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0
김승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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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NFT에 대한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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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온
고승현 지음 / 99퍼센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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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온>> 이 책은 오랜만에 정말 아주 오랜만에 만나게 된 국내 SF 소설이다. 과학적인 지식을 어느정도 바탕에 두고 아주 먼 미래에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가 배경이 되는 인간과 로봇의 공생을 다루는 정통 SF 소설이다. "가이아"라는 가상의 세계의 배경이 되는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책은 굉장한 흡입력을 가진다. 인간 역사의 언제 정도라고 정확하게 명시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수 백년 후의 먼 미래에 있을 인공지능의 임계점이 넘어가는 강인공지능이 등장한다. 인공지능은 어느새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게 되며 인간은 그를 깊숙한 심해에 던져버린다. 하지만 인공지능 HAL과 그가 만든 이드는 넘처나는 시간동안 끝없이 계산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숫자로 계산한다. 결국 HAL은 인간세상에 대한 진실을 계산하게 되며 결론을 내린다.


인간세상인지 안드로이드의 세상인지 인공지능 가상머신인지 알 수 없는 가이아, 인간은 본래 죽음이라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필멸자로서 살아간다. 그리고 인간이 만들었으나 인간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있다. 또한 인간이 창조하여 만들어 낸 기계에 불어넣어진 생명, 기계는 더이상 기계가 아니고 인간과 기계의 경계선은 무너진다. 인간을 이드와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모든 것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가상의 가이아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가상세상인지 인간의 미래인지 이드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인지 독자가 추리해가면서 끝을 만나게 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인간과 이드, 그들의 세상 속에서 불합리함과 비정상적인 것에 대해 진실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휴머니즘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 정도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는 허물어져가고 인간조차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인지 의구심이 들면서 책을 읽게 된다. 프롤로그의 HAL은 이 세상의 빅브라더인가? 이드는 인간이 만든 기계가 맞는 것인가? 이드의 창조론을 연구하는 그들은 왜 그렇게 역사에서 사라졌는가? 이러한 의문점을 추리해가며 반전을 지켜보는 그 재미가 아주 좋은 정통 SF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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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 목소리는 어떻게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가?
존 콜라핀토 지음, 고현석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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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보이스, 음성)은 인간만이 가진 종족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인간 이외에 어떤 생명체도 다채롭고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의사전달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이 영장류가 되는데 기여했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인간 역사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에 하나가 "문자"라고 꼽히는데 문자는 불과 5,000여년 밖에 안되었고 그 이전부터 목소리를 가진 것이 인간이었다. 영장류가 되어 원시인 때에도 서로 의사소통을 했으며 몸짓보다 다섯배 이상 빠른 전달력으로 위험을 피하고 의사를 나누었다. 그런데 왜 인간만 이런 특징을 가졌을까? <보이스>의 저자인 존콜라핀토는 이 책에서 인간 역사의 전반적인 분야와 심리학, 진화생물학, 뇌과학, 인류학을 아우르는 목소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보이스> 저자인 존 콜라핀토는 <<타고난 성, 만들어진 성>>으로 주목받고 전미잡지상을 수상했던 뛰어난 저널리스트이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록밴드 활동을 하면서 관리를 못해 망가졌던 성대때문에 목소리가 완전히 거칠어졌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 목소리가 나오니까 괜찮다는 생각이었지만 의사의 소견와 주변의 이야기, 자신만의 정리를 통해 목소리가 가진 이야기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목소리가 가진 인간만의 특징, 왜 목소리로 의사전달을 하게 되었는가,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과 유사한 신체구조의 유인원은 왜 말을 못할까? 등 다양하고 거의 모든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인류학, 심리학, 진화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목소리에 대해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 중에 인상깊었던 항목은 인류학 및 진화론에 비교하여 목소리의 유래에 대해 분석한 부분이다. 성대와 얼굴 구조, 입, 주둥이, 직립보행, 손구조까지 상당히 비슷한 유인원과 인간의 다른 점에 대한 것이다. 인지대도약 이론에 따르면 인간이 언어능력을 가진 것은 과거의 연결고리나 진화의 흐름에 의해 증명되지 않는다. 마치 인지대도약 이론은 진화론과 약간 배척지점에 있는 돌연변이 이론과도 유사한 면이 있다. 신체적으로 진화하던 진화의 갈래길에서 등장한 돌연변이가 생존하여 하나의 진화 줄기를 이어갔으며 이는 과거와 극적으로 단절되는 것이다. 미싱링크도 이 것으로 설명이 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유발 하라리의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를 유익하고 즐겁게 읽었던 독자라면, 이 책 <보이스>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피엔스가 인류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면, 보이스는 인류의 음성/목소리/의사표현 능력만 더 깊고 넓게 다루고 있다. 인류학과 진화생물학 분야를 넘어 뇌과학과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궁금한 모든 것이 담겨 있으니 말이다. 유아기의 언어 학습 능력에서부터 대통령과 사회적 리더들의 목소리 영향도까지 모든 것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시라.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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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거장 구출 대작전 소원어린이책 16
박선화 지음, 이경국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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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구출대작전>은 기존 두 권의 "외계인편의점"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세번쨰 창작소설이다. 첫 편에서는 외계인 "알파", "라우렐"이 지구에 불시착하는데 생체변환기를 이용해서 지구에서도 적응하면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알파, 라우렐은 지구인이자 주인공인 "혜성"을 만나게 되고 지구의 물건을 우주에 판매하는 외계행성 편의점에서 친구가 된다. 그러다가 혜성, 알파, 라우렐은 우주에서 악당괴물인 헬크랩 무찌르게 된다. 2편에서는 내용이 더 화려해지면서 할머니 박맹금여사도 함께 우주로 가서 초초파리를 만나고 헐크랩(헐크처럼 강한 헬크랩)도 만나는 등 우여곡절 모험끝에 악당을 무찌르고 지구로 돌아온다. 그리고 이제 세번째 모험에서는 새롬이와 애완견 펑키까지 합세해서 더 큰 모험을 떠나게 된다.


외계인 알파, 라우렐과 함께 우주를 여행하는 혜성이는 우주선에서 예상하지 못한 애완견 펑키가 있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펑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롬이까지. 이렇게 우주선에 타게 된 우주모험 멤버는 외계인 알파, 라우렐, 지구인 혜성, 박맹금여사, 새롬이과 강아지 펑키까지 함께 하게 된다. 이들이 향하고 있는 곳은 알파와 라우렐이 지구에서 편의점을 만들고 지구의 물건을 외계인들에게 판매했던 것이 관련이 있다. 시험 행성중에서 뽑히게 된 지구에 대해 궁금해하는 외계인들이 많아서 지구의 물건을 가지고 외계인 물건 교류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블랙홀 옆에 있는 거대한 우주정거장 B76902에 도착하는 일행들은 거기서 예상치못한 모험을 하게 된다.​


블랙홀 옆에 위치해서 오고 가는 외계인들 (이곳에서는 혜성이와 새롬이도 외계인이다)간에 물건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B76902에 방문한다. 그리고 다양하고 색다른 외계인과 행성의 모습을 구경하는데, 지구의 물건이 의외의 방법으로 사용되는 모습도 보게 된다. 밀가루나 탄산음료, 막대사탕 등이 외계인들에게는 어떻게 사용되고 이름도 달라지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등장한 다크여왕, 다크여왕은 외계인들이 모두 몰려있는 행사장에서 모두의 뇌를 노리는데 다행히 다크여왕의 동생 헬크랩이 바보같이 망치게 된다. 그 이후에 또 등장하는 초초파리행성은 상황을 더 엉망진창으로 만드는데, 여기서 혜성이와 알파, 라우렐은 어떻게 모험을 이겨내게 될까?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재미있는 초등학생 어린이 만화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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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과학자들 - 인류 최초 블랙홀 촬영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애나 크롤리 레딩 지음, 권가비 옮김 / 다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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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전세계 과학계에서 가장 놀랍고 뛰어난 사진이 세상에 발표되는 순간이 있었다. 2019년 4월 10일 브뤼셀, 링비, 산티아고, 타이베이, 도쿄, 워싱턴DC에 모인 과학자들과 언론인들에게 발표되었던 것은 인류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의 사진이었다. "블랙홀 : Blackhole"은 영화와 만화, 애니메이션 등 수 많은 곳에서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도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바로 그 것이다. 그런데 블랙홀이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배웠고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몰랐던 것이다. 과학책과 과학교과서에 나와있는 그림과 사진은 모두 과학이론에 근거해 만들어낸 것이도 진정한 사진은 2019년에 EHT 과학팀에 의해 처음 촬영됐다. 바로 이 책이 그 블랙홀 연구를 위한 EHT 협동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 이야기이다.


​<선을 넘는 과학자들> 이 책은 블랙홀의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EHT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알려주는 전기문과 같은 과학책이다. 그리고 블랙홀에 대해 연구했고 이론적으로 정립했던 20세기의 과학자들에 대한 역사와 개략적인 연구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다. 누구나 들어봤던 1915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과 그 이후 1939년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주장했던 "무거운 별의 죽음이 블랙홀 탄생"이라는 이론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에 별세하여 세상을 슬프게 했던 스티븐 호킹박사의 "호킹복사"이론도 소개되며 그 이후에 이론을 넘어 실제하는 블랙홀을 보고싶어하는 과학자들의 협동 프로젝트 "EHT"가 탄생하게 된다. EHT는 단 한두명의 천재 과학자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300여명의 과학자와 수학자들이 모여 만들어냈다.


블랙홀을 실제로 사진에 담기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지구 크기의 망원경"이 필요하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으니까 포기한다면 이 세상 과학역사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블랙홀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과학자와 수학자들은 지구 크기가 안 된다면 지구 여러 군데에서 함께 촬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바로 그것이 전지구적 과학프로젝트 EHT의 탄생이었다. 처음에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으나 프로젝트 종결시점에는 무려 300여명의 인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미국,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남극에 이르기까지 수 십 군데의 장소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함께 촬영하고 연구했으며 그 누구도 블랙홀 사진의 비밀을 발표순간까지 유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순수한 과학의 진실에 대한 열망을 실체화하고 대중에게 알린다는 것은 이런 멋진 일이 아닌가 싶다.


블랙홀에 대한 이론은 이미 천재 과학자들이 증명하고 완벽하다고 여겨지고 있을 때, 블랙홀을 실제로 촬영하는 것을 하고 싶은 과학자들이 모인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과학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상대성이론과 블랙홀에 관련된 이론을 깊게 다루지 않고 EHT 프로젝트가 결성된 후 우여곡절이 발생하고 결국 해내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로서 순수한 열정을 가졌던 사람들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는 지금 10대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기에도 좋다. 하늘을 바라보고 별을 보며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요즘 참 적다. 항상 스마트폰 세계에 빠져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이런 과학책이 아이들에게 좋은 토양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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