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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의 대이동 - 세계사를 움직이는 부와 힘의 방정식
김대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되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지리적 여건 등 여러 조건을 보면 우리 나라가 강대국이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강대국이었던 나라들을 알아보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수 있지 않을까?
<패권의 대이동> 이런 물음에 답하는 책이다. 근현대사에 패권을 잡았던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역사를 알아본다. 이 나라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 그 안의 부와 힘이 어디로 이동하며, 과연 미국은 언제까지 강대국을 유지할지 전망한다.
이 책은 나라를 거쳐 힘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풀어가는 역사서이자, 경제서다. 어렸을 땐 시험을 보려면 외워야 하고 양도 많아서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젠 시험도 없으니 이런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패권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책을 읽어가니, 앞으로 일을 예상하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챕터에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해야 패권을 쥘 수 있을지 짧게 논한다. 물론 분명한 결론은 없지만 책에서 살펴본 나라의 흥망성쇄에서 교훈을 삼고 무형 자산을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매력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고, 과거 부의 흐름을 이해하고 앞으로 세상을 전망하는 안목을 갖고 싶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