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그 시대 그 속에서 같은 학생이었는데, 어느 자는 죽고 어느 자는 고통받고 어떤 자는 현실속에서 모른체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고 있는 자의 마음을 다시 그 시대로 돌이켜 놓는다. 살아 있는 자여 항상 고통 받은 자에게 빚 진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난 무엇을 했지 그 시대 상무대에서 일어난 일을 억지로 잃어려 하지는 않았나 자문해 본다.

 이 책은 그 시대를 다시 돌이켜 보게하고 무심하게 지내온 나를 반성하게 한다. 살아있는자여 광주를 잊지 말라는 강력한 메서지를 받는다.

 책 내용는 무겁다 한편으론 두렵다 어찌 보면 살아 있는 비겁자에게 각성하라고 보낸 메서지는 아닌지 모르겠다. 잘 알고 있으면서 약간 비껴서있는 자 같은 느낌에 마음 아프다. 생생하게 느끼게한 내용들에 광주 사람들의 자발적인 행동들은 세월이 흘러도 모든 이가 기억할 것이다.

그 시대 그속에 있었던 자와 옆에서 지켜 보는 자와 후세는 받는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광주운동의 순고한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여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한 책이다.

지금까지의 어떤 소설보다도 사실적이고 정확한 내용 같다. 상무대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많은 일들이 정확하게 더 발굴되어야 한다.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힘이 있는 자에 의하여 감추어 지지만 영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나 자신의 지난 광주시절을 깨우치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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