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삶이냐 홍신사상신서 24
에리히 프롬 지음, 정성환 옮김 / 홍신문화사 / 1991년 11월
평점 :
절판


똑똑한 에리히 프롬은 썼다.

독서를 함으로써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지식은 학교가 만들어낸 문화적양식의 일부분이다.

그들은 저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내는 법도 배우지 못한다.

가질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사람들은 가질 수 있는 것에 집착한다.

그게 지식이든, 사랑이든, 돈이든 소유하려 한다.

하지만 그게 사실은 절대로 가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가졌다고 만족해봤자 당신은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를 끌어 안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가졌다고 만족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해봤자 얼마 되지 않는다.

 

차라리 인생을 즐겨라.

그것들을 갖기 위해 발버둥치느니 허구를 버리고

진짜 인생을 위해 제대로 알아라...........라고 이야기 하는 책.

 

난 이 제목이 너무나 좋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urnleft 2007-06-19 0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은 "소유냐 존재냐"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존재"가 내용에 더 잘 부합하나요, 아니면 "삶"이 더 부합하나요?

dada 2007-06-1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에 부합한다고 저는 이해했어요. 백수 때 읽어서 그런가, 저에게 물질과 정신의 영역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준 고마운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