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단호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박상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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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는 ‘더공감 마음 학교’ 대표 박상미 저자의 책이다. 

부제 ‘타인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단호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을 3가지 챕터에 담아냈다. 


나이를 꽤 먹었는데도 인간 관계는 항상 어렵고 두렵다. 

이 책에서도 공감가는 비슷한 얘기로 시작해 몰입하기 쉬웠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일 수 없다는 말에 가장 공감했다. 

지금도 피해 주는 게 싫어서 할 말을 못할 때가 많지만 예전보다는 내 마음을 더 챙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든다고, 모든 관계를 다 잘라낼 수 없는 법. 

2장에서는 ‘공감 대화법’을 소개하고, 독자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예문도 제시한다. 

다른 책을 통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상대방의 감정과 원하는 것을 해석해서 들으란 팁은 유용했다. 

원하는 대로 말하면 좋겠지만 사람이란 복잡해서 자기가 원하는 걸 그대로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 3장을 가장 공감하며 읽었다.’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19로 내 마음을 다독이는 게 쉽지 않다.

아이와 남편과 하루 종일 붙어있으면 별일 없어도 지칠 때가 있다.

3장에서는 자신의 자존감도 높이고 마음도 다지는 훈련방법을 소개한다. 

내 마음을 다독이는 문장도 써 붙이고, 새로운 습관도 만드는 게 작아도 매일 반복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심신이 지칠 때 위로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몇가지는 체크해두고 실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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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 <작은 아씨들>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 이야기
코닐리아 메그스 지음, 김소연 옮김 / 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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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작가 루이자>는 작은아씨들 을 쓴 루이자 메이 올컷의 전기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번역되었다. 

1933년 작이고, 아동문학가인 저자가 팩트 위주로 간결하게 담아내서

<작은 아씨들>처럼 하나의 고전 처럼 느껴진다. 


부모세대 부터 루이자의 탄생, 형제 관계, 그들이 살아온 얘기와 주요작품을 어떻게 쓰게 됐는지 시간 순서대로 나온다. 

<작은 아씨들>을 보니 대충 짐작을 했지만 예상보다 작가가 스물 아홉번의 이사를 하고 힘들게 살았다는 걸알았다.

소설보다 더 힘든 삶이었을텐데 작가는 ‘조’처럼 항상 자신의 일을 찾아 했고 앞으로 나아갔다.

간호 장교로 일했던 건 몰랐는데 그 경험으로 쓴 ‘병원 스케치가’ 인기가 많았다고 하니 내용이 궁금했다. 


자신은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는 자신 없다고 했지만 권유를 받아 쓴 ‘작은 아씨들’은 성공했고 그 덕분에 작가와 가족들이 여유가 생겼다고. 하지만 동생들이 세상을 먼저 떠났고, 얼마나 아팠을지 짐작만으로도 슬펐다. 


<작은아씨들> 4부작을 읽고 이 책을 읽는다면,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것처럼 완벽한 마무리가 될 것이다. 

작가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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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ㅣ 문지아이들
이경혜 지음, 민혜숙,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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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자수로 그림을 담고 어린이를 위해 새로 쓴 책이다. 

한 마디로 소장해야할 책.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누구나 아는 책이고 나도 인생책으로 꼽는 ‘어린왕자’

새로울 게 있을까 싶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아는 이야기도 좀 더 따뜻하게 다가왔고,

어린왕자가 사라지는 장면도 마냥 슬프지만 않았다. 


글을 새로 쓴 이경혜 작가와 자수를 놓으신 민혜숙 선생님은 친구 사이라고.

책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자수를 먼저 어린왕자를 만들고 계셨던 민혜숙 선생님.

두 분의 자수와 글이 만나 아름다운 책이 나왔다. 


생떽쥐페리 탄생 120주년에 걸맞는 책. 손으로 자수를 쓰다듬으며 읽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음에 꼭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이 또 아름답게 탄생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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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손잡고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33
전미화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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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손잡고>는 <미영이>, <씩씩해요> 등을 그린 전미화작가의 그림책이다.

오빠와 내가 보내는 하루를 담고 있다.


처음 정보 없이 책을 읽었을 때도, 

책에 나오는 오빠와 나는 어려운 처지라는 걸 느꼈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부모는 오빠에게 나를 맡기고 일하러 나가고 오빠와 둘이서 하루 종일 보낸다. 

그들은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집을 옮겨간다. 


책 정보를 읽고 보니, 그들이 처한 상황을 조금 더 들여다 보게 된다. 

그들이 왜 집을 잃고 옮겨가야만 하는지.  

코로나19로 학교를 못 가는 아이들도 떠오른다. 

단순한 그림체로 담은 아이들의 웃음도 좋지만 살짝 보이는 아픔에 어른으로 맘이 아프다.


하지만 부모가 둘을 엎고 가는 뒷모습에서 안도한다. 

부모가 와서 비로소 본래 모습, 크기로 돌아가는 오빠의 모습에 

울컥했다. 

아이들의 본래 모습대로 자라는 건 어른이 해야 할 일.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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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ㅣ 헝거 게임 시리즈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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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헝거게임으로 알려진 수잔 콜린스 신작으로, 헝거게임 프리퀼이다. 

<헝거게임>에서 판엠을 통치하는 독재자 코리올라누스 스노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리올라누스의 비긴즈라고 할 수 있는데, 그가 18살로 10회 헝거게임의 멘토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담고 있다. 


그는 아카데미 성적이 좋지만 집이 가난하기 때문에 대학을 가려면 자신이 맡은 조공인을 우승자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우승자 멘토가 되면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맡게된 구역은 최하위인 12구역 루시 그레이 베어드였다. 


노래를 잘하고 뱀을 잘 다루는 루시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것도 자연스럽게 그려졌고두 사람의 앞날을 기대할만큼, 응원하고 싶었다. 내가 예상했던 결말은 아니지만 대충 알고 있는 헝거게임을떠올려봐도 그가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맞을거란 생각이 든다. 


경쟁자를 다 죽어야 살아남는 잔인한 세계. 소설 속 세계에서 믿지 못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보니 현실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헝거게임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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