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 -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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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왜 끝까지 읽고 있는지 이해를 못하면서 읽은 책이다. 아마도 이 시대에는 이런 류의 글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닺았나보다 그런데 난 왜 감흥이 없지 감정이 메말랐나 나를 돌이켜 본다.

이 책에서 난 무엇을 얻는 것이지 생각한다. 꼭 책에서 무엇을 얻고자 읽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 속에 무엇인가 흥미나 찡함이나 여러가지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활자를 읽는 느낌에 나 스스로가 당황스러웠다고 해야 하나, 나도 일상을 잘 정리하면 작가가 될 수 있나 아니면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나 등을 생각해본다.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만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결론이 무엇인지 모르는 글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

작가가 살았던 그 시대의 유럽은 어떤 풍토가 주류였을까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을까 그 시대를 알고싶어 진다. 그 시대의 삶을 생각해 보게 한 책이다.

지금은 감히 읽어 보라고 권유는 못하겠지만 무엇인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있기에 유명한 작가가 흠모하고 헌정하는 글도 쓰고 했을 것인데 좀 더 세상을 살아보고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 음미하리라는 마음을 가지며

가장 평범하지만 난해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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