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모들을위해

불안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 세상을 품는 생애 첫 1년 육아
최민식 지음 / 레몬북스 / 2021년 10월

아기를 기다리는 그 누군가에게, 또는 출산 후에 생각지도 못한 육아의 어려움 때문에 힘겨워하는 누군가에게, 예비 부모로서 미리 마음가짐을 다지고 싶은 누군가에게 좋은 선물이 될만한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님은 목회자로서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책의 저자로서 이 책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가득 담았어요. 처음으로 엄마가 되는 주변의 예비엄마들에게 주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어느 누구도 미리 완벽하게 공부하고 미리 예습하고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아마도 천 명중에 단 한두명조차 미리 예습하기 어려운게 부모일거에요. 심지어 부모가 되려고 공부했어도 현실은 항상 예상보다 힘들도 어렵고 버거운 거죠.이 세상에 수 많은 자격증이 있지만 어머니 아버지 자격증은 없으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한 세상을 살아왔고 부모에게 받은 자녀로서의 삶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의 몫으로 자녀를 사랑스럽게 키울 수 있으니까 자신을 가져도 되요.

0세부터 1세 내외의 그 영아의 시기에는 엄마가 아이의 눈을 많이 마주보고 눈을 맞춰줘야 해요. 아이의 정서적인 발달과 엄마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눈을 마주치고 많이 대화하고 감정을 나누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너무 멀리 있는 거대한 무엇인가를 바라지 말고 눈 앞에 있는 현실에서 함께 지내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도 부모도 지금의 작고 소중한 행복과 삶이 쌓여서 결국 원대한 꿈이 이뤄지는 거니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해피버스데이

해피 버스 데이 - 꿈과 희망을 나르는
김병욱 지음 / 더로드 / 2021년 10월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타는데 버스 기사님은 그보다 더 일찍 기점에서 출발할테니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버스를 타다보면 낯익은 기사님도 생기고 더 반갑게 인사하기도 하는데 참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보이더라고요. 이 책 "해피버스데이"는 시내버스에 대한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20년에 가까운 경력을 가진 강사이자 작가로서 이 책을 썼어요. 전국의 수 많은 버스기사님들과 승객들을 위해서 말이에요.

해피버스데이에는 시내버스를 배경으로 하는 하나의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시내버스 승무원이 1장에서는 책의 주인공이 되고, 시내버스 승객은 2장에서의 주인공이 되는데 이 내용들은 누구나 보고 들었을 만한 스토리가 많아요. 교대 근무제를 하면서도 하루에 십수간을 일해야 하고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고된 업무에 대해서도 나와요. 어떤 경우에는 화장실을 갈 시간조차 쉽지 않는 것 같은데 승객들이 알기 어려운 고충도 많은 듯 해요. 요즘 주 52시간제로 변하면서 보다 많은 것들이 좋아졌을까 궁금하네요

대한민국에서 유독 많이 나오는 말인 "손님은 왕이다"라는 것, 이게 시내버스에서도 자꾸 언급되면서 승객은 왕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올때가 있어요. 버스기사는 승객의 기분에 맞춰주고 왕을 모시는 하인처럼 해야 된다는 것 말이에요. 2021년 지금에는 CCTV도 있고 많은 이슈들로 인해 나아졌다지면, 해피버스데이에는 좋지 않았던 예전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요. 소위 말하는 진상승객들에 의한 승무원들의 고충들 말이에요. 해피버스데이라는 제목은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승무원도 행복하고 승객들도 행복하자는 행복버스를 말해요. 저자의 역할인 교육을 통해서 보다 나은 행복버스가 만들어지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오픽 러시아어 모의고사

OPIc 러시아어 모의고사 IM - 12시간으로 무조건 합격하는 ㅣ 제가 먼저 합격해보겠습니다
최수진 지음, Svetlana Shchetinina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0월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위드코로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최근에 해외 여행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고 해요. 저는 해외여행보다는 회사에서 해외 출장의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에 오히려 더 중요한 시기에요. 물류사업을 하는 우리 회사의 해외 바이어들 중에서 제가 담당하는 주요 고객이 러시아와 동유럽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러시아어를 반드시 공부해야 할 시점이에요. 마침 위드코로나 덕분에 2022년에는 반드시 출장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빠르고 집중적으로 러시아어 공부를 해야 하죠.

오픽(OPIc)에는 영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어도 포함되어 있어요. 요즘 토익처럼 읽고 쓰는 시험보다는 오픽과 같이 말하기 시험이 훨씬 대세에요. 러시아어도 오픽에서 다루는 언어영역에 포함되는데 이 책은 최근에 나온 러시아어 오픽 시험 교재중에서 가장 저에게 잘 맞네요. 오픽 시험의 진행방법과 개요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처음 오픽 러시아어를 준비하는 저와 같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많이 줄 것 같아요. 그리고 오픽 시험문제가 어떤 방식와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구체적으로 가이드 해주기 때문에 공부 방법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되네요.

책에는 파트1에서 실전 모의고사가 총 2회차가 수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파트2에서는 각각의 실전 모의고사에 대한 모범답안과 해설을 풍부하게 담아놨네요. 특히 유형과 주제에 따라 상세하게 분석하고 핵심적인 답변 및 표현을 정리하는 코너를 따로 마련해놨어요. 이 책은 완전히 초보가 아니라면 1주 또는 2주에 걸친 학습 스케줄을 수립해서 그에 따라 진행할 수 있도록 스케줄 표를 다룰 수 있게 구성했네요. 가장 적당한 스케줄은 1주마다 한 번의 실전모의고사를 진행하는 총 2주간의 러시아어 오픽 학습플랜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바리수 지음 / 부크럼 / 2021년 9월

바리수님의 툰은 일상에서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툰이라서 자주 보게 되고 마음이 움직이기도 하는 재미있는 툰이거든요. 바로 그 바리수님의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네요. 바리수님의 툰을 보면 일상이 감사해지는 마법같은 작은 힘이 있어요. 

작가님은 스스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 같은데, 저도 그런 성향을 가졌고 또 가지고 싶거든요. 오늘 하루도 참 힘들고 어렵게 버티어 냈구나.. 라면서 자신을 스스로 다독여 주는 느낌적인 느낌의 툰이랄까요? 알콩달콩하면서 약간 오글오글하지만 그게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맛이 있어요. 캐릭터도 어쩜 귀염고 깜찍한지요.

일상툰인데 작가님의 툰에는 대화속에 알짜배기 같은 내용이 들어있어요. 대화만 따로 추스려서 책을 쓰면 한 편의 좋은 힐링 에세이가 될 것 같은 생각이네요. 한동안 일상에 힘들어서 지칠 때에는 일상 에세이를 읽듯이 바리수님 책을 읽어보면 그런 느낌이 들거에요. 막 화려하게 하루를 보내는 그런 사람들 말고 우리는 그저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는 즐기는 거잖아요. 바리수툰에도 그런 일상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실전모의고사 10회

시원스쿨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10회 - 한 권으로 끝내는, 개정판
이민하.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0월

취업을 준비하는 21년도 하반기 채용시즌이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이 때, 취준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은 역시 영어점수일거에요. 기업에서 선호하는 영어시험의 종류가 과거에는 토익과 토플 위주였다면 이제는 점점 스피킹 시험이 대세가 되었죠. 그래서 취준생들은 토익스피킹, 토킹을 가장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점수를 따야 하는 상황이에요.

토익스피킹은 지문을 읽는 문제, 질문에 대해 대답하는 문제, 주어진 정보를 참고해서 대답하는 문제, 자신의 의견을 복합적으로 말하는 문제 등으로 구성되요. 각 항목들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하고 대답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 책에 케이트 강사님의 핵심전략이 담겨 있어요. 각 항목들의 문제 특징에 맞게 준비시간에 해야할 것과 답변시간에 해야할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까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표본이 될 듯 하네요. 그리고 지금 한창 공부하고 있는 토익스피킹 수험생에게는 전략을 재설계 할 수 있는 교재에요.

책에는 총 10회분의 실전모의고사가 수록되어 있고 각각의 모의고사는 QR 코드를 이용해서 저자 직강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시원스쿨의 현직 토익스피킹 대표강사인 케이트쌤은 15년의 강의 경험을 이 강의와 책에 녹아넣었다고 하네요. 케이트쌤의 강의는 워낙 잘하시는 걸로 유명하긴 하잖아요. 교재의 해설과 인강에는 그런 케이트강사님의 경험과 노하우가 들어가 있으니까 10회분을 1주 또는 2주에 걸쳐서 단기집중 과정으로 진행하면 큰 도움이 될 듯 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