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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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고노담화를 기점으로 자민당이 야당이 되고 일본 내부에 침략을 정당화하고 식민지지배를 해방으로 미화하는 우익단체가 생겨납니다. 그 즈음, 한국에서는 1998년 민주정권인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고 2000년경 일본의 우익단체의 탄생에 발맞춰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발족됩니다. 뉴라이트는 미래의 가능성과 장래성을 소진되지 않도록 과거를 잊고 일본을 용서하며 우파의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는 기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일종족주의 이영훈씨는 식민지가 근대화되었다는 일본우파와 뉴라이트의 정신과 일치하고 있으며 반일종족주의는 일본 우익정권의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 객관적인 진실은 상당부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 호사카유지의 주장입니다. 이 책 "신친일파"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 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담은 반일종족주의에서 이영훈씨는 탄광에 징집된 인부들은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급료를 정상적으로 받아가며 근무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신친일파에서 호사카유지는 그 거짓말을 파해지고 실상을 밝힙니다. 당시 한국 젊은이들은 온갖 거짓말과 감언이설에 속아 일본으로 넘어갔고 충분한 휴식과 음식없이 중노동에 시달렸고 원할 때 그만둘 수도 없었습니다. 일본인과 차별을 받으며 생활했고 급료가 적으며 저축을 제대로 하거나 되돌려받을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이영훈씨의 주장과 같이 종군위안부가 자발적인 단체였으며 당시 대한민국의 공창제도와 맞물려있다는 주장도 낯낯히 파해지고 거짓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일본인들의 주장과 달리, 당시 수 많은 일반 부녀자들이 강제로 납치되는 상황이 빈번했으며 그 어떤 위안부들도 충분한 급료를 받지 못했고 심지어 결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 우파의 논리와 주장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럴듯한 책으로 쓰고 논점을 흐리게 만드는 그들을 21세기 신친일파라고 부르며 호사카유지는 이 책에서 그들과 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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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한 힘의 연대기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박연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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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롭게 출간된 세계사 교양서적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쟁탈의 세계사"는 세계역사를 패권쟁탈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세계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모두 다 훓는 것은 어렵더라도 주요 패권쟁탈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바라보니 집중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패권쟁탈을 세 가지 관점 "대륙", "바다", "하늘"로 나누어 바라봅니다. 첫 번째로 최초로 등장했던 몽골제국은 대륙을 지배하여 패권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전 세게에서 등장했던 제국과 왕조인 페르시아제국, 진나라 등을 지나서 결국 몽골제국이 패권을 지배한 것은 대륙을 관통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빠르게 진격하며 유목민족의 특성을 활용한 덕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등장했던 두 번째 패권국가는 바로 해가 지지않는 나라인 "대영제국=영국"입니다. 그래서 몽골제국이야기 이후에는 대항해시대로 넘어갑니다. 지중해와 서유럽의 국가들인 스페인,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국가들간에 벌어졌던 바다를 지배하고자 하는 전쟁들을 다룹니다. 그리고 콜럼버스와 바스코다가마, 마젤란 등의 탐험가 및 상인들의 신대륙 발견 및 동인도회사 개척 이야기도 나옵니다. 결국 영국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이기고 대영제국을 이루게 되며 그 이후 산업혁명과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패권국가는 현재진행형인 미국입니다. 대륙을 평정했던 몽골제국, 바다를 지배했던 대영제국 그리고 미국은 하늘을 지배하여 세계대전을 승리하고 냉전시대의 승리자가 되며 미소 갈등에서 승리합니다. 아시아와 인도양,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최초의 경찰국가가 된 배경에는 대량의 생산과 소비를 기반으로 한 군수물자와 공군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현재, 미국의 뒤를 이어 패권국가가 되고 싶은 중국과 미국의 패권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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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 -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찾은 경제 위기 돌파 전략
데이비드 앳킨슨 지음, 임해성 옮김 / 더난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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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 때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경제대국이었고 군사력도 문화력도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누구도 일본을 성장하는 국가로 생각하지 않고 가라앉는 배라고 여길 것 같습니다. 지난 20년간의 잃어버린 기간을 가졌던 일본은 지금도 계속 가라앉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령인구 비율에 심각한 저출산, 저성장 그리고 장기화된 디플레이션은 일본의 현주소입니다. 게다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여준 후진국보다 못한 정치수준과 사회적인 수준은 일본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듭니다. 이런 시점에 나온 이 책은 일본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디플레이션과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는 것을 가정한 타계책을 제시합니다. 현 시점의 일본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분석하며 잘못된 방향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에서 일본전통문화 및 일본학을 전공한 전문가이며 책의 옮긴이는 국내에서 일본에 정통한 교수이자 CEO입니다. 옮긴이가 말하는 것에 의하면, 현재 대한민국은 2020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미래는 일본의 현재가 될 수 있으니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이 우리 나라의 반면교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생각에 저도 깊게 동의하며 일본이 만약 저출산/고령화/디플레이션을 극복한다면 이를 통해 교휸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디플레이션과 저출산, 고령화, 생산성저하는 일본의 4대 문제점인데 이러한 조건을 둔 현 일본은 고성장 시대에 수립했던 정책과 경제방침을 모두 수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제로금리정책에 소비세를 조정하는 정책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분석합니다. 한 마디로 저자는 기존의 일본 자본주의를 버리고 새로운 차원의 자본주의 정책을 수립하라고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몇 가지가 나옵니다. 우선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최신기술을 도입하고 기업의 규모를 늘리고 대기업을 육성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유일무이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제시합니다. 또한, 일본은 더이상 미국을 정책의 거울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하며 미국과 일본의 경제사정과 사회문화, 경제지표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본 자체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하나 공감했던 점은, 일본은 유독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격차가 심각하게 크고 심지어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임금이 증가하면 부족한 노동력이 확보되고 가계생활이 윤택해지고 임금이 올라가는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일본은 지금과 다른 정책으로 자본주의를 만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기업을 육성하고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극복은 결국 대한민국이 근미래에 겪을 현상을 미리 예습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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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베이스볼 - 현대 야구를 지배하는 새로운 데이터
키스 로 지음, 김현성 옮김, 허구연 감수 / 두리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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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는 야구팬이라면 스탯캐스트, 스캣분석, 야구데이터분석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베이스볼 이 책의 저자인 키스 로는 미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의 스탯분석 총괄 을 담당하고 그 이후에 현재는 야구전문 기자가 된 전문가입니다. 
미국 야구는 굉장히 오랜 백여년의 역사를 가졌는데  꽤 오랜 기간동안 지속된만큼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평가기준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 평기기준이 승리투수와 타점, 타율인데 이 세가지 지표는 메이저리그를 관통하여 최고의 숫자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한 시즌에 20개의 승리를 거둔 투수는 다른 수치가 훨씬 낮더라도 18승의 투수보다 사이영상 후보게 가장 근접합니다. 또한, 0.350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장타율과 OPS가 낮아도 최고의 타자라는 칭송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을 최근 변화가 오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데이터야구, 빅데이터야구, 스마트베이스볼이 있습니다. 각 구단은 스탯분석가를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선수를 분석하고 있는데 이제 더이상 타율과 타점만으로 선수를 분석하지 않고 wOBA, wRC+, 장타율, OPS, 출루율 등으로 다양하고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과거에 고전적으로 사용해왔던 지표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폐단을 Part1 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art2에서는 궁극의 지표인 wRC+와 wOBA를 비롯한 여러가지 스마트베이스볼 지표들을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Part3에서는 최신 기술이 접속되어 응용수학과 데이터분석을 적용한 Better Smart Baseball (더 스마트한 야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구팬이라면, 야구가 흥하기를 기대하는 팬이라면 최근 경향이 궁금한 팬이라면 필독해야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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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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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우리의 생활부터 미래까지 바꿔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게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블룸버그가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제인슨 솅커가 쓴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출간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적 현상은 재택근무, 원격교육, 원격의료 등을 불러오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식량난, 원유가격 하락, 의료서비스의 붕괴, 재정정책의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제이슨 솅커의 십여가지 관점에 따른 근미래 예측 보고서를 살펴보시면, 교양적인 측면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투자나 분석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습니다.

교육, 일자리, 재정정책, 의료, 국가안보, 외교, 식량, 공급망, 미디어, 정치 등 십수가지의 관점에서 살펴본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논리적입니다. 
당장 현재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원격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현실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이슨솅커는 스타트업과 창업, 재정정책, 경제의 측면까지 고려하여 근미래 예측보고서를 내놓았은데, 이러한 보고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경제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기업경영을 운영하는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될 것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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