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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한 힘의 연대기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박연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위즈덤하우스에서 새롭게 출간된 세계사 교양서적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쟁탈의 세계사"는 세계역사를 패권쟁탈의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세계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모두 다 훓는 것은 어렵더라도 주요 패권쟁탈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바라보니 집중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패권쟁탈을 세 가지 관점 "대륙", "바다", "하늘"로 나누어 바라봅니다. 첫 번째로 최초로 등장했던 몽골제국은 대륙을 지배하여 패권자가 되었습니다. 당시 전 세게에서 등장했던 제국과 왕조인 페르시아제국, 진나라 등을 지나서 결국 몽골제국이 패권을 지배한 것은 대륙을 관통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빠르게 진격하며 유목민족의 특성을 활용한 덕분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등장했던 두 번째 패권국가는 바로 해가 지지않는 나라인 "대영제국=영국"입니다. 그래서 몽골제국이야기 이후에는 대항해시대로 넘어갑니다. 지중해와 서유럽의 국가들인 스페인,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국가들간에 벌어졌던 바다를 지배하고자 하는 전쟁들을 다룹니다. 그리고 콜럼버스와 바스코다가마, 마젤란 등의 탐험가 및 상인들의 신대륙 발견 및 동인도회사 개척 이야기도 나옵니다. 결국 영국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이기고 대영제국을 이루게 되며 그 이후 산업혁명과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패권국가는 현재진행형인 미국입니다. 대륙을 평정했던 몽골제국, 바다를 지배했던 대영제국 그리고 미국은 하늘을 지배하여 세계대전을 승리하고 냉전시대의 승리자가 되며 미소 갈등에서 승리합니다. 아시아와 인도양,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최초의 경찰국가가 된 배경에는 대량의 생산과 소비를 기반으로 한 군수물자와 공군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인 현재, 미국의 뒤를 이어 패권국가가 되고 싶은 중국과 미국의 패권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