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뮤직 보야지 - 음악으로 본 시카고 & 뉴올리언스의 순간들
KATH(권민지)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사랑은 음악을 만들고 음악은 사랑을 만든다- 이 말에 공감과 동감에 미소가 흐른다.
여기다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슬픔과 상실, 상처가 음악을 만들고 음악은 그 모든 걸 안아주고 위로해준다.
배캠 친구 권민지님의 책 너무 좋습니다. 소장하고싶은 책, 강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의 많고 많은 빨강 딱따구리 그림책 31
로라 바카로 시거 지음, 김은영 옮김 / 다산기획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길을 잃은 여우 <빨강이>가 엄마에게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책이다. 

자연의 빨강과 인공적인 빨강의 대비를 통해 

빨강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표현해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빨강은 어떤 빨강들일까.

자식을 한창 키우는 엄마들은 자식에게서 얻고 발견하고 만나는 빨강이겠고

중장년층은 나이들어가는 자신의 기로의 빨강들을 생각할 것이다.


최근에 내가 만난 빨강들은 

힘이 없는듯 하지만 깊은 빨강들을 만났다. 

바로 80대 어르신들의 빨강들이다. 


<그림책 힐링데이>라는 프로그램을 나갔었는데

4주 동안 내이름, 나의 꽃, 쏘울 푸드, 자화상 꾸미기를 했다.

처음엔 힘들다고 하셨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즐거워 하시는 모습에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빨간 열정들을 만났다.


4주 동안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들은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세상의 많고많은 빨강>의 서평을 대신한다.  


새색시의 붉은 연지곤지

손톱에 물들였던 앞마당의 예쁜 봉숭아

첫 아들 출산 후 미역국 속의 붉은 소고기

수 백 포기(김장)를 책임질 시어머니의 빨간 고춧가루

서울대 합격시키려고 싼 3개 도시락 속의 선홍빛 쏘세지

대학 졸업하며 엄마 감사하다고 빨간 장미를 내게 안겨주네.

 

아들 장가가는 날 빨간 한복 입고 방긋 웃는 며늘아가

제일 좋아하는 딸기 아껴 손주에게 먹여 돌봐줬더니

예쁘게 꾸미라고 며느리가 선물을 주네.

붉은 스웨터빨간 메니큐어분홍 립스틱.

쭈글쭈글한 내가 꾸민다고 뭐가 달라질까.

그래도 <그림책 힐링데이> 가는 날 꾸미고 와서 즐거운 시간 가져 행복하네.    



- 다산기획에서 책을 지원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주셨어도 살 책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좋은 책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강정연 지음, 강혜숙 그림 / 사계절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인보우의 비밀 동시집>

표지의 이미지가 나의 관심을 잡아당겼다.

비밀 동시집이라... 무슨 비밀들일까?

첫 장 들어가기 전에 소개를 하고 있다.

 

비밀 동시집에는 내가 잘하는 모든 것들이 들어 있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자신 있는 것들.

놀고, 먹고, 쑥쑥 자라고, 사랑하기.‘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맞아.... 하면서

근데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자신 있는 것들이 뭐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어른들이 자신있어 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 @#$%@#$%

 

레인보우 자기 소개를 하며

독자가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책에 메모를 잘하는 난 바로 하고 싶었지만 좀 생각이 필요했다.

남에게 나를 어떻게 소개를 할까.

자신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시간이 생겼다

이 책 참 재미있구나. ^^

 

책을 살펴보니

신나게 놀기/ 와구와구 먹기/ 쑥쑥 자라기/ 토닥토닥 사랑하기

이렇게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이 책은 강정연 작가님의 딸 레인보우의 평소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동시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림은 강혜숙 화가님이 그 이야기들에 맞게 자유롭고 개성 있게 표현했다고 한다.

처음에 정보가 없을 때에는 딸이 그린 그림인줄 알았다.

.

.

이 비밀동시집을 보면서 아.... 쭌쪼도 일기를 썼었지...

찾아보니 2학년(9) 때의 일기장에 동시가 있었다.

문득 쭌쪼에게 참 감사했다.

나에게도 이런 사랑스러운 딸이 있었구나.

 

이 책 속의 레인보우,

쭌쪼만큼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일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레인보우가 궁금해졌다.

 

문득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한 때는 자식을 넘버원으로 키우려고 얼마나 많은 욕심을 부렸던가.

친구 동생이 던진 부메랑에 눈을 다쳐 홍체가 기형이 되버리고 만 쭌쪼를 보면서

난 모든 걸 내려놨었다.

잃는 것보다 함께 할 때의 소중함을 잊지말자고 다짐하며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다 성장해 자기 갈 길을 잘 가는 코코.

 

 

뒤로 갈수록 레인보우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표현해준 엄마 강정연 작가님이 멋져 보였고,

더 늦기 전에 나도 쭌쪼, 이제는 다 성장한 코코의 이야기를 모아야겠다는 생각.

 

자녀를 키우면서 뛰어난 아이로 키우겠다는 부모들의 마음도 이해되지만

아이가 진정 뭘 좋아하는지, 그 아이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부모로서 진정한 조력자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통해 자녀의 순간순간들을 잘 기억하고 기록하길 바라며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책 디자인 도서관 - 어린이와 작가를 위한 아카이브
LST Publishing House 엮음, 이현아 옮김 / 미진사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그림책 디자인 도서관>
어린이와 작가를 위한 아카이브
에폭시 효과를 준 하얀색의 제목이 앙증맞다.

맨 앞에 자리한 '옮긴이로부터'의 글을 읽어주는 건 기본 에의,
이 책이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1. 어린이 책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다양한 그림책 창작 사례를 참고하고 싶은 분
2. 그림책이라는 예술 장르를 사랑하는 여러분
3. 창작하는 삶을 살고 싶은 당신
바로 나자나? ㅎㅎ
.
.
12월 1일 저녁 8시,
이 책의 번역자 이현아쌤의 '번역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이 책 속의 책들을 소개해주셨는데
내가 제일 관심 있던 부분은 [4] 구성이었다.
해서 구성 관련 내용을 찬찬히 줄쳐가며 읽었다.
하고많은 것들 중 왜 구성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리오.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도시재생 그림책 구성으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등이 많았다오.
초보 그림책 작가의 길이 고달팠던 나날들이었다오. ㅜㅜ
이 책이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나의 갈등과 번민이 좀 덜 했을까?
여튼, 구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구도와 구조에는
*앞표지 /*면지 /*속표지 /*뒤표지 내용이 있는데
첫 번째,
앞표지는 책의 본질과 장점을 어떻게 독자들에게 드러내어 보어 주어야 할지 작가는 고민하면서 일러스트, 글, 색상 디자인, 구도, 제본 방식, 주제 표현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한다.

어린이 독자의 관심을 끌려면
시각적 영향력이 큰 이미지를 써야 하고 동시에 주제를 강조해야 한다고 한다.
.
서체 디자인도 책의 주제와 특징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 고전문학에선 세리프체
- 어린이 책에선 둥글고 두꺼운 글꼴,
- 추리소설 기반 책은 지그재그 꼴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표지에 넓은 영역이 단색으로 채워져 있을 때 잘 주목한다고 하는데
이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여백의 미가 시선을 잡을 때가 많으니까.

그리고 이 책이 돋보이는 건
예시로 실린 책의 이미지를 작은 화살표로 친절하게 방향을 알려준다.
아 이 배려. ^^

두 번째는 면지다.
더미 북이지만 그림책을 몇 권 만들어봤다고 면지부터 책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걸 시도해보려다 쪽수의 한계를 느껴 몇 번이고 맘을 접었었다. 이 면지의 설명을 보니 다시 시도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세 번째는
속표지에 대한 정보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내가 놓치고 있는 걸 깨닫게 해준다.
'주인공이나 이야기의 배경을 그려서 독자들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기도 한다'
첫 더미 북부터 생각해보니 맞게 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듯, 다시 살펴봐야겠다.

네 번째는 본문이다.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본문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우선 잘 읽혀야 하고 재미있어야 하는데...
이런 또 반성을 하게 된다.


여기서 소개하는 책 중 현아쌤이 소개한 책 '두 가지 길'을 보면서 오래전에 만든 고려의 인쇄술 '팔만대장경과 직지' 북아트가 생각났다.
기법은 같으나 다르다면 팔만대장경과 직지는 만나지 않는다.
근데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길이 중간에서 만난다고 한다.
현아 쌤이 소개하면서 보여줬지만
직접 보고 싶고, 그 책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 16번 책 '동물원 식구들의 나들이'도 궁금해진다.

여기서는 전체 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를 설명하는 듯.
나 역시 전체 스토리를 이런 식으로 수정에 수정을 더한다.


다섯 번째는 뒤표지다.
뒤표지는
책이 끝남으로 또 다른 독서가 시작된다는 말에 크게 깨우치게 되었다.
20번 책은 운송수단을 알려주는 교육적인 책으로 앞표지와 뒤표지의 시간 차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 나도 이 방법을 썼다는 것에 크게 기분이 좋아졌다.
음허허허허허허.

이 책 <그림책 디자인 도서관>은 나에게 정말 꼭 필요한 책으로 많은 부분을 깨우치게 해줄 것 같다. 


* 이 책은 미진사에서 지원받아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지는 것들 zebra 2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아름다운 책을 오전에 받았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봤을 때
정말 사라지는 것들을 이리도 아름답게 표현하다니...
참 감사하고 고마웠다. 

책표지에서 불어댄 저 꽃씨들이(민들레 꽃씨들처럼 보인다)
면지에서 밑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위로 날아가는 구성.
색도 맘에 들고 터치감도 맘에 든다. 
.
.
.

오후에 정신이 깨고 작업대에 앉은 난
습관적으로 나만의 감상으로 책을 대하기 시작했다. 
.
.
이 책에 대한 책 소개를 보니 
베아트라체알레마냐라는 작가가 유명한 것 같다. 
.
.
2020년 프랑스아동문학상(LE PRIX SORCIERE) 그림책 부문 수상작이자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알레마냐.
이 특별한 그림책을 만든 이탈리아 출신의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깊은 인간애, 시적인 상상력을 담은 이야기 그리고 독특한 기법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그림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작가이다. 알레마냐는 1996년 프랑스 몽트뢰 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주는 ‘미래의 인물상’을 받았으며, 2001년 프랑스 국립현대예술협회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아동 문학 작가상’, 2007년 『파리에 간 사자』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에 4년 연속 지명되었고,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포함한 저명한 상의 수상자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사라지는 것들』은 ‘일시성’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인 주제를 따뜻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독특한 기법으로 만나 볼 수 있다. 
.
.
이렇게 유명한 작가인데 난 이 작가의 책이 한 권도 없다. 
아니 이제 한 권(사라지는 것들)은 소유하게 되었네.

.
.
.

이 책은 트레이싱 지를 활용해 책의 기술적인 측면을 한껏 높힌 책이다. 
변하기 전의 모습과 변화된 이후의 모습을,
사라지기 전의 모습과 사라지고 나서의 모습을
트레이싱지로 잘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의도대로라면 
모든 건 지나간다,
그건 인생의 순리다,
그러나 결코 사라지지 않는 단 하나가 있다. 
그건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다...
이렇다.
그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가치 '사랑'을 기억하고 잃지 말자... 다. 
.
.
.
  그래 부모 자식 간의 사랑,
아주 중요하고 귀하고 값진 것이다.

나라는 인격을 생각해보면,
충만한 감수성과 자존감을 키워준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고
싫증 잘 내서 인내와 끈기가 부족한 나를 
채찍질로 강하게 키워준 엄마의 사랑이 있었다.
그런대도 난 부모의 사랑을 기억하지 않았고 잊고 살았었다.

그러다 자식을 낳아 키우면서 그 사랑이 뭔지를 알게 되었다.
자식을 통해 부모의 사랑을 되새김질 해보는 나는 
내 자식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살고 있다. 

좋은 외모와 학력, 경제력도 중요하겠지만
언제나 자식을 믿어주고 응원하고 격려를 잊지 않는다.
단 아닌건 아니라고 냉철하게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때로는 사랑보다 그 이성이 과해 서로 어색해질 때도 있지만.
.
.
.
.
스우파 라치카 vs YGX 탈락베틀에서 가비의 눈물을 보며 같이 울 수 있고
요양원에 간 할아버지가 폰으로 강아지를 보며 울 때 같이 우는(동물농장),
<쇼미더머니10>에서 실수 안하고 패스한 비오에게 박수를 쳐주는 나의 감성.
방콕이라 온통 티비에서 감성을 확인하지만
난 나의 이런 감성들이 사라지지않기를 바란다.
.
.
그러다가도 지금 나에게 사라지는 게 뭘까 생각해본다.
실패도 두렵지않고 좌절같은 것도 하지않는 나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사람들의 배반?
사람들도 변하니 그것조차도 이젠 담담하다.
.
.
.

이 작가는 왜 부모의 사랑을 기억하고 잃지말자고 썼을까.

자식을 버리고 가는 부모.
부모를 버리는 자식들.
함께 살면서 자식에게 무관심인 부모.
받고 또 받아도 한없이 받기만 하려는 자식들.

가장 당연한 부모의 자식의 사랑이 
변화하고 변질되어가고 있는 게 보여서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환기시켜주려고 표현한 건가?
.
.
.
이 아름다운 
이 책이
결혼 안하고 결혼 못한 자식들,
결혼 후 자식을 안낳거나 못낳고 있는 자식들,
나살겠다고 자식 버리고 떠났다가 병들고 나이들어 자식 곁으로 온 부모들,
부모의 사랑을 못받아 자식에게 사랑을 줄줄 모르는 부모들이 
이 책을 보면 어떤 마음일까.

자식 없는 사람은 있어도 부모 없는 자식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내 자식만 생각하지말고 
살아계실 때 부모도 잘 살펴보자...라는 
훈계같은 말은 뒤로하고 싶다. 

각자 느끼고 
각자 생각하고 
각자 행동하면 되리라 생각하며. 



* 이 글은 책을 지원받아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