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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립지 않다는 거짓말 - 당신의 반대편에서 415일
변종모 지음 / 달 / 2012년 2월
평점 :
처음 변종모 작가가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책을 썼을 때 나는 이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여행에세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자리할 때쯤이다. 개나 소나 다 내는 여행에세이는 싸이나 블로그에서나 쓰지라는 생각이 들때 나는 변종모라는 '작가'를 발견한 것이다. '작가'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사람들이 요즘 얼마나 될까. 변종모는 사진에서부터 글 하나하나까지 그의 가볍지 않은 섬세한 재능을 보여준다.
나는 그의 글도 좋지만 사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의 사진에는 사람에 대한, 또는 사물, 피사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녹아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그만의 방식, 따뜻함. 해맑게 웃고 있는 그의 사진을 보며 이렇게도 따뜻한 사람이 이 세상에 더 많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책이다. 세상은 넓고 좋은 책은 많다. 하지만 이상한 책들도 많다. 이런 시기에 누구에게도 추천하더라도 욕 먹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자신감있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