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전기기기 필기 기본서 + 5개년 기출 - 전기기사.전기공사기사 (산업기사 포함) 2020 에듀윌 전기 시리즈
에듀윌 전기수험연구소 지음 / 에듀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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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사 필기 합격을 위한 필수과목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사는 전기,전자,시공쪽 분야에서 생업을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 국가공인자격증입니다. 하지만 전기기사는 취득하기가 생각보다 조금 어려운 편이라서 그냥 독학으로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공부할 때 기억으로는 2010년 이후에 필기합격률은 20% 내외이고 실기합격률은 15%에서 20% 사이였던 것으로 생각이 납니다. 전기쪽 분야에서 일을 하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실무능력만 믿고 바로 시험보면 떨어지기 일쑤라서 공부를 꼭 하고 시험을 보는 게 전기기사 자격입니다. 그래서 좋은 교재와 기출문제분석집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합격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에듀윌 교재가 전기기사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전기기사의 과목 중에서 가장 필수적인 과목인 전기기기 과목의 핵심기본서 및 기출문제 분석집으로 베스트 서적입니다.

전기기사 필기의 기본서가 될 참고서
에듀윌은 다른 수 많은 자격증 준비를 위한 참고서들을 출간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기기사쪽도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고 이 책도 최근에 출간되어 최신경향과 5개년 기출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기기기 과목 20문항을 30분안에 40점 이상 점수를 획득하고 전체 평균점수를 60점 이상 받기 위해서는 에듀윌 전기기기 필기 기본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 책에는 핵심요약노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핵심요약노트의 가치는 처음 공부하는 초심자들보다는 평균 50점 이상을 받는 중급자 이상 분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주요 용어와 공식을 암기하고 이론을 이해하는 최종 검증 도구로 핵심요약노트를 활용했고 또한, 핸드북처럼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확인하고 암기하는데 사용했습니다.

5개년 기출풀이는 합격의 마무리
전기기사 필기합격 20%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근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다른 자격증 시험들도 기출문제분석이 중요한 것은 유사하지만 전기기사의 경우에는 기출문제의 제대로 된 이해없이는 쉽게 합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 에듀윌 전기기기 기본서 및 5개년기출 서적에는 5개년 분량의 기출이 수록되어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핵심문제를 분석하고 반복하여 풀이하면서 합격선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겁니다. 이 수험서에서는 전기기사의 시험 경향을 터득하고 기출문제를 단순 풀이가 아닌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머리에 담을 수 있는 필독 수험서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 있을 전기기사 시험의 필기합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 번 정독 및 학습해야 할 수험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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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여행 베트남어
박명화 지음 / 넥서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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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여행전에 준비할 기초 베트남어

내년 2월 경에 베트남 하노이와 부근 지역으로 가족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이랍니다. 제가 가족을 데리고 가야하는데다가 여행계획, 비행기 발권, 숙박예약, 스케줄표 작성, 식당과 음식준비까지 100% 제 몫이라는 슬픈 운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준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게 여행준비와 더불어서 베트남 현지에서 쓸 수 있는 기초적인 여행베트남어를 배우려고 마음 먹었는데 딱 1월첫주부터 시작하기 위해 책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공부할 베트남어는 정식 과정으로 학원까지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만을 위한 짧은 베트남어라서 두껍고 부담스러운 책이 아닌 이렇게 심플한 책으로 골랐습니다. 딱 여행에서 필요한 회화위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이 첫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실때 쓰기에 좋겠습니다.

베트남어는 성조가 6개

여행을 위한 심플하고 필요한만큼만 배우는 이 책에는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베트남어 기초는 생략되어 있습니다만 제 짧은 지식으로 보태어본다면 베트남어에는 여섯개의 성조가 있습니다. 제가 조금 공부했던 중국어의 성조와 비교한다면 베트남어의 성조 여섯개 중에서 네개는 중국어의 성조와 유사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가 중국어의 성조와 달라서 총 여섯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성조의 발음의 느낌도 호치민 스타일과 하노이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마치 중국에서도 보통어가 표준어이고 수 많은 방언이 있듯이 베트남에도 북쪽의 하노이의 베트남어와 남쪽의 호치민 베트남어의 발음이 조금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이 책 "ENJOY 여행 베트남어"는 간략하게 상황에 따라서 쓸 수 있는 베트남어를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의 열 가지 상황에서의 베트남어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 책은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면서 간단하고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베트남어를 배우는 책입니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 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쓰는 실용베트남어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내에서, 공항에서, 호텔에서, 이동중에, 교통이용하기, 식당과 술집에서, 관광을 즐기며, 쇼핑하면서, 친구를 만들 때, 긴급상황에서 쓸 수 있는 실용 베트남어를 써두었고 베트남어 표기와 한글발음, 해석을 병기해서 읽고 따라하기 편합니다. 얇고 작은 크기의 여행용 핸드북의 형태이기 때문에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여행하실 때 가방에 상시 들고다니면서 상황에 맞춰 바로 바로 쓰기 좋습니다. 일단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할 때 까지는 100%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리 외워두면 현지에서 주변 가족들의 우와~하는 눈길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성조와 발음은 좋지 않겠지만 그래도 현지분들을 외국인인 우리의 발음이 안 좋아도 잘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이 책 핸드백에 수납하고 상시 들고다니며 하노이 여행 다녀오려고 합니다. Xin chao(안녕하세요) Toi mu?n nh?n phong (체크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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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순간들
박성환 지음 / 꿈의지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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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처음의 순간이 있습니다

소소하고 담백한 에세이인 이 책, "초보의 순간들"을 집어들게 된 이유는 어느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설레는 순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보고나서 제 아이가 처음 태어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보의 순간들이란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모든 첫 순간에는 다들 초보였고 그 때는 어색하고 어렵고 미숙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걸 이야기합니다. 저자인 박성환님은 이 에세이를 통해서 본인이 겪어왔던 초보의 순간들을 담백하게 적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보면서 때로는 공감이 되고 때로는 미소짓기도 하고 때로는 제 개인적인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에세이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장소에서 커피 한 잔 내려놓고 찬찬히 추억을 곱씹으면서 한 장 한장 넘기는 맛으로 보는 책입니다.

밀레니얼과 X의 중간 즈음에서

이 책의 저자님은 1986년생으로 경주지역에서 태어나 어릴적에는 한 학년에 1~2명인 소학교에서 공부하고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는 시골과 같은 촌에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 당시 서울에서는 온갖 신문물이 도입되고 컴퓨터와 피씨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기술도입이 늦은 지역에서 거주했던 추억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자입니다. 저와는 나이가 몇년정도 차이가 나고 살아온 경험은 상당히 다르지만 "초보의 순간들"에 담겨져 있는 에피소드들중에는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 종종 있습니다. 교복을 브랜드가 아닌 원하지 않는 곳(Young Age)에서 구매했던 아쉬운 기억, 난생 처음으로 돈가스를 먹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가스가 아니었던 추억,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봤던 커다란 영화관과 그 때 봤던 영화(동감)의 생생한 추억 그리고 그 덕분에 생긴 나만의 좋아하는 노래 등 어릴적에 겪었던 유사한 추억이 밀려오게 되는 책입니다.

대학교 때의 추억은 새록새록

소위 말하는 추억이 돋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초보의 순간들에서 대학생활을 표현하는 저자의 경험담에는 9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까지 대학생활을 했던 분들의 비슷한 경험담이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려 가입했으나 6개월동안 술만 마시고 폭탄주를 넘어 쓰레기통주를 마셨던 기억, 대학생활을 위해 독립해서 고시원에 들어간 경험, 고시원의 가격을 통해 "창문의 금전적 가치"를 깨닫고 현실과 마주하게 된 기억 등은 대학생활을 철없이 철있게 지내왔던 현재 30대후반 ~ 40대초반의 아재들에게 좋은 추억돋음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교 때의 추억은 새록새록입니다만 당시로 돌아간다면 또 그렇게 막무가네로 놀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누구나 초보의 순간은 매 년, 매 월, 매일 다가오고 지나갑니다. 세월이 지나서 그 때 초보의 순간을 돌이켜보면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내일 또 다가올 초보의 순간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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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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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1992년 장편 메디컬스릴러

분신(分身)은 일본과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2년작 "도플갱이증후근"의 최근 개정판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50% 정도 소장하고 있는데 대부분 높은 가독성과 흡입력, 빠른 전개와 놓치기 싫은 장면들, 인물들과의 세심한 심리묘사로 유명합니다. 분신은 메디컬(의학) 스릴러 장르로 표현하고 싶은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창기 작품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완전히 동일한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도플갱어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신의영역을 침범하여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의학적인 이슈인 인위적인 쌍둥이(클론)이 책의 내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게이고의 작품들 대부분에 깔려있는 사회적인 비판의식이 이 소설에서도 의학발전과 윤리적인 문제 부분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마리코와 후타바의 정체성 찾기

분신, 이 책의 주인공은 홋카이도에 사는 마리코와 도쿄에 사는 후타바입니다. 부모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던 마리코는 어릴적에는 느낌만 있던 엄마에 대한 의구심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이상해짐을 느낍니다. 엄마의 표정, 눈빛, 말, 행동 등 모든 것들이 마리코를 대하는 것에 이상함이 있고 친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만 호적을 띄어보니 친딸로 나와 안심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엄마는 온 가족과 함께 가스폭발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아빠와 마리코는 살아나고 엄마만 사망하게 됩니다. 마리코의 아빠는 엄마가 왜 동반자살을 시도했는지 이유를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마리코에게 숨기고 이대로 5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마리코는 결국 그 비밀과 원인을 찾기위에 자리를 나섭니다. 홋카이도에 사는 후타바는 도쿄의 대학교에서 밴드활동을 하는 중에 엄마의 절대적인 반대에도 무릅쓰고 TV에 출연한 후부터 이상한 상황들이 계속 발생하고 후타바의 엄마는 갑작스럭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후타바는 이러한 이상한 상황들과 엄마의 죽음의 원인을 찾다가 과거 엄마가 홋카이도의 의대에서 임신한 후 도쿄로 도망쳐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홋카이도로 비밀을 찾으러 떠납니다. 그리고... 마리코와 후타바에게는 원하지 않던 위기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으로 계속 치닫게 되며 이야기가 급격하게 진행됩니다.

1992년 작품이라는게 믿기지 않는 내용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10여편 읽어보았는데 분신은 1992년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론이라는 과학/의학적인 기술이 인간의 욕심에 활용되는 시나리오와 이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를 끄집어내어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은 90년대 초반에 제기되기 힘들었을 것 같은 소설입니다. 1992년이면 제가 중학생으로 삼국지, 수호지를 즐겨읽고 인터넷과 핸드폰은 커녕 삐삐도 없던 그러한 기술적으로 무지했던 시절인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수십년을 앞선 소설을 내놓았다는 것이 신기하고 그러하기 때문에 2019년에 개정판이 출시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힌다는 것, 그것이 작가의 자질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다른 작가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빈쿡입니다. 현재는 예전의 명성이 많이 떨어졌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로빈쿡의 소설은 의학스릴러라는 장르를 최초로 흥행시킨 대작가의 면모가 있었습니다. 로빈쿡이나 히가시노게이고나 국가와 시대를 떠나 대단한 작가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2019년에 개정판으로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분신"은 게이고의 팬들에게는 주는 헌사이고 90년대 초반 그의 작품세계를 옅볼 수 있는 선물이며 게이고 스타일의 의학소설을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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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 사고 습관을 길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들
리용러 지음, 정우석 옮김 / 하이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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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 역사와 기초지식을 한 권으로 정리

본래 교양서적중에서도 수학분야와 과학분야는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항상 많지만 전문서적은 부담스럽고 청소년서적은 너무 쉬워서 그 중간의 적당한 교양서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되 "수학으로 들어가 과학으로 나오기" 책은 성인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딱 좋은 교양수학/과학 서적입니다. 또한, 과학고나 특목고 등 기술적인 이공계 분야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중학생들에게는 거의 필독서 수준의 참고서가 될 듯 합니다. 이 책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론을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아울러 대표적인 항목들을 담았고, 그 외에는 실생활에서 흥미가 있을만한 수학/과학 소재들을 쉽게 설명해두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수학과학 역사를 간략하게 이해하면서 주요 수학자와 과학자들의 일화를 읽어보며 실생활 수학,과학의 원리를 가볍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부터 암호학까지

그리스 시대에는 화려한 수학적 진보가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피타고라스학파가 있었습니다. 당시 피타고라스는 요즘 말로 레전드급의 네임드 철학자이자 수학자 겸 과학자였고 피타고라스 학파는 세상의 중심이었으며 그 이론에는 세상 만물은 유리수와 정수로 표현할 수 있으며 그것을 연구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타고라스의 제자인 히파소스는 직각하는 변이 각각 1M, 1M인 직각삼각형의 나머지 변의 길이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냐는 물음을 제기하였고 피타고라스는 이를 증명하기 못하고 히파소스를 강에 빠트려 죽게 만듭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피타고라스를 "최초의 수학 깡패"라고 표현했는데 이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이론과 익숙하 수학자를 익숙한 표현으로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피타고라스부터 시작하여 제논의 역설(궤변), 아르키메데스, 오일러공식,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암호학의 원리, 파이(3.141592)가 측정된 이야기, 무리수와 허수 이야기 등등 언뜻 알고 있지만 깊게 모르던 수학지식을 넓고 깊게 설명해줍니다.

에디슨부터 슈뢰딩거의 고양이(양자)까지

이 책의 챕터1은 수학에 대한 이야기이고 챕터2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학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수학이야기보다 조금 더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이 많은데 아무래도 과학이 수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수학을 먼저 소개하고 과학으로 넘어가는 구성인 듯 합니다. 최근 개봉했던 커런트워의 내용이었던 직류(에디슨) 전기와 교류(테슬라) 전기의 우수성 비교 내용도 흥미로웠는데 모든 기술에는 단순히 기술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품성과 시장성, 활용성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교양과학분야인 양자이론에 대해서도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는데 챕터2의 11장부터 13장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자란 무엇인가를 통해 양자의 독특한 특성인 양자 이중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는 빛이 과연 입자인가 파동인가 하는 의문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이부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바로 그 이전에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도 등장하는데 이렇게 뒤로 돌아가면서 보다보면 과학의 원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수학과 과학 분야의 역사 및 주요 이론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양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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