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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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도 죽었다.

잠수함에 가득 들어있는 해군들의 목숨도 왔다갔다 한다.

버스가 떨어져 그 안에 있는 열여섯 명이 죽었다고 한다.

택시운전사가 세 명의 부녀자를 살해했다.

 

이런 무서운 일을 당하지 않고도 우리는 결국 죽는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매일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인생이란 이리도 아이러니하다.

 

저자는 지적이며 유쾌한 글쓰기로 문화와 예술, 과학을 드나들며 인간의 생을 고찰한다.

미국의 에세이 특징대로 자신의 사적인 생활을 모두 드러내서 더 재밌게 읽힌다. 한국의 저자들은 솔직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난 외국책이 더 좋을 때가 있다. 물론 아닌 책도 많지만. 자신의 열등감을 그대로 드러낸 저자의 솔직한 글쓰기는 읽는 재미와 함께 몰랐던 인체와 인생의 숨겨진 사실과 진실도 대면하게 해 감동과 유익함까지 몰아준다.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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