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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평점 :
경여년 중국 드라마는 묘니의 소설이 원작인데, 묘니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무협 작가 중에 한 명입니다. 어떤 언론에서는 전무후무한 작가였던 김용의 뒤를 잇는 중국 최고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묘니의 소설은 출간되는 족족 모두 중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부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묘니 작품의 원작인 드라마들의 총 조회수가 80억회가 넘었다는 말도 있으니 지금 2021년 중국 최고의 작가라는 말도 허언이 아닙니다. 이 경여년 소설도 중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었었고 한국에는 2020년 겨울부터 번역되어 한 권씩 출간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중1권은 전체의 중반부이고 총 여섯권으로 구성됩니다.
경여년의 중1권은 전체 여섯권의 구성중에서 딱 스토리의 중반 즈음을 향해 갑니다. 처음 주인공이 현대에서 과거의 경여년 경국으로 다시 태어났을 때는 상1권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국내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하1, 하2권까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드라마 원작을 모두 정주행했던 적이 있어서 전체 이야기를 잘 알고 보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우선 경여년의 장르는 퓨전 무협 사극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이세계물과도 유사합니다. 현대에서 생활하던 주인공이 과거 경국이라는 국가에서 다시 태어나는데 현대에서 가지고 있던 지식을 모두 가진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중국 전통 역사를 그대로 가진 것이 아니라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므로 전통성이나 역사성에 대한 이슈도 없습니다.
주인공 판시엔은 현대에서의 자신의 지식을 모두 가진채 과거 경국에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시골에서 평범하게 살던 그는 어느날 용독술의 대가인 사부를 만나서 독을 다루는 기술과 무공을 배우고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또한, 경국의 정치적인 세력구도 속으로 빠져들어가면서 황실, 판씨집안, 감사원, 망씨집안 그리고 북제의 세력들과 암투와 다툼의 중심에 들어갑니다. 중국어 쓰기로는 범한이라고 쓰며 한어 병음으로 읽기에는 판시엔인데 책에서는 판시엔이라고 표현됩니다. 판시엔은 현대에서 가졌던 지식을 모두 가진 만큼 그 지식을 활용하며 돈도 벌고 이득을 취하는데, 본래의 마음씨가 착한탓인지 정의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해 많은 일을 합니다. 용독술을 배우고 나서 독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며 사건사고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경여년의 매력은 경국이라는 가상의 과거 중국 국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 현대의 지식을 가진채 과거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의 활약상을 보는 재미, 방대한 경국 황실의 조직과 세력들간의 정치적인 암투를 보는 흥미로움, 주인공 판시엔의 우정과 로맨스까지 다양합니다. 가상의 세계이지만 굉장히 방대한 국가적인 배경은 전통 사극에 비할만큼 대단하고 황실, 감사원, 판씨집안, 밍씨집안, 친씨집안, 북제 등의 조직간의 암투는 굉장히 흥미지진합니다. 주인공 판시엔은 때로는 정의롭고 용감하게 행동하고 때로는 냉정하고 독하게 움직이며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참고 견뎌내기도 하면서 독자를 밀고 당깁니다. 아직 출간되지 않았으나 아마도 한 두달 안에 나올 하1권과 하2권도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