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보급판 문고본)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회사일에 찌들어 성격조차 변해간다고 느낄 때 틱낫한의 <화>라는 책을 추천한다. 나는 불교의 수행법은 종교적범위를 뛰어넘어 심신의 안정에 가장 큰 효과를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한때 잠깐 배웠던 위빠사나 수행법은 그당시 너무 힘들었던 나를 다시 생생하게 만들어주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무엇보다 인생을 성찰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의 첫번째 과제다. 틱낫한은 화를 마치 우는 아기와 같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화라는 아기의 어머니이다.

이런 화를 달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호흡을 실천하며 돌보아주어야 아기는 편안해진다. 화도 내 몸의 일부분인 것을 명심하자.
음식 먹는 법도 달라져야 좋다. 천천히 음미하며 오래 씹어먹어야 몸 안에 화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왕이면 화로 가득찬 음식인 고기를 피하고 밥 한 술을 먹더라도 오래오래 씹어야 온전히 내 몸에서 에너지로 모두 승화되어 독소를 줄인다. 

틱낫한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천천히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이를 통해 바깥으로부터 들어오는 독이 되는 자극을 줄이고 돌보는 방법을 하나하나 자상한 스승처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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