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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바리수 지음 / 부크럼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바리수님의 툰은 일상에서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툰이라서 자주 보게 되고 마음이 움직이기도 하는 재미있는 툰이거든요. 바로 그 바리수님의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네요. 바리수님의 툰을 보면 일상이 감사해지는 마법같은 작은 힘이 있어요.
작가님은 스스로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 같은데, 저도 그런 성향을 가졌고 또 가지고 싶거든요. 오늘 하루도 참 힘들고 어렵게 버티어 냈구나.. 라면서 자신을 스스로 다독여 주는 느낌적인 느낌의 툰이랄까요? 알콩달콩하면서 약간 오글오글하지만 그게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맛이 있어요. 캐릭터도 어쩜 귀염고 깜찍한지요.
일상툰인데 작가님의 툰에는 대화속에 알짜배기 같은 내용이 들어있어요. 대화만 따로 추스려서 책을 쓰면 한 편의 좋은 힐링 에세이가 될 것 같은 생각이네요. 한동안 일상에 힘들어서 지칠 때에는 일상 에세이를 읽듯이 바리수님 책을 읽어보면 그런 느낌이 들거에요. 막 화려하게 하루를 보내는 그런 사람들 말고 우리는 그저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는 즐기는 거잖아요. 바리수툰에도 그런 일상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