최고의 몬족감을 느끼는 때는 주로 아침이다. 아침 중에서도 정신이 완전히 깨어 있고, 마감, 요금납부, 누군가의 불평등 그날 내가 처리해야 할 것 떄문에 마음이 살짝 불편할 때다. 처음 10분은 어김없이 힘들다. 어떻게든 그 10분을 버텨내야 한다. 그때는 내가 뻣뻣하고 금뜨게 달리는 로롯이 된 느낌이다. 10분이 지나면 몸이 풀리면서 다는 애쓰지 않아도 달려진다. 이때부터 좋은 일이 생긴다. 내 뇌가 몸에서 블리된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가탇. 두발이 지면에 닿고 두 팔이 힘차게 흔들리는게 느껴진다. 그럴 때 나는 그곳에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다. 내 마음이 살짝 샛길로 빠지낟. 어떨 때는 주변의 건물을, 시골이라면 경치를 감상한다. 어떨 때는 갑자기 떠오르는 과거의 순간을 응시한다. 하지만 주로 생각하는 것은 큰 그림이다. 이를테면 직업과 진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가가하고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고민한다. 그래도 공황발작이 오거나 심란해지지 않는다.

마침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과되어 있는지 깨달은 것이다. 달리기를 막 시작했을 때 울음과 공황발작이 줄어들면서 홀가분한 느낌이 드는 것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달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평생갈 줄 알았던 육체적 고통이 완화되는 것이었다. 나는 더 유연해지고 잠을 더 잘 잤다. 두통은 서서히 약해지더니 어느 날 문득 내가 마지막으로 두통을 느꼈던데 언제인가 싶었다. 그무렵에는 뱃속에서 아드레날린이 난리를 치던 증상도 가라앉았고 잘 때마다 하던 이갈이도 멈췄다. 그리고 이 모든 병ㄴ화가 한가지 간명한 사실로 귀결된다는 것을 서서히 깨달았다. 내가 더 행복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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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지혜 - 진정한 고수는 사소한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천장팅 지음, 김재현.양성희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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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지혜

뻔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뻔하지는 않다.

일단 저자의 이력부터 일반적으로 읽었던 책들과는 다르다.

무려 저자가 중국인이다. 그것도 월스트리트에서 한참 일한 경력이 있는 중국인 전업투자자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중국인이 쓴 주식책은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자본시장의 역사가 영미권에 비해 짧기도 하고, 아직은 좀 덜 선진화 되었다는 선입견도 있었던 것 같다. 이것은 선입견일수도 있지만, 중국의 자본시장은 더딘 개방과 함께 아직 선진화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유로 중국인이 쓴 투자관련 책이 없었던 것이거나, 위에 적은 편견(적어도 나에게는 있었던)으로 인해 덜 친숙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책의 제목은 주식투자의 지혜라는 철학적인 제목을 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내용도 많다. 특히 심리와 차트등을 해석하는데 있어서는 신선하기도 하고 탁월함이 엿보인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도전, 주식투자

2장. 주식 분석에 필요한 기본 지식

3장. 성공의 요인

4장. 언제 사고 언제 팔까?

5장. 월스트리트의 교훈

6장.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7장. 큰 기회를 잡아라

8장. 진정한 성공은 소문나지 않는다

9장. 오늘 다시 시작한다면

호불호가 있을수도 있고, 찬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4장의 언제사고, 파는지에 대한 부분.. 즉 타이밍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주식투자경험이 쌓일수록 펀더멘탈을 기초로한 투자자이던, 모멘텀을 기초로한 트레이더건 수익율 극대화에 있어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 가려운 부분을 긇어주는 책이다.

(물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신선하고 새로운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덧붙임(책에 나오는 내용은 아님, 책을 읽다보니 드는 내 생각들)

#. 황금산으로 가는 길, 구름이 낀다. 구름이 걷힐 때까지는 준비를 해야한다.

#. 가격 이면의 기업을 봐야한다. 마치 상당히 불투명한 셀룰로판을 덧댄 것 같이 우리눈을 가리는 가격이 있지만 셀룰로판 너머에는 본질이 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한다.

주식시장은 언제 진입할지, 얼마나 기다릴지, 언제 나올지까지 모두 홀로 결정해야 한다. 아무도 이 게임의 시작과 끝을 말해주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아무런 기준도 없이 혼자 결정하는 일이니 당여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벚 투자로 얼마를 벌지 얼마를 잃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베팅액수도 직접 정해야 한다.

주가 움직임은 큰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올리는 것과 같다. 올라갈 때는 큰 힘이 필요하지만 내려올 때는 바위가 저절로 굴러떨어지듯이 별다른 힘이 필요하지 않다. 매수자가 사라지고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매도세가 크지 않아도 주가가 뚝뚝 떨어진다. 이 상황에서도 간혹 매수자가 나타나지만 일단 하락 추세가 시작되면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하락 추세 차트를 보면 하락 파동이 계속 낮아지지만 거래량 변화에는 특이점이 없다.

내는 대학시절 책에서 읽은 어느 수학자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 독서는 얇은 것에서 두꺼운 것으로, 두꺼운 것에서 다시 얇은 것으로 가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책이 얇게 느껴지지만 공부할수록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에 책이 두껍게 느껴진다.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요점만 추려낼 수 있어 책이 다시 얇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이 과정은 주식투자를 포함해 모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 똑같이 적용된다.

매일 거래량을 꼭 체크해야한다. 거래량이 아주 많은데 지주사 오르지 않거나, 시가는높은데 종가가 낮다면 이 상황은 전형적인 위험신호에 해당한다. 이때는 반드시 외부상황을 체크해보라. 중앙은행에서 이자율을 올렸는지, 주변국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쫓아갈 뿐, 흐름을 이끌수는 없다.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절대 망설이지 말라. 혹시나 하는 기대와 환상에 빠지지 말고 즉시 발을 빼야 한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정상적인 움직임을 회복한 후에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여러분이 견뎌야 할 고통과 주식시장에 지불해야할 대가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더는 PER이나 배당같은 지표에만 집착하지 않고 확률적 사고를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의 장세는 어떤가? 상승장이라면 주식을 사서 수익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의 PER이나 배당은 어떤가? 매력적이라면 수익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의 추세는 어떤가? 상승추세라면 역시 수익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의 움직임은 여러분의 경험으로 판단할 때 정상적인가? 정상적이라면 수익을 올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외에도 고려해야 할 수많은 요소가 존재하는데 여러분은 모두 확률적 관점에서 요소들의 효용을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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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 투자에 임하는 마음, 주식을 분석하는 기술
송선재(와이민)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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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책의 제목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초급 주식투자자에게 아주 좋은 책이다. 주변의 주린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으면서도 중급 이상의 투자자들도 읽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다.

오랜 블로그 이웃인(왕래는 거의 없지만) 와이민님이 쓰신 좋은 책이다. 와이민님은 자동차 애널리스트이기도 하고, 전부터 보고서를 통해 익숙한 분인데, 와이민=송선재애널리스트 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주변의 초보자들, 투자의 기초에 대해서, 업계의 지인들과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블로그에 남겨주시는데 이 책에도 그러한 따뜻함이 많이 보인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주식 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2. 개념을 알면 투자의 길이 보인다

3. 주식을 공부하지 말고, 기업을 공부하라

4. 좋은 기업 찾기의 출발점, 사업보고서

5. 기업 분석의 꽃, 재무제표 읽기

6. 투자할 만한 기업을 골라내는 가치평가의 기술

7. 가치평가를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

8. 기업과 주식을 연결하는 법

9. 실전 투자에서 유용한 팁들

주식초보자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아주 친절한 책이다.

1~3장에서 주식 기초,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4~9장에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지만 투자의 정수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투자의 정수가 흐른다.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와이민님의 내공이 돋보인다.

투자에 정도는 있어도 왕도는 없다

투자자의 삶은 쉽지않다. 와이민님 언급대로 공부하고, 적용하고, 복기하고, 공부해야한다. 부지런하게 변화를 관찰해야 하고, 다방면의 관심과 인문학적소양, 내면적 다르림까지 종합적인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것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운과 때도 잘 만나야 하며 운과 때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공부하며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난한 과정과 길을 거쳐서 투자의 철학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투자의 나그네와 같은 길에 이런 책들을 만나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다.

덧붙임

#1. 언젠가 책을 낸다면, 이런 책을 내고 싶었던 것 같다. 와이민님이 먼저 더 좋은 책을 내셨으니 나는 안내는 걸로...

#2. 투자의 원칙1. 100배 투자는 아직 못 읽어봤는데 기대감이 생긴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저는 투자를 위한 공부가 성과로 이어지려면,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빈다. 첫번째는 제대로 공부하는 거, 두번째는 그 공부를 실전에 적용해 보는 것, 세번째는 실전에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다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정을 무한 반복 하는 것이 투자공부의 실체입니다.

간단히 보면,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돈을 버는 방법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주가가 오르든지(주가차익) 아니면 당해 혹은 누적이익의 일부를 돌려받던지(배당). 주가가 오르는 것도 기업이 계속 돈을 벌고, 이렇게 누적된 이익을 나중에 배당 혹은 청산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입니다. 결국 모든 주주 이익의 근간은 돌려받는 돈, 즉 주주에게로의 현금흐름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주주에게로의 최종 현금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결루 주주총회지만, 주주총회 이전의 가용자원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경영진입니다.(중략)경영진은 사업파트너로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다영낳고 주주의 자산을 위임받은 만큼 정직해야합니다.

제가 보고서를 가져가면 보스가 늘 강조하면서 하는 말은 "나에게 왠만큼 저렴해 보인다고 해서 가져오지마라. 조금 저평가되어있다고 에너지를 쏟으면서 분석할 필요가 없다. 진정 저렴한 것이 명확해 보이는 기업을 가져와라"였습니다.(중략) 리서치하는 방법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3년에 2배"라는 기준으로 보면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훌륭해야 하고 그 모델을 실행하는 경영진을 꼼꼼히 보게 됩니다. 분기실적의 단순 숫자보다는 초기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을 때의 핵심아이디어가 실적을 만들어 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게 됩니다.

가치평가를 실행 할때 조심해애 할 것이 있습니다. 주식에 있어 위험은 사업자체가 가지고 있는 '사업위험'과 이 사업과 주가 사이의 관계에서 발행하는 '가격위험'이 있습니다. 좋지 않은 사업을 하는 기업의 주가가 가치 대비 엄청나게 높으면, 이는 사업위험도 높고 가격위험도 높은 것입니다. 정말로 좋은 사업을 하는 기업은 사업 위험이 낮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식이라도 단기 주가 상승이 커서 가치평가로 합리화되기 어렵다면 이는 가격위험이 높은 것이죠. 즉 고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수익 측면에서 결코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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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의 기술 -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박병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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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의 기술

첫 직장이 증권사였다. 보통 증권사는 Securities로 번역된다. KB Securities, 삼성 Securities등 이런식으로 번역된다.

내가 다녔던 첫 직장에서는 증권사를 Investment & Securities로 번역하였었다. 이렇게 번역하는 회사가 몇군데 있었다. 반면에 외국계 증권사들은 보통 Investment Bank로 번역한다. 이러한 차이가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국내 증권사들이 Securities, 즉 유가증권인 주권과 채권에 집중된 구조였기 때문이다. 나는 신입시절에 이것이 못내 못마땅했다. 이렇게 작은 범위로 회사이름은 짓는것이 이상했다. 초창기 국내 증권사들이 주식에 대한 비중이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된다.

뜬금없이 Securities로 시작하긴 했지만, 나는 이것이 우리의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형태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흔히들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구분하여 비교하기도 한다. 두리뭉실하게 구분하면 전자는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이고 후자는 회사의 가치에 따라 주식의 사고 파는 사람이다.

트레이더 VS 인베스터

나는 투자자를 지향했었던 사람이다. 지금도 물론 투자자를 지향하지만 약 10여년간의 경험에 의하면, 개인의 성향이나 투자방식에 따라 투자자와 트레이더를 구분하고 그중 무엇인가를 지향할 수는 있지만 두가지 모두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면서 성숙해진 부분이다.

이 책은 매매스킬, 즉 트레이더로서의 매매수익률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 곰과 황소의 힘겨루기

2장 매매 타이밍 판단에 핵심적인 여섯 가지 개념

3장 실전 트레이딩 스킬

1장에서는 주로 거래량과 시세의 형성, 2장에서는 패턴과 종목선정, 3장에서는 세부적인 스킬들을 다루고 있다.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일맥상통한다.

그것은 거래량을 통해서 추세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요약정리 by myself

반복되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아마 내가 투자 초기에 이 책을 접했다면, 무슨 이야기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맥락이 이해가 간다.

물론 실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덧붙임.

# 삼프로에서 박병창부장의 재미있는 설명을 종종 듣는다. 삼프로가 투자생태계에 기여하는 부분이 대단한 듯 하다.

# 어찌보면 영업비밀일 수도 있는데 막상 잘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매매의 기술은 본인에 맞도록 수정 및 최적화하여 적용하면 될 것 같다. 몇가지 팁도 얻었다.

본문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면,

거래량이 없이 봉의 크기가 작은 것은 황소와 곰이 힘겨루기를 하지 않읐다는 뜻이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봉의 크기가 작은 것은 치열하게 공방을 별였지만 우열이 가려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런 유형의 봉을 '십자형'이라고 통칭한다. 주가가 큰폭 상승한 후에 발생하면 상승하는 동안 황소의 힘이 강했지만 만만치 않은 곰이 나타난 것이기에 1차 매도 신호로 판단한다. 이때 거래량이 많으면 만을수록 판단의 신뢰도가 높다.

5일선을 깨지 않고 상승하던 주식이 어느 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음봉을 만들면 30~50%정도 매도한다.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십자형봉이 형성되면 30% 정도를 매도한다. 설령 추가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욕심내지 말고 일부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매수 제1원칙은 5일선 위에서 급등하는 주식을 오전 하락 또는 오후 매물 소화 후 상승할 때 매수하는 것이다. 매수 제2원칙은 5일선과 20일선 사이에서 거래양이 감소하며 조정 하락을 거친 후 다시 거래량 실린 양봉이 나타날 때 매수하는 것이다. 매수 제3원칙은 20일선 아래로 급락하거나 오랫동안 추세하락한 종목이 대량거래와 함께 십자형 또는 양봉을 만들 때 매수하는 것이다.

매도 제1원칙은 5일선 위에서의 매도, 제2원칙은 20일선 부근에서 거래량 실린 음봉이 나타났을 때의 매도다.

시황이 강세일 때는 긴 시간 동안 크게 상승하고 짧은 시간 동안 소폭 하락한다. 약세일 때는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난다. 약세일 때는 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난다. 따라서 강세장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면 좀더 길게 보유해야 하며, 약세장일 때는 잠시 반등 후 길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짧게 보유해야 한다. 개별 주식에서도 마찬가지다. 상승추세일 때는 길고 큰 폭의 상승을 하고 하락 추세일 때는 긴하락과 짧은 반등을 보이므로 그 주기에 맞춰 보유 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생각하보자. 가격 움직임이 발생하면서 거래량도 동반하여 증가한다. 매수자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매수하기 때문에 매도자들도 주문을 내놓으면서 거래량이 증가한다.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 매도하려던 투자자들이 주문을 취소하기 때문에 매수호가잔량은 증가한다. 그러다가 일정한 상승 후엔 매수자들은 너무 고가에 추격매수하지 않으려고 추가 매수주문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거래량이 감소하며 가격상승도 멈춘다. 그 정점에선 가격 상승 움직임이 멈추고 거래량 증가 움직임이 멈추고 매수호가나 매도호가에서도 멈춤이 나타난다. 바로 그 시점이 단기 고점이며 매도 타이밍이다.

천천히 하락할 경우 하락하는 동안 매수한 거래자들이 많아 반등 시 매물이 많이 나온다. 반면에 큰 가격 갭을 주고 순간적으로 하락하면 저점을 짧게 주고 곧바로 반등한다. V자형 바닥이 형성되는 것이다. 만약 L자형처럼 하락 후 반등하지 목하고 오랫동안 횡보한다면 수익보다는 손실의 위험이 크다. 따라서 확실한 신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막연히 싸다고 많이 하락했다고 매수해선 안된다.

거래량이 감소하며 하락한 주식이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며 십자형 또는 양봉을 만들 때를 매수타이밍으로 잡는다. 앞서 설명한 매수 3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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