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김영하라는 작가의 관심에서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많은 것을 궁금하게 만든다. 과연 작가는 소설을 어떻게 쓸까 처음부터 끝까지를 머리에 두고 글을 쓰겠지만 중간 중간 구상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방법이 있을까 과연 모티브는 무엇일까 또 무엇을 주장하고자 할까 등등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한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또 나는 무엇을 얻었을까 무엇을 생각하고 읽었을까 다각도의 생각을 하게 한다. 

단순하게 알츠하이머에 걸린 70대 노인의 이야기인데 중간에서 느낌과 끝에서 오는 반전 등은 내가 무엇을 읽고 있지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등등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아주 간결하게 진행되어서 쉽게 읽었지만 생각은 많은 것을 하게 한다.

책의 진행이 이렇게 되는구나, 소설은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등 

처음 시작에서 중간에 읽을 때와 끝의 결론 등은 혼자만의 세계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건과 결론의 매치 등은 전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다 연결된 것 같은 느낌

혼자만의 세계에서 가지는 나름의 잣대와 무너지는 것의 순간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읽고 음미하여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이 소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나 스스로가 혼돈이다. 이 책이 주는 것이 무엇이지 하는 느낌이다.

읽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다르게 한 책이다.

좀 더 넓게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확고한 개념 정립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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